<여기가 아닌가벼!>
오늘 점심 즈음에 지인의 장인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급여 날이고 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상주를 살 필 겨를도 없이
바로 향을 꽂고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상주들과의 맞절 시간.
엥? 제가 아는 지인이 없는 겁니다.
순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 조졌다. 다른 상가로 왔구나.
### 그래도 다행이다. 부의금이 주머니에 있으니—
### 맞절하고 위로말씀을 건네자. 자연스럽게...
### 그래도 밥은 먹고 가야겠지.
맞절 후 위로말씀을 건넵니다.
###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깊은 위로 드립니다.
###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어느 분의---
### 말씀 드려도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만,,,노코멘트,,, 횡설수설
식사 자리를 안내 받아
태어나 가장 미안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밥 두 그릇을 해치웠습니다. 휴우….
<음반 출시>
댓글에 삭제 기능이 없는 어느 싸이트에
부고가 올라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도의 글을 표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애도 댓글 하나
### 삼가 고인의 명곡을 기원합니다 ###
고인이 음반을 준비중인 모양입니다.
누구신지는 차마 말씀 드리진 않겠습니다.
자수 하시죠.
에필로그)
나중 보니 맞게 찾아갔습니다.
제가 아는 그 상주(사위)님은 식당 구석에서
‘월척’을 검색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낮에 식겁했네요.
상가 실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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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하셨네요 ^^;;
가족과 본인들의 건강을 다시 한 번
점검 해 보았으면 합니다.
상가에서의 실수 담
다 들 많을 것 같은 데 공개 한 번 해 주시죠.^^
요즘 분위기도 그런데---ㅎㅎ
실수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솔직히 '월척' 검색은 모르겠고요
핸폰 만지고 계셨습니다.
그나저나
명곡을 기원하신 분 자수하실 때가 되었는데---
오늘저녁 또 상가집에 가야 합니다.
이래저래 심난 합니다.
그날 분위기가 이상하던데....
잘 드가셨지요?
십년 전 쯤 이야기입니다.
막강파워의 갑 구매팀장님이 상을 당하셨습니다.
협력업체 을 무리들이 같이 조문을 갔습니다.
식사 중 어느 한 분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생색을 내고 싶어셨나 봅니다.
### 그래---여기 우리 구매팀장님 아버님이 돌아가셨어--
### 상심이 크시지..얼마나 효자셨는데--
### 이런 자리에 내가 안오면 어떡하겠어. 형제나 마찬가진데---
가만히 듣고 있던 구매팀장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 어머님인디요.
고생 하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님돠 ㅎㅎ
간만에 목이 쉬었슴돠 ~~^&^*
조문 가실때 발가락 양말은 좀~~ㅜㅠ
잘몬하믄 상주 맏절하다가
웃음보 터지는 불상사가~~@@@@@
참고로 저도 아니구먼유~~
자웅한번더 겨뤄야 되는거 아닌감유~~
자붕님의 목 쉰거는 지는 알쥬 ㅋㅋ
식겁은 겁도 아니었겠습니다
덕분에 크게 한번 웃어 봅니다
또한 이치이나
남은 유가족에겐 큰 슬픔이지요
지인상가에 가서 거짓말처럼
가장 놀란 경험이 있었습니다
옆 상가였는데
화환이 부고화환이(흰국화) 아니라
축하화환이 (알록달록 이쁜꽃)
들어오는 것을 보고 "어 저집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상주도 유가족들도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약간 이상한 비공식적인 종교에 빠진
집에 상 이였지요
절대자가 큰 일에 쓰시려고 데려가셨으니
축하할 일이랍디다
기분이 참... 그랬어요
그나저나 형님!
바람결에 들리는 소리로
4짜는 이제 잔챙이 취급한다는 소문들
리던데 헛소문이지예?
피터선배님 ^^
쌍마동상 오랜만에 뵈니 방가 뒤져유^^
소풍님 방가유^^
자수하시죠 이제
아..배방영샘님!
무더위는 잘 보내셨는지요?
움직이면 실수뿐인 인생입니다. ^^
건강 잘 챙기십시오.
쌍마님!
그렇지 않아도 소식이 궁금했습니다.
가끔씩이라도 오셔서
중심을 잘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노는 게 바빠서 --
수어선배님!
뵙지는 못했지만
바람결에 선배님 소식은 접하고 있습니다.
늘 유쾌한 조행 되십시오.^^
소박사님!
와이리 뜸하십니까?
팔도 팔랑이 박사님의 구매리스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 오십시오.
피터선배님!
ㅎㅎㅎ 자수 하셨군요.
그리고 쌍마님!
4짜 필요하면 이야기 하삼.
비늘 3개면 4인분 매운탕 되더만요
그 소문 사실이였군요
그간 큰일이 많았구만요
흔한 일이여서 머 그닥.
라디오 어느 프로그램의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코너가 생각나네요...
저는 친구의 부친상에 친구들과 시간맞춰 모여서
간다고 급하게 갔다가...
네명이 같이가기로 했는데천부 복장이 형형색색..
결국 장려식장 근처의 옷가게에 가서
검정색 상의를 하나사서 네명이 시간차를 두고
입장하여 돌려입기를 했었던 기억이...^^
장려 ㅡ 장례
천부 ㅡ 전부
컬러링이 울렸다더군요.
"와이리 좋노 / 와이리 좋노 "
봉투를 낼수가 없었습니다.
낚시 싸이트 어느 지인이
봉투에 자기 아이디를 적더랍니다.
그 분의 아이디가
'염라대왕' 이셨다는---
정사장님!
가려버가~~~긁적긁적~~~ㅎ
봉투에 절대 대명 적지 마시고 본명으로 하시이소.
동 행 의 기 쁨
쪽팔린 것도 잊고 그래도 슬퍼서... ㅠ
그 형께서 꿈에 아홉번 나오시더니 요즘엔 통 뵈질 않으십니다. ^^;
많이 생각나시겠습니다.
오래 전 친구녀석을 보냈습니다.
그 녀석이 선물해 준 낚싯대를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
차마 다시 사용을 하지도 못하면서--
요즘도 일년에 한 번 정도는
그녀석 누워있는 곳을 들려 봅니다. 에궁
울어야될지...ㅎㅎ
가끔은 실수도하다가 살아가는게 우리네삶이겠지요.
홧팅!
하늘은 높고 데오는 찌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바쁜 모양인 데
좋은 것 있으면 농갈라 묵읍시다.
자주 오이소. ㅎㅎ
양복입어야 되는 자리를 무척 싫어합니다.
그런 자리에만 가면
몸이 굳어지고 자꾸만 실수를 합니다.
그 반전으로
슬픈 일, 어려운 일 있을때 마다
오히려 더 웃으려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복 받을껴
두어달전 거래처사장(자주거래하지않는) 부친상에 갔습니다.
입구에 화살표방향 106호만보고 들어갔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부주 봉투를 입구 안내에 부조함에 넣고 들어가니
사장님이 안보이더군요.
곡을 하시던 상주분 께서 의아히 쳐다보더군요.
ㅇㅇ씨 물어니 옆방이랍니다.~~~~~~~헐
문제는 부조 봉투함 열쇠를 상주들 다 보는데서 개봉 ㅠㅠ
봉투를 찾는다고 고생 시켰습니다.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인간미가 없습니다.
잘 생기고 완벽한 사람은
가끔 실수도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요? 선배님!
하필 그날 태풍예보가있어 엄청난 바람과 비를 뚫고 찾아 찾아 물어물어 촌동네 길을 가는데 멀리 부고를 알리는 등이 가로등에 걸려있는겁니다....^^
아하,.,,저기구나.....들어가서 절하고 직원부의금까지 봉투수십개를 넣어 밥을 먹고있는데....이상합니다..
선배가 혹시 역시 조@@과장 상가아닌가요??????
옆에 문상객에게 물으니 산너머 마을에도 조씨 상가가 있다고...ㅜㅜㅜ...집성촌이다보니 돌림자를 써서 이름이 비슷비슷했던지 상주도 잠시자리 비웠다고 분명 이야기 했는데 ...이거 큰일이다 싶어 고민하다 방법이없어 상주에게 이실직고하고 부의함을 열어 다 골라내고 다시 봉투하나 얻어 만원식 갹출하고 부의함에 넣고 나왔던 기억이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ㅎㅎㅎㅎㅎㅎㅎㅎ
반갑습니다.저녁식사는 드셨는지요? ^^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많으셔서
위로가 됩니다.
아마 상갓집 외에도
많은 실수담을 가지고 계실것 같은데
하나씩 시간 나실 때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상주와 맞절할때 저도 모르게 두번 ㅠㅠ 다들 한번절후 엎드려있는 저만 말똥말똥 바라보구있구 ㅜㅜ
어찌나 민망스럽던지 지금 다시 생각해도 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
생각이 납니다.
가장 흔히 하는 실수 같습니다.
저도 그런 적 있습니다.
요즘도 상가에 갈 때에는
순서랑 절차를 한 번 더 생각하고 갑니다.
은근히 긴장되더군요.
가을 대물 하십시오.
시력 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고 판단력도 떨어지고,,,
많이 웃으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저도 요 근래 우울했는데
이렇게 댓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많이 해소가 되는군요.
가을 대물 하소서.
빛의예술님!
반갑습니다. ^^
일전에 모기향을 올려주신 분이시죠?
기발한 아이디어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
아직 어려 판단력까지는 모르겠는데
기억력은 정말 흐릿해집니다.
오래 전 일은 그림처럼 선명한데
어제 일은 헷갈리기만 합니다.
배우고 싶지 않았던 어른들의 모습 몇가지.
그 모습 대로 자꾸만 다가가는 저를 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