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다니다보면, 별별 일을 다 겪게 됩니다.
오늘은 누군자 자리를 다듬고 수초를 제거하고, 황토+@ 밑밥까지 뿌려둔 것 같은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데, 그 사람(주로 현지꾼)이 자기가 자리를 뚫고 밑밥을 쳐뒀으니 자리를 양보하시라 한다면 어찌하시겠냐는 질문을 드립니다.
저도 지금까지 세번 정도 그런 자리에서 낚시를 하다가 자리를 비켜준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군말 없이 비켜주는 편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생자리를 뚫고 밑밥까지 뿌려둔 그 사람의 수고로움을 모른체 할 수 없어서랍니다.
월척님들께서는 이런 경우 어찌어찌하시는지요.
1.그냥 얼굴 붉히지 않고 비켜준다.
2.끝까지 자리를 고수한다. 마찰+대립+싸움도 불사한다.
3.조금만 더 앉았다 비켜준다고 말한다.
생자리 뚫고, 밑밥 친 자리.
엉터리꾼 / / Hit : 4092 본문+댓글추천 : 0
물론 생자리 밑밥치고 고생한건 알지만
낚시하고있는데 비켜달라?
좀 그렇죠?
아님 본인이 몇날 며칠 장박을 치든지ᆞᆞ
비켜달라 하는게 잘못됏다봄니다
그분 제가보기엔 하수임돠ᆞ
워낙 4가지없는 언행만 아니라면.....
인지상정 아닐까요?
이런류의 실갱이를 더러 보았지요.
결국 양자모두 안좋은 출조 되고
소란으로 다른 피해자도 생기죠.
기냥
깨깠이 양보하고 즐낚하는 게 고수다 봅니다.
혹여 해가지구도 안온다면 앉아도 괜찬을것같구요 해지기전에라도 온다면 비켜주는게 상책인것같네요 저두 얼마전에 상류장박 텐트자리에 주인?안오기에 대피구 한수했네요
지역별로 그 근처에 사시면서 인근 몇군데 저수지만 돌아가며, 월척을 매해 두자리 수 이상 만나시는 난다하는 현지꾼이 꼭 계십니다.
그분들이 공을 들여 수초대를 정리하고 밑밥을 쳐둔 곳이라 여겨지고, 고생하신 그분들이 양보해달라고 한다면 양보를 해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며 낚시를 다닙니다.
광맥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이가 동굴을 깊게 파서 금광을 발견했는데, 등록을 하지 않아 임자가 없다고 우기면서 금을 캐간다면 그건 정말 나쁜 심뽀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자리를 양보해주면서 시원한 음료수도 드리며 저수지 정보도 듣고, 다음에 또 물가에서 뵈면 좋은 자리도 알려주시고 그리하면 서로 좋지 않겠습니까.
오늘 지역 후배와 외지꾼들과의 미리 닦아둔 포인트 문제로 마찰이 있어,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이상, 각자 자기 생각을 주신 지혜로운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가을 굵직한 붕어로 손맛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하지만 밑밥질을 한다든가 그렇진 않구요 수초제거하는 수고쯤은 흔쾌히 감수합니다.
하지만 제가 만들어놓은 자리를 다음날 다른사람이 않아서 낚시한다면 저는 그냥 옆에가서 조황만
파악하고 손맛보세요 하고 그냥 다른자리로 가는편입니다..
근데 입장을 바꿔서
만약 내가 공들여 작업한 자리에 혹시 다른 조사님이 앉아 있으면
과연 어떻게 할까요???
비켜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을런지...
개인 소유의 저수지라면 자리를 비껴 달라는 소리를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개인 소유가 아니라면 본인이 밑밥을 뿌려놓았든 수초 작업을 해 놓았든
내 자리니까 자리를 비껴달란 소리를 할 수 없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조사님은 자리를 비껴 줄 필요 없습니다.
자리를 비껴 주었을 시 양보가 아닙니다.
압력에 굴복한 행위를 양보라고 스스로 위안 삼을 따름입니다.
현지 여러 조사님들이 한 저수지의 좋은 포인트마다 각자 자신이 밑밥 뿌린 자리라고 수초작업을 해 놓은 것이라고
텃세를 부린다면 외지 조사님들은 다 양보해야 할까요?
현지 조사님께서 자신이 수초작업을 해서 밑밥을 뿌려서 재미를 본 좋은 포인트를
손맛 못본 외지 조사님께 자리를 비껴 드리는 것이 양보입니다.
저수지는 금광이 아닙니다. 금광은 채굴권이 있어야 합니다.
낚시할 권리를 현지 조사님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현지분이 저수지 포인트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명맥히 텃세이며 불법입니다.
땀 뻘뻘흘려가며 수초작업 3시간 밑밥 3만원 ㅠㅠ
다음날 도착하니 포항에서 오신분 좌대및 다대편성 하셨더군요ㅠㅠ
아무말없이 옆자리에서 낚시했습니다.
대를 펴고 있었다면 정중히 말씀드렸을 텐데..
말씀도 안드렸습니다 낚시하는 내내 마음쓰실까봐서요.
제 부족한 글에 지혜로운 분들께서 주신 글도 보입니다만, 언뜻 마녀사냥으로 몰아가고 억지주장을 펼치며 끝까지 누굴 가르치려드는 분도 계셔서 안쓰럽네요.
현지꾼과 현지인들과의 마찰은 거의 100% 외지꾼들과의 그것입니다.
외지꾼들 중 누군가는 분명, 쓰레기를 함부로 버렸고, 낚시터 인근 농작물에 손을 댔으며, 함부로 사방에 똥을 싸뒀고, 논이나 밭에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고, 술 마시고 고성방가를 일삼고, 시비가 붙어 싸움판을 만들었고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해서 농작업에 방해를 했거나 동네 진입로에 차를 잘못 주차해서 통행에 방해를 했던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런 일이 없었다면, 왜 동네에서 낚시를 금지시키고, 출입을 금지시켰겠냐는 말씀입니다.
닦여진 자리 낚시도 그렇습니다. 서로 양보를 하고 양해를 구해 원만하게 해결해가자는 취지로 글을 드렸습니다.
현지꾼은 무조건 외지꾼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법 조항은 없습니다.
열 자리를 닦아구면 뭐합니까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버리면 얼마나 낭패가 크겠습니까.
그 중에 한 자리 정도만 양보해달라고 했는데도 현지꾼(제 후배)이 나이가 어리다고 외지에서 온 분들이 다짜고짜 반말부터하고, 무시하면서 욕하면 누가 기분이 좋겠냐는 말씀이지요.
도처에 깔려 계시는 개차반꾼들도 이제 정말 지겹고 신물이 납니다.
받침틀에 낚시대 열 대 정도 걸쳐둬야 고수 소리를 듣는 세태도 지나치게 역겹습니다.
사단법인 낚시단체와 낚시계 원로라는 분들과 케이블 낚시방송사들도 그들만의 잔치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근심하고 걱정하고 탈이 날까 고민하는 쪽은 언제나 보통의 우리네 꾼들 만이겠지요.
지겹습니다.
자신과 다른생각을 하시는 님들을 색출해서 꾸짖을려고올리셨나요? 표현이 원색적인가요?
님께서 말씀하시길 누굴 가르치려하는사람이있다고 하셨는데 지금님께서하시는 행동이 님과다른생각을 하는사람을 가르치려고 하는것 같네요
애써 신경써서 님이쓰신본문에 댓글달아주신분들입니다
낚시터에서 고성방가 쓰레기투척하는사람들만 눈쌀을 찌뿌리게하는건 아닙니다
왜 현지인이란 이유로 그기분 잡쳐가며 양보를 해야된단말입니까?
또 왜 그게 정당합니까?
본인의 후배이기때문에 그렇게 생각이드시는건 아닙니까?
제가보기엔 지역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로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이해 가능합니다.
원래 강 건거 불구경이요, 내가 처한 상황만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지요.
농촌에 사는 분들은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 몰라라 하고,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농촌에 사는 분들 나몰라라 하는 건 당연한 거지요.
아전인수는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일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한번출조담배두갑님.
참고로 저희집은 김천시 증산면이고 아직도 저희어머님께서 농사를 짓고계시며 도시인의입장보다는 농촌인의 입장을 더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렸을때는 답답하기만했던 성격을가지신 저희어머니의 가장큰 가정교육은 허례허식일지라도 내논말고 남의논에 물대주는겁니다
적어도 님비는 아니지요
"엉터리꾼"님
아시게 되겠지요. ^^
아전인수를 말했습니다만, 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시면서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시는군요.
거기에 님비까지를 추가해서요.
좀 억지지 않습니까.
<한번출조담배두갑>님
저는 어쩔 수 없이 현지꾼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연히 월척지 회원님들께서 외지꾼 역할을 맡아주실 것으로 믿었지요.
좀 더 격하게 대화(글)가 오갔어야 어떠한 입장차가 있으니 어떤 걸 주의해야 하겠다던지 느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다들 점잖으신 분들이라 그냥 입장차이만 간단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현지꾼 입장에선 현지꾼 입장이 최선이고, 외지꾼 입장에선 외지꾼 입장이 최선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낚시를 하는 것을 택할 것인지, 서로 쌍욕하고 드잡이하고 112에 신고하고 낚시를 금지시키는 불상사를 만들 건지는 각자 알아서 선택하셔야지요.
중학교만 다녀도 머리 컸다고 부모 말씀도 잘 안 듣는데, 하물며 어른(성인)들이 누구 말을 따로 듣겠습니까.
지혜로운 분들은 지혜를 발휘하실 테고, 성격 급한 분들은 끝장을 보겠지요.
문제될 것 있겠습니까.
힘 아끼셨다,붕어랑 싸우시길...
싸우기는요, 토론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