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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동 쪽에 저수지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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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나 퇴계로 에서 넘어온 차가 장충체육관앞 으로해서 고개를 넘어 약수동 로터리로 

아마도 한시간에 10대정도? 넘나들었던 시절로 기억 합니다. 

현재의  장충체육관 앞(현 장충교회앞 도로)에서 찜뽕 이라는 공 놀이를

하고 놀던 시절 이니 아마도 60년대초 이야기가 되겠네요.

지금의 장충단 공원 분수대가 있던 자리엔 남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두었던 두개의 연못이 있었습니다.

연못에는 당연히 잉어를 길렀고 어렸던 우리는 잠자리채로 쓰던 대나무에 바늘을 달아 

밥알을 하나달고 서너치의 붕어를 하나라도 잡으면 고무신에 담아서 

살려본다고 집으로 뛰던 기억이...

아이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조금은 늦은 나이 70년대말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엔 지금의 천호동을 넘어 경기도 광주쯤 나가면 정말 장거리 출조 였지요.

서쪽으로는 소사쪽으로(지금의 부천) 오류동 이라는곳에

오리광산? 물이 유난히 시커먼색저수지에 낚시를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근처에 지인이 있어 몇차례 갔던 기억이 있는 저수지가 지금은...? 

국민학교때 오류동의 특산물흑연 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근처에 계시던 지인이 무지게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날의 지인과의 추억이 새삼떠올라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그곳에 지난날을 잘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 궁금증을...

부탁 드려 봅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60년대초에 천안 시골에서 찜뽕이라는 야구 놀이 한 기억이 생각나게하는 글입니다
아마 항동저수지를 기억하시나 봅니다.
항동이 재개발 되기전까지 동네분들의 손맛터였던걸로 들었습니다.
지금은 주변이 항동지구로 개발되어 항동저수지는 공원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지나다 보면 산책하기 좋게 꾸며져 있더군요.
과거 얘기가 참으로 재미납니다^^
저야 지방이고 어린 나이라 잘모르지만..
우리 선배님들 예전 얘기 들려주시면
자체가 재미나고 좋습니다
옛추억을 떠올리는 글에서 왠지 숙연함이 느껴집니다..
52정해님 천안에서 찜뿡을 하신추억이...
제가 지금 천안에 살고 있습니다.

노지사랑님 항동저수지인지는 자세히 기억이...
여하튼 그저수지물은 엄청난 검정색 이였습니다.
흑연탄광에서 흘러내려온 물인듯...

어인님 워낙 유명하신 다둥이 딸부자 님인지라...
언제 밀양엘 한번 가야 하는데...ㅋ

감사합니다.~
찜뽕은 벼벤 논바닦에서
해야 제맛이죠
전 80년대 후반에 염창동
근처 저수지에서 낚시했던 기억이
저도 염창동 에서 양동이 들고가서
논두렁에서 맨손으로 붕어를 한가득 잡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은 아파트 숲으로변해서
옛날엔 오목네 뚝 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목마와숙녀님, 80년대 후반 염창동 저수지면 올림픽대로 건설하면서 한강을 막아 생긴 저수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의경이었는데, 그쪽 순찰을 많이 다녔습니다.
음식과 술파시는 아주머니 계셨는데, 놀러가서 외상으로 많이 먹었었죠.ㅎㅎ
오류동쪽에는 유한양행뒷쪽으로 진입하던 항동저수지와 오류동 서북쪽에 궁동저수지가 있었죠..
두군데 모두 훌륭한 낚시터 였고, 지금은 둘다 공원화되어 유지 되고 있습니다.염창동쪽 저수지는 모르겠고, 70년대 중반 염창동쪽에서 화곡동으로 들어오는 입구에(하이웨이주유소 부근) 큰 웅덩이가 있었고, 도로 건설로 매립되기전까지 6치 이상에서 허리급까지 무더기로 나왔죠..너무도 그리운 그시절 입니다.
염창국민학교, 동네에 큰 연못 세개가 있어 많이 놀러다녔네요, 겨울이면 스케이트 타고, 여름엔 잠자리 잡고, 쪽대로 고기잡고,
공항가는 큰 길 옆에 가스공장이라 부르던 공장이 있었는데 육영수여사 온다고 다들 보러가던 기억이.
장마지면 홍수나서 신길동인가에 유일한 언덕으로 피난가고.
목동 개발하면서 다 없어졌는데 10년전인가 가보니 영등포 청과물시장은 그대로 이던데
90년대 말에 학교 졸업하고..
유한공전 정문앞..역곡동에 살았었는데..
근처 저수지는..몰랐네요..ㅋ
월곶이나..안산쪽 수로..남양만..용인쪽으로 댕겼네요..
오류광산이라는 저수지는 현제의 과림저수지입니다.
예전에 서울분들께 굉장히 유명했전 저수지지요 현제는 그 영광을 뒤로하고 중국사람들이 다 차지했지만
예전엔 초어. 백연어. 가물치 등등 좋은 멋진 낚시터였지요
아~~
5299 님의 글이 제가 궁금했던 그 저수지가 맞는듯 합니다.
다른님들도 당시의 추억을 더듬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5299님 그저수지 물이 검은색이 맞지요.
광산의 물과 관계가 있는것도...
지금도 없어지지 않았고 낚시를 하고있다니...
아마 지금도 낚시를 하고있다면 아마 지금은 환경문제로
물빛이 예전같이 검지 않을듯...
모든님들 저물어가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항동저수지 유료터 시절 향어 잡으러 참
많이 댕겨 읍니다
가운데 연줄기 에 받짝 부치면 곧잘 입질했는데
옛 추억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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