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없이 혼자사는 여자를 이르는 말로 우린 "과부"라 부르지요.^^
각설하고...
한 마을에 과부 셋이 "싸리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앞집" "뒷집"에
남들이 부러울 만큼 사이좋게 지내며 살고있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가을"이 가까울 쯤인데 아직도 날씨는 한"여름"못지않게 그 열기를 뿜고있고
언제나 그랬듯이 세여인은 한집에 모여 일찍 저녁 끼니를 해결하고 대나무로 짠 다소 투박한
"소쿠리"에 "고구마"와 "옥수수" 그리고 "감자"를 삶아 마을 어귀 "당산나무"밑 "평상"에 둘러 앉아 하 하 히 히 호 호 ...
나이는 고만고만하나 그래도 두어살 많은 "쌍봉댁"이 음흉한 웃음을 머금고 한 마디 하는데...
어이... 자기들 심심한데 이럴께 아니라 우리하고 "거시기"한 사람이 지나면 "인사"하기 어때....응!!!!!!!...
삶은 고구마를 한입 베어물고 둘러보니 저앞 마을 입구에 마을"이장"이 보인다.
"쌍봉"댁 쪼르르 달려나가 "이장"앞에 인사를 한다.
"이장"님 안녕하세요^^...꾸~벅. ㅎㅎㅎ
잠시후 "약국"집 주인이 지나려는데 두번째 여인 "봉산"댁이 달려가 인사를 한다.
또 "쌍봉"댁이 과수원 주인에게 인사를 한다.
"구멍가게" 아저씨 안녕하세요...
"수퍼아저씨"..."싸전영감님"..."어물전사장님" 안녕하셔요...
어머!!
"포목점" 부자가 오시네...
"사장님" 안녕...
"봉산"댁이 인사를 한다..."아드님" 안녕...
세 여인중 약간 외모에서 약간 딸리는 "춘봉"댁.....
도통 인사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두 여인의 놀림을 받는다...
슬 슬 열받은 "춘봉"댁 냅다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들어가 "냉장고"
문을 활짝 열며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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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안녕...가*안녕...*근안녕...*시*안녕...바**안녕".................................................................끝.
세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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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세라 바로 화답을 하시는군요.
자게방 재미있어집니다...
이러다 야설방 되는게 아닌지...그래도 好好好
ㅋㅋㅋㅋㅋ
오이안녕.가지안녕.당근안녕.바나나안녕.
이런뜻이 아닐까요..
안출하시고 좋은하루 돼세요..
이장님이 오이를 좋아시나?
월이하고파님의 글이 없었더라면
글자 끼워 맞춘다고 오늘밤 잠못잘낀데.....
제미있습니다.
............................ ㅡ.ㅡ;;;
세 사람의 여자가 장에가다가 술에취해 논두렁에 빠진
어느 사나이를 구해보니 진흙을 뒤집어써서 누군지 알수없자
한여인이 바지를 내려 거시기를 꺼내보고 " 내 신랑은 아니야 "
다른 여인은 " 니 신랑도 내 신랑도 아녀 "
또다른 여인은 " 딱 보니 이동네 사람 아냐 ! "
권형님 안녕 ! 월님 모두 안녕 !
애무부장관님 안냐세요~~~~
허걱 장관 쌍코피터진다
냉장고 속의 야채들이 뭔 죄가 있다고...
신나게 웃고 갑니다...
안부 엽줍습니당~ㅎㅎㅎ
치고 패고 싸우는 것 보다는 사람 살아가는 맛이 훨 좋습니다...
권형님!!! 덕분에 오늘은 해피합니다~~~~^)^
아침부터 터졌습니다...
웃다가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그만 웃을랍니다ㅎ
항상 여인 셋이 ...
잘 보고 갑니다..^^
쏘시지도 빠져 잇구요.....
가끔 권형님 땜시 웃고 갑니다^^
오이야 안녕"가지야"안녕"연근아 너도 안녕"*시**너는 모르겠고 바나나야 너도 안녕"...무우야 너도 안녕...............
아침부터.실대없는 소리하고 갑니다.^)^*
채소가 호강?했것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