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끝.......

평소에 책을 너무 많이 읽고 공부를 늘 쉬지 않고 했더니 눈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 눈에 근시 난시 원시가 동시에 있어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췄는데 이 안경이 잘보이는건 좋은데 일을 험하게 하는 저의 직업 특성상 툭하면 안경에 먼지가 묻고 안경알에 기름끼가 끼어 하루에도 몆번씩 안경을 닦아줘야 하는데 늘 깨끗한 안경딱이를 준비해서 안경을 딱아줘도 안경이 깨끗하게 딱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닦아오고는 했는데 안경점에서 초음파로 닦을때만 깨끗하고 딱고 나서 좀 있으면 다시 더러워지는 안경 딲아서 써도 조금만 있으면 늘 뿌연 안경이 불만 이더군요. 그래서 고민 고민 하다가 확 질렀습니다. 초음파 세쳑기를. 집에 돌아온 마누라가 초음파 세척기를 보더니 사다 사다가 이제 저런 것 도 산다고 안경점 차릴려고 하냐고 한마디 합니다. 아무말 없이 마누라 반지 목걸이 를 꺼내 초음파 세척기에 넣고 돌렸습니다. 봐라 이런것도 딲을수 있고 이것 저것 쓸일이 많은 물건이라고 말하고 빤짝 빤짝해진 귀금속을 으쓱대며 마누라에게 내미는데 마누라가 한마디 합니다. " 카드 다 꺼내 압수야 ! 내일부터 기름도 현금으로 넣어! "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