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갑자기 배스터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나오면 무조건 덩어리라던 터센 배스터들에서 갑자기 잔챙이 마릿수가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강계나 수로, 간척호등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산이수로등 해남권 수로와 간척호 전체, 그리고 소형강계들.....
사람들은 토종어류들이 이젠 배스나 블루길에 적응을 한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기후에 적응하지 못해 스스로 약화되어 가는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어느날 부터 황소개구리가 사라지더니, 배스들의 극성이 사라져가고, 이젠 블루길들도
서서히 세가 약해지는 느낌이 감지됩니다.
요즘 장어릴낚시를 하는데,
게을러서 다리 난간 같은 편하고 높은 위치에서 릴낚시를 많이합니다.
시야가 넓어져서 인지 유난히 수달을 많이 목격합니다.
특히 수달이 서식하는 곳에서는 연안에 큰 배스머리만 남은 잔해들이 심심챦게 목격이 됩니다.
수달의 제일 손쉬운 먹이감 일순위가 황소개구리였을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천적이 없어 물에 무방비로 떠있는 배스였을 겁니다.
이렇게 갑자기 손쉬운 먹잇감들이 있다보니
수달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웬만한 수계엔 수달들이 다 점령하고 있습니다.
어떤 수계엔 한마리가 아니라 가족단위로 떼를지어 사냥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던 시화호를
자연의 손에 맡겨 놓으니 불과 몇년만에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듯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것 같던 민물 수계의 외래종들의 세가
수달이라는 복병으로 약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수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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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해도 대구시에선 멸종위기동물1급인 수달의 번식을 장려하기위해 신천과금호강 등지에 인위적인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곤 했는데 ..지금은 경산지역의 강계나 계곡형 저수지엔 어렵지 않게 수달을 목격합니다.
그또한 자연인 것이지요
저수지 마다 다 들어 있습니다
물고기 한테는 더 이상 무서운 포식자는 없을듯 합니다
뉴트리아는 재규어를 도입을 하면 될려나요
아님 어쩌다 있는 표범이?
수달 화이팅 ^^
잘 생긴 꽃미남 조사님이라 그나마 이쯤에서 후퇴한다면서요.
수달선생이 다녀간 뒤로 30분 동안 피라미 입질 한번 없었다는요.
수달선생 무사와요. ^^
강진권도 하천이고 산속 계곡지고 수달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
20년이상 강에서 낚시해서 변화에 대해 잘알고있다고생각합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배스 블루길 개체수 줄었습니다
수달도 종종보입니다
특히 밤낚시 하면 물가에서 노는 작은 물고기들 많습니다
뉴트리아 다 죽었어
누구여...?
작년 저수지에 홀로 밤낚시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좀 으시시했는데요.
찌앞에서 먼가 꾸물럭꾸물럭~ ?? ,,
시커먼 놈이 떠 오르길래 기겁했읍니다.ㅠ 수달이더군요,
그런데 이놈이 저를 한참 째려 보는겁니다. 어거 가라 이건가?
더 이상 낚시할 맘이 사라져서 짐싸서 내려 왔읍니다.
조만간 수달이 환경유해동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악어를 이식할 날만 남은것 같습니다^^
8년간 다닌 저수지. 그것도 주변에 도로있고 아파트 있는 저수지에서 수달이 살다니... 수달이 베스를 먹어치워 준다면야 더이상 고마울게 없겠지만 문제는 블루길이 더 극성인 저수지라... 블루길부터 어떻게 안되겠니? 수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