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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변명일까요?^^

병원서 치료받고 약국에 약 처방을 받으러 갔지요. 근데 다음날 술을 꼬~옥 마셔야 하는 날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사님, 약 먹고 술 먹으면 안되지예?" "한 두잔 정도는 괜찮습니다만 드시지 않는 게 좋지요!" "그라믄 술 먹고 약 먹으면 됩니꺼?......." 욜케 다시금 묻고 싶었지만, 목구멍까지 올라오다가 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일 년에 딱 두 번 볼 수 있는 친구들, 회포를 풀면서 한 잔 술을 곁들이지 않는다면 말뚝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느낌일 것 같고 약 먹으니 술 못 마신다고 말하려니 케미없이 밤낚시를 떠나는 기분일 것 같은 느낌이리라. 풀썩거리는 먼지로 가득한 도회의 삶 그 가운데를 질주하다가 만나는 오아시스 같은 친구들, 마주 앉아 시원한 물 한 잔 같은 술 한 잔 기울이지 않는다면 다들 오아시스에서 목을 축이고 있는데 홀로 낚시하는 느낌일 것 같아 잠깐의 갈등 속에 내린 결론은... 약 안 먹고 술 먹기로 했심니더.⌒ ⌒ 머, 글타고 술꾼은 아... 아! 술꾼이구나.ㅋ^^

만수무강 하셔얌다..장.인.으.른!!ㅠ
이제 제심정을
조금은 이해 하시것지요,,,ㅎㅎ
어디 아프십니까..?
저녁에 짬낚 가입시더
날도 더븐데...술을 쪼매만 자제하십시요.

아...제가 이런말 할 자격이ㅡ.,ㅡ"
누가 딸랑무 쫌 말려주세요!

랩아제,그동안의 일은 하나씩 풀어놓을까 합니다.
짬낚^^낚싯대 안 실렸는데...ㅠㅠ

풉^^그림자님,충분히 자격 있습니다.
술꾼은 술꾼을 알아보는 법!ㅋㅋ
ㅎㅎㅎ 백번 이해 합니다

저도 몸상태가 안좋거나 피치못할일로 그런 몇번 경험이 있어서 한번은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각자 알아서 몸챙겨라...지금이야 술을 참고 안먹는거지만

늙어서도 웃으면서 만나고, 소주라도 한잔 하려면 각자 건강은 알아서들 챙겨라

안먹는게 아니고 못먹을 상태가 되면 얼마나 억울하냐구요 ㅎㅎ

오래도록 낚시도 다니고 벗들과 술잔도 기울이고 싶습니다 ㅎ
소요님, 늘 건강하시어 오래도록 낚시도 다니고

벗님들과도 술잔 기울이시는 행복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덜 아파서 술이 땡기는 겁니다
엄청 아프면 줘도 못먹는게 술입니다^^
평생 먹는 술량은 정해져 있다는데ᆢ
뭐 그리 급하게ᆢ
저는 약먹고 술 마십니다.

뭐가남아도 한가지는 남으니까요. ㅎㅎ

술 없이 안될자리는 술 먹어야죠.

많이 드시고 회포 푸십시오. 안드시고 쌓이는 스트레스가 병을 더욱더 악화시킨다는 자빵박사의 논문도 있답니더 ㅠㅠ
기일손님께 들켜뿌맀네요.^^


자빵박사 논문에는 약 먹고 술 마시는 것과
술 먹고 약 먹을 때의 차이에 대한 연구도 있는지요?ㅎㅎ
대한민국이 좋은 점 딱 하나......
술이 무쟈게 싸서 부담없이 아무때나 많이 마실 수 있다는거....
물론 수입주는 제외입니다. ㅋㅋ
풍! 해장 술인교?



림자, 술꾼은 酒鍾을 가리지 않는 법!
네...순꾼의 변명 맞십니더.ㅋㅋ

아웅~ 아부지님...왠지 귀여기두.....헙!
약먹고 술먹나 술먹고 약먹나~~~분명한건 한가지는 남습니다.
도봉산 계곡에 솔바람 스치면
술 한잔 생각이 나겠지요.^^

아 물론 수입주는 제외입니다.ㅋㅋ


하얀비늘님,제가 귀엽기는 한데???
근데 도전입니까? 도발입니까?⌒ ⌒

그때 바람처럼 스치듯 마주했음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술하면 절 빼놓고 가면 서운하지요.

저도 약을 나중에 먹습니다.

좋읏사람과 함께라면 더더욱 그러겠지요.



오랜만에 인사 여쭙니다.
약 먹고 술 안먹 나 술먹고 약 안먹나~~~또한 한가지는 남겠지요.^^


효천님, ㅋㅋ술꾼임을 인정하신다는 말씀,^^
한 잔을 마시나 한 병을 마시나 술꾼은 술꾼이겠지요.

좋은 사람 만나 권하는 술잔,
그도 술꾼이고 나도 술꾼이면 어떠하리.
단지 취하는 건 술이 아니라
무르익는 정겨운 대화인 것을...
이거 술은 잘 못하니...

어디 붕어에 관한 얘기는 없나~. ㅡ,.ㅡ"




선배님. 건강 꼭 지키세요! ^^"
잡조사에게 붕어 얘기라? ㅡ,.ㅡ"


붕어는 못 챙겨도 건강은 챙길게요.^^
몸을 생각하셔서 술은 드시더라두



약은 드시믄서.....

?

아닌가? ^^;
술에다 약(?)이면 '뿅'갑니다.^^


마주 앉은 술잔엔 '두 개의 달'이 뱅그시 웃고 있었고

목구멍을 헤엄치듯 넘어가는 술맛은 '달달' 그 자체였다. 캬~~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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