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중국영화에서 한스님이 감기몸살을 떨어뜨리려 기공 하는장면을 본적이있습니다
온몸에 기를 순환시켜 찬기운을 몰아내 몸을 조절하는신기 ...
십대아이들이 춤을추듯 제몸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수있다면 좋으련만
70키로 조금 넘은 몸뚱이가 감기몸살에 결국 다운돼버립니다
담배때문인지 유독 감기가 잦아집니다
일년에 서너번 .그리고 그중 한두번은 코밑이 헐고 링거를 맞아야 끝이납니다
이번감기는 조금더독해 오한에 목감기에 결국 가슴까지 아파와 처음으로 집사람이 대신 출근하고
장사십년만에 집에서 쉬는중입니다
예전엔 링거를 꽂은채로 일을하기도했었는데 몸이나 나이보단 마음이 풀어진듯해서 좀 챙피하기도합니다
이깟 감기쯤으로 .. 내몸도못이기는 .. 짜증이나기도하구요
비가온뒤의 제집풍경이 이리좋은지 몰랐습니다
집앞으로 작은야산이있는데 산중턱에 비구름이 걸려있습니다 '
산아래엔 아카시아꽂이 만개했구요
어제 퇴근할때 아카시아꽃향기가 짙어 어디메쯤 나무가있나보다했는데
지금보니 산아래부근에 무리를 이루고있었네요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건강보다 중요한게 없으니 가족의 건강챙겨 미뤄놓은 건강검진도 하고
특히 안에서 자신들 옷한벌 못사고 아이들것 남편것만 챙기는 부인들
억지로 끌고가서라도 건강검진하게하십시요
이깟감기에 몸이묶였는데도 답답함이 이를데없는데
사람이 몸이 많이 아파지면 비감이 들지않을까싶습니다
누군가 한사람이 들어누우면 그것도 암같은 중대질병에 걸리게되면
가족모두의 삶이 핍폐해집니다
경제력도 가족의 화목도 순식간에 무너지고 모두 힘들고 어렵게돼죠
가정경제의 기본은 구성원모두의 건강이 제일먼저 챙겨야할 덕목인듯합니다
전 우스개소리로 암걸리면 혼자 산으로 들어가겠다는 소릴 하곤합니다만
그우스개소린 농담만은 아닙니다
물론 경제력을 바탕으로 치료하겠지만 가망없을땐 산속에 오두막지어 혼자 들어가 산생활하다
조용히 가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보험등으로 충분한 대비를 해왔지만 중병환자는 가족모두를 힘들게할것같고
우선 당사자가 가족에게 폐끼치는게 견디기 힘들것같습니다
잘사는법 .행복하게사는법 .중년에들어 마침내 내정체성을 확인하고 확립시키는것 ...
늘 생각하는거지만 나이 사십이 조금넘어서야 비로서 스르로에대한 정체성을 찿아지는것같습니다
사람이 나이들어지면 아름다워지고 부드러워지고 편해지는게
\신체기능이나 호르몬때문만은 아닌듯합니다
뭘 조금알아진다는것
그중에서도" 나 "를 알게된다는것
그것은 스스로 무난히 살아온 지난날의에대한 갑작스런 호기심에서부터 왔습니다
내가 꾸려온 내가정 .그 구성원들에게 점수를 매기라면 전 100점만점을 주고싶습니다
가장인 저만 빼고 ..
모두 완벽히 제일을 해낼뿐만아니라 각자 구성원의 자리 아내 .아들 .딸로서
역활을 훌륭이 해내고있습니다
저역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또이뤄왔지만 이상하리만치 전 제스스로에게 만족감이 안듭니다
제가족의 행복지수를 평가하라면 100점만점에 80점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
바로 저때문입니다
별반 문제는 없습니다
외형적으론 완벽하고 모두 부러워하는데 문제는 제안에 있습니다
성향 .... 내부모형제같은 주변문제가 늘 원인이기도하지만
이제 나이사십이넘었으니 그런문제쯤은 내안에서 정리가 됐어야하지않나싶습니다
도대체 행복하다고 느껴지지않을땐 어떡해야하는지 ..
모든게 정상적이고 내가정도 완벽하고 미래도 밝은데
불현듯 그런데서 오는 행복감은 아무것도 아닌게 돼버립니다
그래서 요즘 내안을 들여다보고있는중인데
가만 들여다보니 그동안 보지못했던것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더군요
주변문제라기보단 내가 대응하는 시스템이 문제였고 다른문제와는달리
너무 쉽게 그런문제들에 휘둘려왔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정이라는 기본내공은 완벽하니 감기를 떨어내듯 그내공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를 흔들만한 주변문제에 대응한다면 중년의 넉넉함과 부드러움으로 나를 잃지않을수있다는 ....
가장인 저때문에 내집사람들의 행복감이 반감된다면 또한번 내가 바껴야겠지요
10대의 춤추는아이들처럼 한쪽팔로 내몸전부를 받혀 올리는.내몸맘대로 다루기는 힘들겠지만
40대가장 .남편이고 아빠이니 내살아온삶을 흔들 원인이 있다면
내안하나는 내스스로 정리할수있어야겠지요
제집사람이 늘 말합니다
당신만 웃으면 우리식구는 날아다닌다고 ..
비가오고 몸이 조금힘드니 별로 밝지못한 글이 써집니다
미끼뭐쓰꼬님이 주신 스뎅둔자라는 닉네임 ..
은둔자의 부수적인 별명으로 쓰겠습니다
재밋어서 더 제무거움이 좀 가벼워지지않을까싶습니다
은둔자도 놓친 돈버는 팁하나 ..
차를 사실 계획이신분들은 (현금구매시)현금결재하지말고
주거래카드사로 전화먼저하세요
카드포인트로 후결재하시는방법은 흔하지만 그것 알고보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70만원 선카드할인 ... 이런거는 실제 쌓아진포인트보다 차감돼는 포인트가 더 많습니다
대신 카드사에 차살테니 결재하게해달라 하시고
4천짜리차라면 허용돼는부분까지 카드로 일시불하십시요 (3개월물이자조건이면 3개월로)
그리고 다음달 현금결재
카드사용시 0.5프로 .1프로 포인트 적립해주는데 4천만원이면 적립되는 포인트만도 수십만원입니다
그게 팁인데 급한마음에 결재를 잘못해서 집사람한테 혼나는중입니다
스뎅둔자의 비오는날 주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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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출조를 하셨는지 월척지가 조용합니다...
님에 글 읽고 또 읽고.
地天命중간쯤에 서 있는 저로선 별 드릴말씀이 없네요.
워낙 모범적으로 사시는 분이시니 말입니다.
각설하고...
제 입장에서 볼땐 사십대에 너무 앞서가시는 인생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가 안계신것은 기둥이 없는 것이며.
어머니가 안계신것은 안방문이 열린것이고.
친척이 없다는것은 울타리가 없다 했습니다.
가족의 기둥으로서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야만 가족에게서 존경받는 가장이 아닐까요.
가정의 기본내공이 완벽하다 하시니 이제 은둔(?)에서 벗어나
외공을 착실히 쌓으시길 바랍니다.
가시나무에서 장미를 기대할수 없듯이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십시요.^______^*
얼렁 쾌차하세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좋은 팁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그래서 나는 섬에게 물어 보았다.
〃섬아, 얼마나 외롭니?〃
섬이 말했다.
〃나는 외롭지 않아. 왜냐하면 섬기슭에 바닷물이 저렇게 출렁대고 있으니까.
험한 파도를 견디면서 나 자신을 끝끝내 지켜야 하기 때문에 외로워 할 겨를이 없거든.〃
나는 밤하늘의 달하고 별이 누구보다 쓸쓸할 거라고 생각하고 달과 별에게 물어 보았다.
〃달아, 그리고 벼아, 얼마나 쓸쓸하니?〃
달하고 별이 말했다.
〃우리는 쓸쓸하지 않아.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걸. 그들에게 달빛과 별빛을 보내 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밤이되면 무척 바쁘거든.〃
외롭다, 쓸쓸하다, 고독하다, 이렇게 쉽게 말하지 말자.
그것이야말로 사치다.
주변을 한 번 돌아보라.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빠짐없이 모든게 놓여있다.
형광등은 형광등대로, 책상은 책상대로, 서랍속의 일기장은 일기장대로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는 사람이나 사물은 외로워지고 싶어도 쓸쓸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그 자리가 높은 자리든 낮은 자리든, 빛나는 자리든 빛이 나지 않는 자리든 지금 자기가 발딛고 선 자리,
그 자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라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이 세상을 지탱시키는 버팀목이 된다.
여름날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차게 되는 까닭은, 아주 작은 풀잎 하나,아주 작은 나뭇잎 한 장의
푸르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날 눈 덮힌 들판이 따뜻한 이불처럼 보이는 것은 작은 눈송이들이 서로서로 손을 잡고 어깨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연약해 보이는 작은 힘들이 모여 아름답고 거대한 풍경화를 연출해 내는 것이다.
자기 자리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절대로 외로움이나 쓸쓸함 따위를 느끼지 않는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나를 필요로하는 곳이 단 한군데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지금, 이 자리의, 자신으로부터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넘치는 생각은 도리어 몸을 상하게 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기둥이 흔들리면 그 그늘에서 생활하는 모든이들이 불안해 집니다.
나약해진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라고요.
하루 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_._)
선듯 이해가 아니 납득이 안가는 말이네요
야전의 밤이슬에 단련된 님께서 ..
내공도 외공도 건강이 기본입니다
아무리 스스로 행복한 삶이라 자부한들 골골하면서야 설득력이없겠지요
은둔자님의 글을 대할 때마다 탄력있는 삶을 꾸려나가는구나 끄득이지만
오늘 글에선 급실망입니다
백가지 행복이 건강에서 비롯됨은 불문가지겠지요
쾌차하시어 진정한스댕둔자로 거듭나시길 ^^
몸이 약하면 맴도 약해지는 법입니다....
몸이 약하면 내성을 키워야지 약으로는 어렵습니다...
저는 감기로 약 먹어본지와 병원에 안가본진가 30년은 넘어지 싶네요...
저는 몆년만에 한번씩 독감이 찾아옵니다만 ..
약이나 병원엔 가질않습니다..
독감이 올라면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몸이 으슬하면서 춥고 빼마디가 아프고 세수하면 피부가 아픕니다.^^*
이라면 집사람에게 내 독감 올란갑다.?
육개장 좀 끼리라 카모 시장 봐가지고 옵니다.
한솥 꺼립니다.
그때는 술도 입에 대질않고 삼끼 세때를 육개장과 밥만 먹습니다.
그리고 잠만 푹 잠니다.
그렇다고 출근을 않하는것은 아닙니다.
3일만 먹으면 그냥 낳습니다.
감기던 무슨 병이던 잘먹어야 병과싸울수있습니다.
잘 먹으무로서 내성을 키우는겁니다.^^*
친구 약사 말을 빌리면 약을 먹으면 일주일 간답니다.ㅋㅋㅋ
한번 해보십시요.
마음 다잡으셔야 합니다.
기등이 흔들리면 집은 내려안습니다.^^*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
이것저것 일이 몰리다보니 마음이 풀어졌었나봅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선배님들의 회초리로 알고 다시 정신차리겠습니다
어리광한번했다 혼나네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
조금 먼저 지나가봤다구 길안내해드리는거라 생각하세요
자랑할게요 채바바 비록낙수는 허접이지만 감기?링거? 기억에도 없답니다
이모두가 야전에서 부대끼면서 안죽을라구 몸이 저절로 실해진거라 생각 됩니다
뭐든 ... 물가수련에 대체할만한 수련법을 가지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은둔자님 지금은 딱 인생의 정오랍니다
하이눈이죠
결말은 정의가 승리하고 주인공이 이기는걸로 결정되있지만
그래도 긴장은 늦추지마셔야죠
팽팽한거 좋아하시자나요^^
채바바두 느슨한거 못참는답니다 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