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꿇고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합니다.
첫날 4.4칸에 38.95cm, 반올림해서 39cm 붕어 한 개 낚고는, 그 이후 그 수로로 출조를 해서 열 번째 꽝인가 열한 번째 꽝인가 그러네요.
이에 본인은 원줄을 카본사 5호에서 세미플로팅 6호와 구랜드맥수 3.5호로 바꾸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실은 어제, 앞으로 4~5일 장마비가 주루룩주루룩 약올리며 내린다길래, 날밤까기 출조를 강행했겠죠.
같이 간 단골낚시점 쏴장님은 예민한 채비루다가 34, 32.5, 30,5, 준척 이렇게 붕어 네 개를 낚았는데,
제 찌놀림은 꼼지락 거리거나, 꼼지락 거리다가 짧게 끌고가거나, 갑자기 푹 솟거나, 한두 마디 올렸다 그냥 내려가곤 하더군요.
가칭 불알채비.
일명, 투봉돌 채비로 무장을 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원줄이 카본사 5호라서 그런지 2m 수심에서 채비를 짓누르고 계신 건지 찌놀림이 저 모양이었습니다.
좋아보이는 마름밭을 둘이 반으로 나눠갈라 6대, 8대씩 폈는데 저는 헤딩을 단골낚시점 사장님은 그리 굵지는 않지만 얼척 세 개를...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기냥 까르르 까르르 웃고 넘기고, 원줄을 낮춰 전천후루다가 낚시하고 다니는 게 맘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워낙에 제가 지성과 야성과 미모를 겸비해서 이 정도지 보통사람이면 충격에 코마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했거나, 백주대낮에 머리에 꽃을 꽂고 나체루다가 강남대로를 나 자바봐아라 질주하고 다닐지도... ㅜ,.ㅡ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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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이 싫어요
ㅡㅡ^
새로운 채비로
오짜 오마리 만나시길~~
이넘의 똥바람은 밤이되도 잠이 없네요ᆞ
겨우 찌불 밝힌것에 만족하고 남은 막걸리나 마저ᆢᆢ
승복을 아는 자
그대는 진정 남자입니다ᆞ
떡시루를 엎으시는 이박사님을
자주 봐 와서 그런가 원줄을 낮추셨다 거이....
웬지 불안 합니다. ㅡ,.ㅡ"
오짜다!~ 오 예!~.....
원줄 팅!~ @@".
.아....띠바!!!!! ㅠ
아...아이니.....두달이 말은 그거이 아이라.... ^^;
낚시 좀 갈차드려요?
그래도 어디 편찮다는 글보다
낚시댕기신다는 글이 잦아 훨씬
보기 좋습니다
아푸지 말고 지내입시더^^~
승복이 아니고
항복이 아닐까 싶네요
그분 사부님으로 모셔유
똑같이 생기신 뤼박사뉨.
조만간 투망도 버리시고
정치망으루....
이러는 깜도니님이 나는 시러염. ㅡ,.ㅡ;
머하노님/
누을 승 배 복 그렇습니까?
이러는 머하노님이 저는 싫... ㅡ..ㅡ;
동거니 성님.
돈이나 좀... ^,.^;
몽월애님.
우리가 선수가 뭐 헤딩 원투데이 하겠습니까.
월척 몇마리 건지고 세상에서 낚시 제일 잘하는 냥 오버하는 게 늘 문제죠.
초찌리 티 팍팍 내면서요. ^^;
제 주위에도 몇 있어 그냥 써봤습니다. ㅎ
찌불삼매경님.
몸이 허락치 않을 때가 많아 앞으로는 원줄과 채비를 한두 홋수씩 줄여 짬낚 전천후 낚시를 해야 할 듯합니다.
원줄 5호가 새우, 옥수수 미끼에는 덜 타고 1년 이상 써도 크게 상관 없어 좋은데, 늘 글루텐 미끼 낚시만 했다 하면 주위 초짜들 몇 때문에 열폭하네요. ㅋㅋ
두개의달 선배님.
예전엔 실제 그랬더랬습니다.
목줄은 케블라 4~5호, 감성돔 흑침 5~7호를 쓰면서도 원줄은 모노 4호를 썼었지요.
이 원줄을 터트리면 네가 이긴 것이다 하면서요.
대물들 걸어서 많이도 터트려 먹었네요.
그늠들만 모아도 운동장에 1열 종대로 다섯 바퀴 반을 돌 건데요. ^^;
낚시 쫌 갈케줘효 눼??? ㅜ
ponza 선배님.
제가 그분 낚시를 가르치고 있는 중인데요. @,.@;
알바 갑장님.
저 눈 디비지면 빠떼루 등짐 지고 물로 뛰어듭니다. ㅋㅋ
당근 알죠ㅎㅎ
당근알쥬ㅋㅋㅋ
주소 보내드려요? ㅎㅎ
저 남자 맞습니다.
아시자나요. ^.~
검단꽁지님.
원래 이 바닥이 마누라는 거시기해도 낚장비는 절대...
아아니 그르니까 입이 상당히 걸죽하신 대선배님 이야기라는 거지요. ㅋㅋ
혹시 형님이십니까?ㅜㅜ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낚시점사장님께 잡힌 뽕어들이
문제가 많은 뽕어들이군요.......쩝!!!
강남대로는 예전에 브로엄 끌고 길을 잘못 들어갔다가 전후좌우로 외제차에 둘러쌓여 간신히 빠져나온 몹쓸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 이후론 강남쪽으론 쉬아도 안해용. ^.~
달구지 선배님/
2~3일 새 4~50cm 배수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당일 수문을 닫은 것 같았고요.
그것만 아녔었다면 한 트럭을 낚을 수 있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