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자칭 진상대마왕님의 호출을 받고
안성의 소류지로 출조를 나갔습니다.
목표는 피래미 20마리.
소싯적 실력을 발휘하면 20마리정도는
30분안에 끝낼 수 있다고 큰소리 빵치고
아끼던 32칸에 인찌기바늘을 달았습니다.
20마리에 저녁밥이 걸린터라
평소 습관대로 유유자적은 언감생심.
첫 투척후 가뿐하게 한 수를 건져낼 때만 해도
목표는 가뿐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쫄쫄주린 아침.
"그래, 내가 언제 마릿수에 연연했더냐."
"큰 거 한 마리로 가자."
요즘,
아니 어제 저녁부터 핫하다는 서산의 저수지로
옮겼습니다.
"큰거 한 수"
요넘이 목표입니다.
"어이, 피러"
"내일 아침 한 마리로 오만원 콜?

자라나 거부기도 됨? @@"
장어나 베스도 됩니다.ㅋ
됐거든여?
종희보다 못하면서. .
심판은 잘합니다요ㅠ
당연히 크지 않겠습니까?
어찌
오늘은 주님을 안 모셨나 봅니다.
그 분이 화 내실텐데요.
보리술 서너캔.
모시고 왔습니다.
적당하지요?
하룻저녁으로. .
그야말로
'도토리 키재기 '
월척의 두 거목이 피하지 못할 운명의 한판인가요 !
낚시대 펴나 안 펴나 꽝들인 두분 !
기싸움에 천둥번개는 칠듯 !
소풍님 계곡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
왜 불러 내십니까?
그냥 얼음치 하고나 놀랍니다.
줘도 못 잡는 분과
떡밥 달기 싫어
손맛 보라고 낚시 하라는 분과
역기기 싢습니다.
저도 뒤빵 참 좋아하는데요...
낚시를 못가니 뒤빵먹을일이 없어졌습니다ㅠ
암튼 즐거운 휴가보내세요 선배님 ^^♡
한대더 피시면 4짜 하실듯 합니다 ㅎㅎ
꽝 소리 나것네요 ㅋㅋㅋ
양띠 함 모디봐여~~@@@
일박에 쩜팔이 두병에 보리술 다수에 딸기한봉 겁니다
더운날 쩜팔이 많이더시지 마세요.....제발
무조건 피터 선배님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진다면 운명이려니 하십시요
결과물은 뻗어버린 감생이 3호바늘이
전부고요.
시원하게 내리는 빗님이
어제 저녁은 참 좋았는데
장비를 정리하려는 이 싯점에선
잠깐이라도 그쳤으면 싶네요.
밥도 사주고
술과 안주도 조달해 준
그 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응원해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그 또한 부럽고
조과야
당연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아...
울산 얼쉰과 내기는 어찌 되었나요?
울산이기고 제주도 이기면 저한테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