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의 끝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있는법

한나절 무더운 땡뼡아래 전빵을 차리고 흐르는 땀으로 온몸을 적시며 일전의 일패에

 복수의 대를 드리우니 과연 스스로 생각해도 제정신은 아님, ㅎ

헌대 이건 웬 봉변인가, 마음이 너무도급해 무작정 자리를 잡았으나 수심이 않나온다,이런  제기럴...

내기준 기본 수심 40인데 30이라니,  펴. 말어를 고민하다

기준은 지켜야지 로 결론을 내리고 이동, (더운데 죽을맛)

그간 배수가 너무도 많이되고 수심이낮아 비가오긴 했지만 크게 변하지않은 가운데 무더위와산소부족으로

고기들이 많이 죽어서 수면에 떠다닌다.

자리를 옮기고 보니 주변에 홀로 아리랑 이라고 , 아무도 없다 아니 저수지 전체의 절반을 전세냈다 ㅎㅎ

심받다!  수심도 그럭저럭  60~70정도 ,할만하다 

한편으로는 이러다 꽝치면 무슨 멍멍이 고생일까! 차분히 기본만 해야지생각하며 (기본 4수)   찔~러 총!

3.0  3.6  3.2  2.4

땡뼡의 오후, 바람도 시원찮고 입질도 없고 땀만 흘리던 이때 첫수로 시작을 알리며 나의 복수전은 그렇게 시작.

한밤 갑자기 달아나는 2.4 낚시대 뒷줄이 효자다, 그렇게 건져낸 돼야지

새벽까지 이어지는 입질에  카운터를 해보는데 23수를 기점으로  서서히 체력이 떨어진다,챔질을 하지만  실수의 연속,

바늘 털이로 4수를 보내고 두번의 원줄터짐에 낚시대 교체하고 , 팔에 힘이빠져 제어에 실패 낚시줄 엉키고.비는 내리고

영, 엉망이다.

시간상 앞으로 입질 시간대는 불과 몇시간 밖에없음을 알지만 채력 안배를 위해 낚시대 하나로 승부하자 결론짓고 3대는 철수.

 뜰체의 목도 디스크 판정을 받은 상태고 솔직히 동시다발적 입질에 체력이 모자라 남은 시간 한대로 버텨보자는 생각속에

6수를 추가 주변이 환해진다.. 이제 끝을 내야할시간,밤새 물돼지와 저수지 깡패들과의  신나는 한판이 또다시 와줄까?

언제나 나를 상대해준 너희한테 고맙다 ,  우리 또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