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암 황산수로권은 월척붕어도 나온다 카고,
문내수로야 뭐 원래 한겨울에도 붕어가 나오니끼니 뭐 그렇다 치고,
이 앞번에 완도호 가시겠다던 '린츠'님께서는 조황이 어떠셨는지 궁금도 하고,
작년에도 돌붕어 월척을 못 봤는데, 올해는 아직 돌붕어 그림자도 볼 수 없을 뿐이고,
눈맞은대나무님께 놀러가자도 미인 사모님과 따님께 폐를 끼칠까 그냥 생각만 했을 뿐이고,
작년부터 직종을 바꿔설랑 연봉 5억에 도전하겠다 해놓고서는 이게 지금 가당키나 하냐고,
이런 내 모습을 지켜 본 어떤 선배는 네가 정녕 미쳐가는구나 혀를 끌끌 차실 뿐이공,
이러다 정녕 총각귀신으로 늙어죽나 이러면 안되는데 진짜진짜 이제 정말 걱정이 약간+조금 될 뿐이고,
그러면서도 태연하게 나는 독신주의자라고 방방 뜨고 계시고,
올해 운세는 하는 일 마다 대박이요, 사방에서 알아서 사랑이 찾아온다니 히히히헤헤헤 괜히 화색이 돌고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일 뿐이고,
담배는 어찌어찌 안 피우고 버티고 있으니, 올해부터는 이제 술을 멀리하자 마음 단디 먹고 있을 뿐이고,
작년부터 이상하게 나 보다 나이가 약간씩 더 많은 언냐들이 내게 야릇한 신호를 실실 보낼 뿐이고,
근데근데 낼부터서는 다시 날이 또 추워져설랑 눈도 내린다 카고,
어데 1박 낚시나 가볼까 했는데 사방이 다시 얼어붙을 조짐만 보이고,
아 진짜 낮에 일이 피곤해 잠깐 자고 일어나서 이 글을 쓰는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으면 또 어쩌나 싶고, 이게 지금 꿈인지 생신지 헷갈릴 뿐이공. ㅎㅎ




함놀러오세요^^
알고봉께 갑장님 이시대요???
전 큰애가 고딩 졸업할라 해요.
안녕히??? 줌서요~~!!!!
운세대로 대박나시고
몰려드는 여성분중에 이연만나세요
맨마지막 사진은 월척에서 어떤 님께서 '애인이 생기는 부적'이라며 올리셨던 것을 컴에 저장해둔 것입니당.
물론, 눈맞은대나무님은 패스시져? ㅎㅎ
알흠다우신 분들께옵서 일천한 제 글에 답글을 주시니 황송합니다.
고단한 일을 이기지 못해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서 바로 컴에 앉아 쓴 글이라 감흥이 약하네요. ^^;
여튼, 어여삐 봐주셔서 감사함미다. ^^
꽃 피는 춘삼월엔 굵직한 붕어로 손맛 가득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