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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안 가르켜 주는 사랑받는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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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중요합니다 밑줄 쫙 긋고 외우셔야 합니다 중년 마눌을 스무살 애교많던 애인으로 바꾸는 방법이자 찬밥 내놓고 먹던 말던 대우받는 중년남편이 무지하게 사랑 받는법 드라마 광이 되십시요 마눌님 좋아하는 드라마는 지각을 하더라도 같이 봐 주십시요 여자들이 문제야 저러니 남편이 바람 피우지 .. 이런 멘트 절대 입밖에 내지 마십시요 같은편 이거 중요합니다 같이 욕해주십시요 저녀석 저 마눌 귀한줄 모르고 .. 저 나쁜넘들은 말여 사거리에서 참수 해야혀 안그려 마눌 여자에겐 잘 들어주는게 중요 합니다 몹시 중요하죠 같은 편이 돼줘야 합니다 연속극 동지만 돼 주어도 내일 아침 밥상에 생선 올라 옵니다 그다음 잘 들어 주십시요 마눌이 무슨 말을 할땐 필기 하십시요 말 해줬는데 또 물어 ? 이런 얘기 들으시면 안됩니다 마눌께서 하신 얘기는 법이라 생각 하십시요 잘 기억해줘야 남편이 나를 인정하고 들어주는구나 ..합니다 들어주는것 만큼 중요한건 없습니다 저녁식사후 산책 하십시요 입이 무거운 아내도 산책길 보폭맟춰 걸어주면 안한 애기 합니다 그때 맞장구를 쳐주고 보폭도 숨가쁘지 않게 잘 맞춰줘야 합니다 풀숲쪽 길은 남편이 아내는 안쪽으로 추운듯 하면 팔로 감싸 안아주십시요 잘 들어주면 아내가 내 주장에 반발하지 않습니다 가을밥상 오늘 아침엔 갈비에 좋아하는젓갈 세가지 새로묻힌 겉절이 빨간 단무지 .미역국에 굴비세마리 .홍합국에 쇠고기장조림 새로 지은 잡곡밥 .남자에게 좋다는 산수유에 무지하게 진한 포옹 요즘 이렇게 받고 삽니다 뭐 어떻게 한거냐구요 ? 출근전 아침 드라마 바람피는 남편이 좀 부러웠지만 마눌이 욕할때 같이 욕 해줬죠 그뿐입니다 저런놈은 말여 사지를 말여 ... 남자는 말여 지 마눌이 중한줄 알아야 혀 고럼 .. 그랬을 뿐입니다

음. 받아적었슴돠
조목조목 주옥같은 글귀입니다.
며칠전 사건땜시 냉전중인데
당장 오늘저녁 산보부터 댕겨와야겠슴돠.ㅡ..ㅡㆀ
부렵습니다

1번은 마눌님이 티비 시청을 안 하시는관계로 패스하고요

2번은 암기 하겠습니다

3번은 애기가 어린 관계로 또 패스 입니다

저 절실히 마눌님의 사랑이 필요 합니다

마눌님께서 3살 연상 같은 지역 사람이라

저번주 친구들 계모임 갔다 온다고 했더니

" 애들이 무슨 술이고 빵집가서 빵 먹으면서 계해"

반농담이지만 계군 3명이 마눌님 후배 입니다 ㅠ

동네가 좁아서 큰처남이 한살 많은데 초등학교 선배 입니다

사랑 받고 싶습니다
집사람 드라마보면 놀리면서 낚시인의 꿈과
희망 Ftv보는데요.

그래서 반찬이 영 시원찬았구나
붕맨님ᆢㅎㅎ

그날밤에 나누었던 대화가 다시 생각 나는군요

어차피 별차이 없다니까요 ᆢ

바쁜일상속에 따스한 말이 얼릉나오지 않는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출근할때 마눌은 자고있는데요.....

드라마 보자고 깨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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