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십니까? 5치부대의 바이러스에 걸리면?

우연히 5치부대를 알고부터.. 그전에는 월척도 가끔 했는데...약5번 출조하면..1번정도는 월척을...했습니다. 그런데..5치부대와 동행출조 한후부터는 바이러스에 걸렸는지...이건 당췌...붕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그래서 바이러스를 떨쳐버릴려구..큰맘먹고..관리터를 찾았지요.. 안성에 장광지라고..아주 유명한..곳.. 자리만 잘 잡으면..하루저녂에 70수는 기본인곳.. 거금3만원을 입어료로 내고..이제는 정말 여기서 바이러스와 이별을 하고 오는거야..ㅎㅎ 그리고는.. 낚시대를 깔았습니다. 옆에 3살정도 딸 아빠가 낚시를 하면서..옆에 앉으셔도 됩니다.^^하더군요.. 네..감사합니다. 옆에 좀 앉겠습니다.(달랑 2자리밖에 않 남아서 앉을 자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딸 아빠가.. 하는말.. 이상하다..지금까지..잘 나왔는데........ 미끼 꿰어서 넣기만하면 받아먹을 정도로 잘 나왔는데..하면서.. 우리가 낚시대 피고..앉으니까..혼자말로..그렇더군요..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그 무서운 바이러스가 우리를 따라다닌다는걸...ㅋㅋㅋ 32쌍포를 피고는 계속 밑밥질을 했습니다. 열.심.히..... 아무리 집어제와 떡밥..지렁이를 넣어도..꿈쩍하지 않는 찌... 별짓을 다해보았습니다. 봉돌이 무겁나 해서..얼레벌레 채비까지 해 보았으나..결과는 꽝... 그래서 차로 들어가서 좀 자고 아침에 해야 겠다..하고 한 6시정도 일어나니..옆 자리에서 계속 쉭 쉭..하면서 걸어내더군요..음 이제 고기들이 좀 붙는구나..하고.. 아침에 또 밑밥질을 열.심.히.... 우.이.쒸... 옆에 좌.우로 낚시하는 분들은 살림망이 찟어지도로 잡아내는데.. 4짜워리와 내 자리만 꿈쩍도 않하는 겁니다. 지렁이를 1마리만 꿰어도 보고..떡밥도 5가지나 바꿔보고..얼레벌레..채비로 아주 민감하게도 해보고.. 32쌍포에서 36쌍포로 바꾸어도 보고...우.이.쒸..왜 입질이 없는거야... 결국은 완전 꽝.... 아마..그 자리에 앉은분들이 약 20여명 정도 되었는데..가운데 앉은 우리만 입질을 못 받은것 같았습니다. 아십니까. 5치부대의 바이러스에 걸리면 저처럼 된다는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