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붕어 없다는 화성으로 출동하기로 하고 보급물품을 챙기고 있는데 남도부대랑, 아리수부대가 시비를 건다...
자기들은 낚시하러 가는게 아니고 먹으러 간다고....
아리수부대 쫄다구 동대문이병이 자기들은 소고기도 육우는 안먹고 한우만 먹는다고 큰소리를 뻥뻥친다...
자존심이 상했다...그래서 나도 큰소리를 쳤다...야야~~ 지금 어느시대인데...우리는 자연식 웰빙식단으로 보급받는다라고.....
그리고는 중대장에게 알랑방구를 꼈다....딸랑딸랑...중대장님~~~ 내일 뭐 드시고 싶으세요?
중대장님이 한마디 툭 던진다...." 콩국수 "......나는 아리수부대랑 남도부대에게 지기 싫어 얼른 대답했다...
충성! 내일은 콩국수를 확실히 보급하겠습니다.......
집에 돌아와 마눌님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다....여보 마누라!....내일은 콩국수좀 해줘야겠네......
말이 끝나자 마자 속사포가 쏱아진다......뭬야? 콩국수? 파박퍽퍽#^$&*^(&)*_*_ 으아~~악
인간아!! 시방 계절이 어떤 계절이여? 이 더위에 밖에나가 콩국수를 드시겠다고라???????
그러다가 탈나면 누가 책음질껴? 니가 제대로 된 아이스박스가 있냐? 캠핑카가가 있냐?
달랑 보조가방 하나 들고 다니는 주제에 콩국물 잘못되서 탈나면....누가 책음질껴? 누가~~~~~~~~~~~~~~~
그라고 당신 탈나는건 그렇다고 쳐도 5치부대원 다 죽일껴? 으이구...속터져....언제나 철이 들라고 이러는겨?
그냥 싸주는거 가지고 가서 라면이나 끓여 먹어!!!!!!!!!!!!!!!!!!!!!!!!!!!!!!!!!!!!!!!!!!!!!!!!!!!!!!!
전 그냥 새됐시유~~~~ 집에서도 새되고.....오늘 중대장님 만나면 뭐라고 핑계를 대야 하나.....어휴~~~~~~~~~
완존히 새됐다~~~~~~~~~~~~~~~~~
대물포스님~~~~~~~~~~~~~ 환영해유~~~~~~~~~
아....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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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불편케 하시믄 안되유 낚시 잖어유, 낚시하는 건데 그냥 하던대로 하자구유.
우덜은 꽁치도 먹는다아~~
우덜은 컵 라면두 먹는다~~
어째 좀 공허 하긴 하네유.
우짭니까 보안대장님요.
이쪽으로 오이소
큰소리 땅땅 쳐놨는데.........
중대장님 삐져서 저수지 열바퀴 뺑뺑이 돌라고 그러면 어카지요?
좀전에 전화왓는데 막바로 출발 마시고 같이 괴기 못잡는 동네 사람한테 둘럿다 가시래요..
복날인데 수박 한뎅이에 먹다남은 달구라도..
아이스박스는 제가 가지고 갈까요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오십시요
오리지날 악동님이눼.....
요즘은 자세히 봐야 알수있다니께....
선배님..
저는 웰빙 별루 안 좋아라 합니다....
아.....!!
오늘 저녁은 굶어야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