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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나도 몰랐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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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은 넘은 것 같고....

 

적지 않은 시간동안

고등 위주의 입시 학원과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만 일하다가

 

 

 

 

 

최근 초등학생이 많은 어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 직원은 혼자라

수업 외 이런 저런 잡무를 겸하고 있네요^^;;

 

 

 

 

 

 

고장난 의자 고치고 있는데

초2 여학생이 옆에서

한참을...

말없이 구경합니다.

 

 

 

 

 

 

 

 

한참 망설이던 녀석이

불쑥 저에게 음료수를 건넵니다.^^

 

 

 

 

 

 

아빠 미소 절로나와

 넘 고마워서

받아드는데

 

 

 

 

 

 

 

녀석이

 

 

 

 

 

 

"까줘요."

 

 

 

 

 

 

 

아??

어...

 

 

 

 

 

 

 

속으로

한 참 웃었네요^^;;

 

 

 

 

 

 

 

원장님께

아까 그런일 있었다고

애기 참 이뻤다고 하니까....

 

 

 

 

 

 

 

 

장가 갈 때 된거라 하십니다.

아이가 이뻐 보이면...

장가 갈 때가 된거라고.

 

 

 

 

 

 

 

 

저도 미쳐 몰랐네요.

그런가요?

 

 

 

 

 

 

 

 

여튼 음료수 까 달라고

한 참 망설이고 기다렸던

꼬맹이의 고민에 잠시 웃어 봅니다

 
 

선생님~
얼렁 장가 가셔서
아까 그 아이처럼
예쁜 따님 만나세요~~ㅎ

그 아이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왜그런지 나도몰라~
온세상이 아름다워~
나도이제 사랑할때가~됐나봐~~
^^
퍼뜩가서 일찍낳고..언능키워야..
낚시는 안 가르치시죠?^^;
혼자 또 뭔 소린지 원..ㅡ.,ㅡ;


설득력이 충분히 있어보여요..

.
까줘요? 초트빼를 ㅋㅋ

장가 가이소. 무르팍 단련 하시고
흠!!!!!!!!!

미흔이셨군요.....

우째쓰까........

얼른 색시 있으면

장가 가는것이 좋아요....

간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지만?^^
천국에서 근무하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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