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영지 영지 영지~
왔다가 사라지는 영지!"
작년엔 더위좀 피할까 하고
9월초까지 기다렸다가 산엘 갔더니
내사랑 영지는 대부분 따가거나 썩어버렸더군요.
그래서 할일도 읎고 해서 잠시
옆 동산엘 댕겨왔습니다.
혹시 날 기다리는 영지양이 눈물 흘리며 기다리고 있을까봐...
엄청 덥네요.... ㅡ.,ㅡ
작년에 두어개 보여주었던 나무를 찾아가니~
오홀~
올해 제법 나왔네요.
조금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 있지만,
땅에 가까운 영지양은 벌써 썩었네요.
이건 벌레도 먹기 시작했구요.
더 두어봐야 상태가 더 나빠지기만 할것 같고,
홀로 산속에 남겨져 울고 있을까봐
어쩔수 없이 데리고 왔습니다....ㅋ
씻겨보니 아쉬운대로 쓸만합니다.
훈증해서 잘 말려 차로 마시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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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청 쓰겠쥬?
장마가 언제나 끝날려나요?
뜨뜻한 남쪽은 장마가 끝났다는 말도 들리는데
서울은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 퍼부었고,
다음주 목요일까지 비가 잡혀 있네요. ㅡ.,ㅡ
며칠 해가 쨍쨍해서 습기를 좀 날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순결한 영지양을 풍기문란으로 몰다니요?
조만간 청에 출두하셔야 할겁니다. 영지양이 명예훼손으로....^^
영진이도 좋아해주세요~~
우째 영지양처럼 타일솔로 뻑뻑 문질러 드릴까요? ㅎ
더운데 애기들 보느라 고생하십니다...
타일솔은.... 압 ㅡ,.ㅡ
며칠 안나갔다고 몸이 건질 건질해서
차에 낚시대 실으려 하니 무더위에 죽을 것
같아서 포기.
진한 영지차 한잔하면 무더위 잘 넘길 수 있으려나...ㅎㅎ
무더위 건강들 잘 챙기세요.^^
아래 영진씨?도 실허게 사셔야될텐데요^^
그 날은 오빠가 징짜 미안타.ㅠ.,ㅜ
삼복더위에 낚시 하는거 아닙니다.
가봤자 붕어얼굴 못봅니다.^^
대물도사님
영진씨는 워낙 실하신분입니다.
일명 자게방 정자왕이잖습니까?
이박사님
영지한테 잘못하셨군요.
영지 하고 놀다가 영 갑니데이~~~~~~~~~~~
산에서 영지하고 만난 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 산에 안가고 높이 10미터 정도의 야산에서 몰래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