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나좀 봅시다...내방에서......
네!!!!!
엉거주춤 일어난 김과장.........
큰 죄라도 진양 김차장 뒤를 따라 들어간다...
김과장??...........네!!!!!
누구 엿먹일이 있습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이걸 기안이라고 올린겁니까??
순간.......서류가 책상위에 뿌려진다.
죄.........송..합니다...차장님...
문틈사이로 들리는 김차장의 격앙된 목소리에 사무실 분위기가 썰렁하다.
김과장...
옥상에 올라가 폐속깊숙이 들이킨 담배연기를 허공에 뿌린다~~~~~~~~~~휴~~
사는게 뭔지........원. 사표를~확..
토끼같은 애들과 여우같은 마눌이 눈에 아른거린다.
과장님!!!!
차장님이 찿는데요.
알았어!!
차장님 찿으셨습니까??
김과장!!
미안허이 나도 부장한테 깨지니....원...
오늘 회식이나 합시다....내가 쏠테니..
김대리. 박대리및 여직원들이 분위기를 살리려 애쓴다.
♪ 비내리는 호남선 완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넘어로♪ 앗~~~싸~
자~~자 일주일간 감사때문에 고생들 했어!!! 쭉~~~~들라구!!
감사때문에 일주일 여관생활을 하고 처음으로 집으로 퇴근한다.
아까부터 마눌에게선 전화가 밧발친다...언제~~~와!!!!!!!빨리~~~~와!!!
찬바람에 종종걸음으로 오가는 행인들이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애들이 생각나 생과자 한봉지를 들고 초인종을 누른다.
당신이예요????????......응.. 저녁은???? 먹었어!!!
저고리를 받아든 마눌의 차림새가 하늘하늘 잠자리 잠옷이다.
코평수를 넓히며 아양을 떤다.
허기사 일주일 만에 해우니.......... 쩝!!!
사워를 하고 나오니 이젠 촛불에 엷은 화장까지......허~걱!!!
마눌이 끈적거리는 몸짓과 말로 적극적이다.
김과장은 마눌을 밀치며 "이거 왜~이래!!!!!!! 가족끼리"하며 눈을 흘긴다... ㅠ ㅠ ㅠ
갑자기 뻘쭘해진 마눌....당황한다. 우~씨.
눈을 감고 잠을 들려는데 마눌이 보약이라고 턱밑까지 디민다.
뭐야????????
응!! 당신이 지처보인다고 친정어머니가 "십전 대보탕"을 가지고 오셨어요.
순간 김과장이 손사래를 치며 물러 앉는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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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거 먹이고 밤새 본전 뺄라고 하는거지!!! .............끝.....감사합니다..
겨울철 건강에 유의하십시요...^____^*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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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먹고 밖으로....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남편으로서 의무를 충실해야하는데 지금의 저로서는...
잘 읽고갑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낼 적근산보따리나 함 풀어볼까용^6
무신 대수리요
투자도 엄씨 뺏골 빼물라 카만 우얄낍니꺼
보리 밥띠꺼리로 잉어 잡는다카더만 ㅋㅋㅋ
우왕 주거쓰!
에효! 김과장님은 좋겠다, 그래도 투자는하고 본전만 뽐으려니.
십천대보탕은 고사하구, 쌍화탕이라도 감지덕진데......쩝 -_-
권형 님...
씨^--------------------------------------^익
웃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