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위해 저녁9시경 잠자리에들려고
누웠는데,전화벨이울리더군요.
직장 다른부서에 차과장에 전화였습니다.
이양반이 평소에 저나도잘안하는데 일요일밤에 술먹자는저나는아닐테고 순간,뭔일났구나싶었습니다.
내용인즉,다른부서 박과장에 임종소식이였습니다.
평소건강하던녀석이였는데 영안실을 찾아보니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박과장을볼수있었습니다.
조문을마치고,차과장에게물어봤습니다.
건강하던넘이 왜저래댔노.
평소 주식을자주하는건알았지만,사채에 은행융자에 주식으로 손해본걸 만회해보겠다고,큰돈을쓴듯합니다.
자금압박에 견디지못하고 목을 메었다고하더군요.
순간잊고 살았던 옛기억이떠올랐습니다.
선배님들앞에서 어린녀석이 이런말씀드려 죄송합니다.
28살어린나이에 지질이도 가난하던 농부에 둘째아들로 태어나서 20살되도록 새옷한번 못입어본게 그리도 한이되어,
16살부터 사회에 뛰어들고 닥치는데로 돈을벌어야댄다는 집념으로 살아왔습니다.
군제대후에 대학졸업장이없는것이 서러워 그동안모은으로 전문대이지만 졸업장도 품에 안았습니다.
연애고뭐고 여행도 휴가도 없이 명절 2~3일을제외하고 회사업무에 메달린듯 살아왔습니다.
인정도받고 남들보다 빠른 승진길을달려왔습니다.
그와중에 가장소중한 어머님이 23살되던해에 돌연 암으로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이제좀 먹고살만하고 효도한번 해드리려하니 제곁을떠나셨습니다.
오로지 성공하겠다는생각으로 달려왔는데,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니 돈독이라는게참으로 무섭습니다.
주위에 친구녀석 다등지게되고,인생에서 가장아름답다는 20대마져 홀연히 사라져 버린것같습니다.
문득,죽음에대한 생각이 달라져가더군요.
군대시절 같이 복무하던 동기녀석 2명도 경기도 양평 용문산 산사태작업에나갔다가 매몰되어 목숨을잃고,
어머니마져떠나버리고,고등학교 친구녀석마져 교통사고로 떠나버리고,이제는 직장동료마져 세상을떠나버렸습니다.
과연 돈이 인생에 전부일까요...?돈많으면 행복할까요...?
무일푼으로 이제는 먹고살만합니다 단칸방월세방에서 전세집이긴하지만 안정된 집도생겼고,
그리비싼 차도아니지만 중고차에서 벗어나 새차도 한대마련했습니다.
통장도 당장은 먹고살걱정은없는듯합니다.
참...머릿속에는 돈에대한 욕심만 가득찼던듯합니다.
이제는 모든 욕심을내려놓고 쉬고싶을때 휴가도내고 물가가 그리운데 어디든가서 대를드리우고,
친구녀석들과 여행도다니고,나보다 어려운 사람 몸이불편한사람들을 생각하며,
내자신에게 만족하고 되돌아보며 사는 한템포 느린 삶을 살아갈가합니다.
안타까운소식...
Hite9 / / Hit : 2940 본문+댓글추천 : 0
우리 쥐위에 보면 치열하게 사시는분 많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느림에 미학도 배워 볼만합디다
안출 건승 바랍니다
증권이 사람을 잡는군요.
욕심없는 사람들의 취미가 낚시죠.
당연히, 낚시꾼은 저렇게 사시면 안 되겠죠.
과장님이시라면 아이들도 아직은 어릴텐데.
현대사의불행이지요.
삼가고인의 명복을빌어봅니다.
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습니다만
그래도 추스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예전 직장입사 동기 장례에 가서
28시간을 꼬박 있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하이트님의 밝은 삶에 박수와 격려드립니다.^^
지혜를 남겨두고 간다합니다
아끼는동료가 님에게 큰가르침을 주고 가신것같읍니다
마음잘 추스르세요
벌어보구요..
이유불문하고
전 하고싶은건합니다 저자신에게 투자는 아끼지안습니다.
죽을때까지해도 다못해볼거같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일 좋아하는음식 좋아하는여자들
열심히 즐기며살고있습니다 ^^
하이트님 파이팅 ~!~!
워낙 긍정적인 촌놈이라 크게 마음쓰진않습니다.
예전부터 어차피 사람은 부자든 가난한사람이든 숨이끈어지면 모든게 끝나버리니깐요.
제자신에게 너무 투자를안하고 산듯합니다.
여유도없고 추억도없구요.
이제는 제자신이하고싶은건 하며 살아야지하면서도 실천이 잘안되었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실천하며 살아야겠다는마음을 궂혔습니다.
물가에서 선배님들을 뵐수있길 바래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쫒기지않는 즐거운 인생 설계하시길.....
3월말에 42살 먹은 후배녀석 혼자 캠핑갔다가 죽어서 발견되었고
6월초에 41살,42살 먹은 직장 후배들 폐암과 뇌출혈로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돈 모으고 때로는 치열하게 살아야겠지만
이제는 욕심도, 악착같은 근성도 조금씩 내려놓고 살아야겠습니다.
그나마 낚시라는 취미가 있어 주말에 물가로 달려갈 설레는 마음이있으니
지금 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느껴집니다.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하지만 없어서도 안될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제사고방식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즐기고 살자입니다.
가난하게살지만 기죽지않고 돈은 없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 한가지것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없이살아도 마음이나마 여유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돈이야 있으면 생활이 윤텍해 지겠지만
있든 없든 양쪽을 돌아보고 여유롭게 사는게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없음 없는데로 있음 있는데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읍니다..
힘들겟지만..
사랑 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