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목요일밤.
두 딸과 휴갓길에 올랐다.
홍천강을 거슬러 오르며 마땅한 곳에서 쉬었다 오기로 한다.
밤이라 낚시소품들을 준비하지 못해 난감했지만 현장조달하기로 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국도에 싣고 달렸다.
한참 떠들던 딸들이 잠이 들때쯤 저 멀리 황**위 낚시점이 보인다.
00시 04분. 불이 켜 있다. 와, 이게 무슨 횡재인가.
딸들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일어난다.
안에 불은 켜 있지만 잠긴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조심스레 문을 연다. 열린다.
너무도 반가웠다.
젊은 친구가 있었다.
우선 화장실이 급한 아이들때문에 정중히 "혹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물었다.
젊은 친구 빤히 보며 "화장실 없어요" 하며 문을 닫는다 한다.
아...
그런데 이상하다 싶어 다시 묻는다.
"아, 그럼 화장실 안 가나요?"
젊은 친구, "저희는 안 갑니다."
아...
"혹시 물건은 구입할 수 있습니까?"
젊은 친구, "물건은 살 수 있습니다."
정말 화장실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물건을 사고 화장실을 찾아야 했었는지...
낚시는 포기하더라도 거기에 더이상 있고 싶지 않았다.
화천에 거주할때는 종종 이용하던 낚시점.
찝찝함과 아쉬움, 안타까움이 뒤섞입니다.
여튼 휴가를 즐겁게 보내고 온 지금,
좋은 기억만 기억하려 애써 봅니다.
안타까운 낚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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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 장사할때 정중히 들어와
화장실 사용줌해두 돼겠냐구
급해보여서 허락해줍니다
그분가시고 저 화장실 볼일볼려구 바로 갔는데
바닥에 침에 담배재에
야 시그럴 청소한지 한시간도 완됐는데
청소 다시하고
그다음부턴 꼭 한마디씩 합니다
깨끗이 사용해달라구
하지만 변하는건 별루 없더군요
담배재에 쓰레기
그다음부터는 조금 꺼려지기는 하더라구요
장사하는 입장이니 포기한 부분도 있고요
기분푸시고 따님과 즐거운 시간 보네세요 ㅋㅋ
우리뇌가 그리 크지 않자나요
좀 야박하게 보이네요 ^^
아쉽습니다..눈앞에 이익에 ,...젊은 사람....
또 아쉽습니다...그게 아닌데....
안간다고.....그렇게밖에 대답 못하는....휴~~~~~~
이쁜 꽁주들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많이 아쉽습니다...
아쉽겠습니다..
좋은것만 기억하세요..^^
별의별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혈연의 끈으로
맺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문제인데 마치더라도
용변 좀 보게 해주시지 원~
각박한 세상 더 각박한 마음 씀씀이
왜 좀버리면 않대냐 무안해 하데요 다음부터 발길돌림 또 후레쉬 만원짜리 일주일
만에 꽁무니 땜빵 떨어짐 낚시점 점주 하는말 어쩔수없심더 말이라도 땜질하면
되는데하면 될낀데 잘묵고 잘살아라 끝^^^^^^^^^^^^^^^^^^^^^^^^^^^^^
요즘 세상이 어떤시대인데 주간캐미 두봉에 새우 짜게한개
지렁이 한통들고 계산하니 만오천냥 달래서 너무 황당해
웃고 돈주고 간판 사진찍어 돌려봤습니다ㅎㅎㅎ
절대 그곳 들리지 말라고~예산
군위 톨게이트 나와서 낚시점 먼저도착.
화장실 물어보니 얼굴 빤히 쳐다보더니 아래위로 쳐다보더니
아주 퉁명 스럽게 "없으니까 딴데가라고"....기분 똥~~
화장실 없는 집이라..ㅎ~ㄹ~.
"낚시를 아는자 행복한자.
산을품은 인자함과 바다를품은 넓은 마음을 가진자".
아니었는가.....소인배요.....다들 행복하세요.
진심이 통하지요~^^
혹.. 일있으시면 그쪽으로 문의주셔도될거게요~ 같은 주인입니다.
무림풍운님 젊은총각이었다면.. 입좀튀어나온? 아마 아들일겁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들르는곳인데.. 안타깝네요..
화장실이 안에 있는데.. 젊은친구가 야동을 켜놓고 나와서
없다고 한건 아닐까요 ㅋㅋㅋㅋ
기분좋게 생각하세요.^^
소탐대실...
평소 대부분을 사장님 사모님이 운영을 하시고 짬시간에 아들이 보는걸로 압니다...
시간 타임 물건 이런 저런 핑계 다 떠나서 솔직히 오픈시켜 말씀드리면 정말 글쓴님에게 정말 무례했거나 언행을 못봐줄만큼했거나 위험을 느끼게 사면사고 말면 마라.라는식으로 이런식의 행동이 아니였고 화장실 한번 사용못하게 했다고 그 낚시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로 신변에 의험을 느꼇거나 그로 인해 피해를 받으셧다면 우리 모두 기억하고 이용 안하면 고만입니다 하지만 정말 크나큰 잘못이 아니였다면 모든 자영업자분들이 힘들듯 약간의 너그러움만 베푸신다면 쉽사리 넘어갈수있는 문제라 생각됩니다
전적으로 그 낚시점과는 2년동안 통화도 안했엇고 최근 들릴적도 없으며 이글로 인해 유선으로 전화할일도없을겁니다 무조건적인 직선보단 둥글게 가는 방향도 가끔 생각해 보는것도 괜찮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글들이 기분 나쁘시면 저한테 머라하셔도 됩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무슨 사정이있었는지...
정말이지 안타깝네요~~~ ㅠ.ㅠ
문맥상....홍천강쪽으로 거슬러 올라가신다고 하셨으니....화천 간동면쪽은 거리가 꽤 있는것으로 봐서
경춘 국도의 황새바위1호점을 말씀 하시는것 같은데... 그곳은 얼마전 타인에게 양도된 곳입니다.
주인장이 주로 조황 취재하는 곳이 파로호의 용호좌대,추곡낚시터 이다 보니 가까운 간동면의 2호점을 위주로 하고
춘천댐,의암호 취재를 하던 1호점을 타인에게 양도하였으니 예전의 황새바위 낚시점은 아닙니다.
예전 주인장은 화장실 가지고 뭐라하실 분은 아니었구요....화장실은 동의 없이 그냥 건물 좌측에 있는것을
사용해도 되는곳인데.....이상하네요?
장소가 화천쪽의 복덕방 옆구리에 있는 조그만 황새바위 낚시점이라면.....2호점이고....주인이 직영하는 곳입니다.
마인드가 많이 부족한 가게군요
허나 쥔장이 아니고 점원의 행동이라니 가게를 위해서라도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할듯 합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제 직업은 환경미화나 분뇨처리도 아니고 자영업 인데 말이죠
손님 화장실 얘기하면 창고 화장실 절대 안데려가고 좀 거리가 있는 공용화장실로 안내해줍니다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면 모든 이들의 의식수준이
결코 나와 같을 수 없고 상식 이하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분명히 그 낚시점 점원은 좀 더 교육을 받아야겠지만
온갖 개쓰레기같은 인간들 물건값도 깎아대고 지불하면서
정신노동까지 강요하고 하대하는 그런 수평폭력배들 상대하다보면 장사하면 장사치가 될 수밖에 없는걸 알게 되기에 제가 고용한 사람이 그랬다면 반반일것 같네요 혼도 내고 편도 들고...씁쓸하지만 조금은 이해를 해주시는것도 좋지 않으려나요 ^^;
장사꾼은 그러하겠지요
물건은팔고 급한볼일은안되고...
안가면되는일이라고 생각함니다.
더군다나 밤12시에 느닷없이 문을 열고 낚시점에서 소품이 아니고 화장실을 찾으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공개된곳에서 낚시점명까지 거론하며 올리실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낚시점에서도 퉁명스럽게 답변한감은 드내요.
이런글로인해 마녀사냥하듯..
글올리신분도 신중해서. 올리심이~
요즘세상에 무엇을믿고 화장실을 빌려줄까요..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틀린게 사람인지라 말입니다 ㅋ
당사자는 당연히 화날실법합니다 ㅋ
한번오면 안올곳이라고 함부로쓰는 사람들 그런사람들때문인지도 몰르지요 ㅋ
불미스런 일이 일어 났을 수도 있고요
아님 그날 중 누군가 화장실을 썼는데 아주 볼상스럽게
사용한것을 치우느라 고생했을 수도 있고요
저도 장사하는 사람으로 바로 앞전에 있던 손님과의 관계가
더러우면 뒷손님에게도 영향을 안줄려고 해도 주게되던데요
우리나라 속담에 말로 떡을 하면 조선 사람이 먹고도
남는다고 했고 천냥빛을 가보는다고 했지요
글 쓰신분 글을 보고만 판단하기는 좀 그렇네요
두사람 말을 들어보아야 답이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