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골 36대를 작년 말에 장터메서 중고로 구매를 했습니다.
나름 깔끔하게 사용했다며 아무 문제 없다구요.
구매 후 처음 사용하고 접으려하니 8번이 9번 안으로
잘 안 들어가는 겁니다.
일단 7번부터 초리대까지 다 넣고 위에 수건을 올리고
세게 때려서 들어갔습니다.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한 번 더 같은 상황이 있은 후 모든 절번을 빼서 말리고
왁스까지 발라 딱아주곤 보관모드로 겨울을 보냈습니다.
올 2021년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일이 많아
낚시를 못 다니다가 며칠 전 3번째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예진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구요.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낚시대를 접으려는데.....
또 9번에 8번이 안 들어가며 작년일이 생각납니다.
음...내가 양심없는 사람한테 물건을 샀구나...하는 생각이....
기껏해야 10만원대 ...그 돈이 아까워 양심을 팔다니...
에이 이 나쁜 인간아~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런 물건을 판 양심없는 인간들~~인생사 주는데로 받는법. 오래 오래 살면서 사기만 당하고 살거라~
장터에 사기꾼과 비 양심적인 인간들이 없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지옥에서~
말이라도 해주고팔지 직거래만합니다.
화가 나실만합니다.
9번은 10번대에 동일하게 처리하셔야 낚시대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해가 좀 어려우시면 단골낚시점에서 공짜로 해줍니다.
중고라 절번교체는 배 보다 배꼽이 더 클겁니다.
AS도 보토 그리 작업해줍니다.
잘 처리하신 뒤 낚시대 전용왁스로 닦아주시면 새것 같은 느낌도 납니다.
그리 잘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