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린이집 승합차에서 갇힌 아동이 숨지는 정말 어처구니 없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뒷북으로 그 사고 때문에 어린이집들은 보건복지부와 구청에서 차량 안전교육이니 정검이니 홍역을 치뤘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집 차량에 등원시키고 죽음으로 맞이한 아이의 부모의 마음은 크나큰 충격과 슬픔으로 멍이 들었을건데.
같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죄송하고 또 위로를 드리네요.
사실 차량운행 후 뒷자리에서 잠든 아이를 못보고 놔둔 체 문닫는 경우는 자주 발생합니다.
실제로 오래전에 저 또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승합차 구조상 의자는 높고 아이가 작아서 잠들면 안보이니 그런 경우가 발생하지요.
그런데 위와 같은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어린이집 차량기사와 원장 및 담임교사의 100% 과실입니다.
모든 차량운행이 끝나고 등원을 마치면 당연히 결석아동을 체크하게 됩니다.
대다수 결석아동은 미리 부모들의 연락이 있겠고 또 연락없이 결석하는 아동은 당연히 원장이나 교사가 가정에 전화로
결석사유를 묻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교사가 전화를 했었다면
OO어머니 OO가 왜 결석했나요? 무슨 말씀이세요. 아까 차량에 태웠는걸요.
순간 교사는 아이가 아직도 차안에 있다는걸 알게 되고 그 아이는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겁니다.
저는 차량 인솔교사가 차에 탑승을 하면 제일 먼저 교사 가방을 꼭 뒷좌석 구석에 놓게 교육합니다.
마지막 내릴 때 가방을 꺼내면서 자연히 뒷좌석을 보게 하는거죠.
무책임한 원장과 운전기사 교사는 작은 안전수칙하나 무시하는 무지로 인해 귀한 어린 생명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늦은 밤...잠이 안와서 가볍게 맥주한잔 하는데...고통에서 몸부림 치다가 숨진 그 아이가 생각나 안타까운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월님들 편한 휴식되세요.
어린이집 아동사망사고 유감
하얀비늘 / / Hit : 4607 본문+댓글추천 : 0
오늘아침에도 잠시 외출길에 동네 어린이집보니 10차선왕복도로에 차세워놓고 먼저탄애가 문열어주고 오토바이가 옆으로 지나다니는데도 올라타더라구요 어린이집운영에 인식변화가필요하다고봅니다.불법이라는 제도는 이미있지만 관리나 실천이전혀미흡하네요
그래서 의식있는 어린이집교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짧은 치마를 입지 않습니다.
차량지도 하다보면 짧은 치마 때문에 높은 승합차에서 내렸다 올라갔다하기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꼭 교사가 먼저 내려서 아동을 내리거나 올려줍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어려서 스스로 차문을 못열죠,
아직도 초등부 대상 태권도차량이나 보습학원 차량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그러다 도복끈이나 코트자락이 문틈에 끼어 큰 사고로 발생하는 뉴스를 종종 봤습니다.
분명 자신에 자식이 저런상황에서 어린이집을 다닌다면 불이나케 달려가실것이당연하실텐데요.
인식변화꼭필요합니다 뉴스를보다보면 어린유아나 영아들에 사망이나 사고소식보면 정말안타깝습니다.
태생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난다면 만물에 진리로 받아들이겠으나,
영우아시절에 부모나 주위관리소흘로 장애나 목숨을 앗아간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소식이있을가싶습니다.
출생률이 하락한다고 왈구왈굴하는 정부도문제입니다.
그나마 태어난 생명들조차 저리도 무심히 생각하니말입니다.
아이들을 챙기고 상황에맞은 올바름 처신을해야하는것인데..
차량방치 숨진것은 .... 욕이 다나옵니다..
어린이부모심정을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이것은 살인죄와같다고봅니다....
처벌을 떠나서 근본적인 대책이 뒤늦게나온다는것이 속상할뿐입니다......
하얀비늘님 처럼
전국의 어린이 관련원을 운영.가르치는 분들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아무튼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구속 된 원장이나 교사도 법이 정한 형벌 말고도 평생 지울 수 없는 멍애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죠.
이 글을 쓰면서 저도 다시한번 안전한 보육을 생각하고 재차 각인해봅니다.
하얀비늘님 컴퓨터조립은 끝이 나셨나 보네요.
부품 떨어진거 버리지 마시고 주워놓으셨다가
나중에 그걸로 저도 한대 조립해 주십시요 ^^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답답합니다ㅠㅠ
코피도 나고 온몸을 손으로 긁어서 고통에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이러나지 말아야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도 그이야기를 듣고 애기가 둘인 아빠입장에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아픔니다...
그냥 지나간적이 있습니다만.
세종이가 차량문에 손을 끼어 다쳤는데
흔히 있는일이니 아버님이 너그러히 이해하시길 바람니다
라고 웃더군요...흔히있는일,,,
추후...아이에게 안좋은 영향 미칠수 있을것 같아서..
좀 신경써서 아이들을 봐주세요
아이들은 어디로 튈줄 모릅니다.
아이자나요..하고만적이 있습니다.
등하교시에...차량 전부를 한번더 살필 필요가 아주 많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부모들이 똑같은 마음일테지만....하늘 무너지는 아타까움 입니다.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집사람이 어린이집 교사였고 딸이 그곳에 같이 다녔습니다. 집사람은 피아노 교사 였기 때문에
아이를 먼저 보내고 나중에 집사람이 출근을 했지요. 나름 엄마가 교사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혜택도 받고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추운 그것도 졸라 추운 날 아침 등원 차량이 30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 겁니다. 눈이 제법 와서 막히는 갑다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전화도 없고.. 한참 후에 원장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운데 전화라도 주시지 그랬어요(웃으면서), 저는 괜찮지만 애가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웃으면서)"... 그랬더니 그래서 지금 전화 하잖아요.. 아 예..그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그러는 겁니다. 우리 딸이 추위를 엄청 타거든요. 저도 그렇고요. 전화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 갔습니다. 원장님 밖으로 나오세요. 그리고 30분간 그 자리에 서 계세요. 그리고 딸도 집사람도 그날로
그만 두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며칠전 마트를 가는데 입구에 태권도 체육관 봉고차가 일차선에 서 있더군요. 그래서 뒷차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켜주고 왼쪽으로 보이게 나와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먼저 가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려고 하는데 아이 하나가 팍(진짜 팍~) 튀어 나오더군요. 마치 보험사기를 치는 것처럼...
차를 세우고 태권도 사범에게 따졌습니다. 뒤질라고 각오하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어린이집 교사 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 어린이를 대하는
직업은 직업 이상의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죽은 아이의 부모 심정이...
암튼 모든 유치원 선생님들이 비늘선생님처럼만 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가유 ^^
지적하신 내용들은 저도 꼭 기억해서 실수하지 말아야 겠네요.
댓글주신 월님들~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비늘님 글에서 매번 느껴집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면
이러한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터인데요..
어케된 어린이집 이길래 아이가 결석을 했는데 전화 한통하지 않았을까??
솔직히 요즘 어린이집이나 학원들 돈벌이 수단으로 돌아가는곳 많습니다
물론 영리가 있어야 하겠지만 너무 영리목적으로 하다보니 보이는것만 중요시하고
진정으로 신경을 써야하는부분들은 배척되어지는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참 안타깝네요...
근데 저희 어린이집 차량을 한 번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던데..
아기들은 조잘조잘 라디오에선 동요가 아주 그냥 ㅡㅡ^
제가 알던 동요와는 많이 틀리던데...
조심 또 조심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