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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취미..

얼마 전 시골 집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전 여느때와 같이 제 방에 쳐박혀 빈둥거리고 있었죠.. 어머님께서 제 방으로 건너 오시더니 이런 저런 지난 얘기를 하십니다.. 제가 태어났을때 전기도 안들어 와서 초롱불에 키웠다는 말씀서 부터 그 당시는 읍에 장이 설때면 한나절을 꼬박 걸어 가서 장을 보고 다시 또 한나절을 걸어서 돌아 오셨다는 옛 이야기들을 하시네요..
어머님의 취미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그러시다가 처음 시집오셔서 그때부터 모아논 돈이 있다면서 꺼내 보여 주십니다.. 생전 처음 보는 종이돈도 있고, 제 나이 보다 훨씬 더 된 동전도 있네요..
어머님의 취미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6남매를 키우시면서 시부모님들 다 모시고 농촌에서 밭일까지 하시던 어머님.. 그런 당신께서 이제 저에게 보관 하라시면서 보여 주시는 어머님 손 때 묻은 소중한 보물입니다.
어머님의 취미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때부터 자취생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부모님과 같이 산 적이 없습니다. 어릴땐 혼자 사는게 너무 편하고 좋았는데 요즘 들어 자꾸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어머님 생각에 전화 한통 드리고 나니 그때 주신 보물이 생각나 꺼내 놓고 보니 월님들께 자랑 하고 싶습니다.. 이런 보물 갖고 계신 분 없으시죠?? ^^ P.S 혹시 월님들 중에 지폐나 동전 수집이 취미이신분 계신가요?? 깨끗하게 앨범으로 만들어서 다시 돌려 드리고 싶은데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공간님..안녕하시지요..

어머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으로 지냈는데 퇴근하여 공간님글을 읽으니 마음속에서 따뜻한 무엇인가가 차오르는군요..

음악역시 잘 어울리게 선곡하셨습니다..

어머님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하신 공간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이 저에게는 낚시용품이 전부였슴니다.
낙싯대 가방 삐꾸통 안에 소품들
전 아버님생각이 나네요ㅎㅎ
정리 잘하셔서 어머니 그리울때 마다 보시길 바래 봄니다.
멋집니다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 어머니 ..
꼭 앨범으로 만드셔서 어머님 보여드리세요 ^^
월님들 효도합시다 ~~
요즘들어서 부모님이 자꾸 생각이 난다는것은 님께서 심리적으로 뭔가 모르게 변하고있는것입니다.

빨리 장가를 가셔야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것인데......

부모님께 하루에 한번씩은 꼭"안부전화를 드리세요.

때묻은 어머님에 소중한 보물입니다.

아마 표구사에 가시면 깨끗하게 앨범으로 가능하실것입니다.
또안녕하세요 ~공간님 ㅎㅎ
자주뵙네요ㅋ
제가 옛날돈모으는 취미로
예전푹빠졌었습니다..
옥션에서 간단히구매가능합니다..동전같은경우늘 캡슐처럼 투명한플라스틱으로
나오구요..근데앨범은 비싸고 사이즈역시큽니다..지폐하나씩 넣을수있는 비닐도
판매하니 옥션에 취미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부모님의 보물 깨끗히 오랫도록 보관잘하시길바랍니다
아 ...어머니 울엄니..


건강하실 때 잘해드리세요

잘드실수 있을 때 맛난것두 많이 사드리시구요 ...
어머니 가슴이 그립습니다...

공간사랑님 살아생전 할 수 있는 모두를 사랑해드리세요...

채바바 선배님!! 어르신 쾌차하시기를 진정으로 기원드립니다...
사랑님 잘 지내시죠~~~

어머님께 전화 드려야 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병원에 계십니다.

생각이 아련합니다.

저옫 돈 많이 모았는데 군대 갔다오니 하나도 없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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