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시기 이틀 전,
제게 무언가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무슨 말씀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 보내드리는 날
"잘못한 것, 부족했던 것, 불효한 것,
회한으로 남기시지 마시고
자식에게 사랑으로 갚으세요."
권고의 말씀을 듣는 순간,
아! 어머님이 제게 마지막으로 하시고자 했던 말씀이 아니었는지
미루어 짐작해보았습니다.
불효의 짐을 벗어버릴 순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자식 걱정 손주 걱정하신 어머님의 크신 사랑,
가족에게 갚음으로 조금이나마 씻어보려 합니다
댓글로 명복을 빌어주시고,
직접 찾아오셔서 조문하여주셔서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덕분에 제 불효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고
위로의 말씀으로 크나큰 위안 또한 받았습니다.
마음의 빚이라 생각하고 갚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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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찾아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물가에서 뵙기를...
무슨 위로의 말이
애끓는 마음을 덜어드릴 수 있겠습니까만은
자식된 도리를 다하여
어머님을 모셨으니
애끓는 마음 추스리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며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영면 하셨을겁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셔융.
허한마음 오래가네요
아직도 꿈에 뵙기를 기다리는 일인 입니다.
ㅠㅠ
저역시 어머님께서 먼저 가시었기에 ..
가신지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더욱 생각남은 이제야철이들어가는 것인가싶읍니다.
좋은곳에서 편안안 또다른 삶을 갖고계실 것입니다
마음 추수리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잘 계실겁니다.
힘내시기를 ...
저 또한, '아부지와함께'님의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며칠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오늘도, 텅빈 고향집에 가서 뒷정리를 하고, 산소도 올라갔다 왔습니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生死)라는 게,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또한 이슬 같고 번개와 같다란 책의 한 구절이 생각킵니다.
잠시 잠깐인것 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근래, 좋아하게 든 트로트 한곡(가사만) 드립니다.
"인생" -모정해-
바람이냐 구름이냐 강물이드냐
돌고돌아 흘러흘러
나 여기 나 여기 왔오
어디로 갈거냐고 무엇을 할거냐고
나에게 묻지를 마라
인생은 바람처럼 인생은 구름처럼
그렇게 흘러가는걸
잘났다고 생각말자 착각이드라
세상사를 원망말고
마음을 비우고 살자
가진게 무어냐고 버릴게 무어냐고
나에게 묻지를 마라
인생은 바람따라 떠돌다 흩어지는
한조각 구름인 것을
더욱 열심히 사시는게 모친의 바램 일겁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못함 죄송 스러웠습니다
평안히 영면하시기를ㅡ
어머님은 그정성을 다받고 떠나셨기에 행복하셨을겁니다.
이제부터는 내몸추스려 건강하고 행복해지십시요.
(정신이없어 찾아뵙지못한점 용서해주십시요)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요...
좋은곳에서 편안히 영면 하심을 빌어 드림니다.
다시금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