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예전 직장에 함께 근무하시던 올해 59살이신 지인분께서
아이들과 낚시하던 그곳으로 모처럼 동출 하시자구 1년 좀 안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제가 7시 도착하구 그분이 30분후에 8시쯤인가 오고 저는 산속으로 급한거 해결하러 갔습니다.
내려와서 마무리 편성을위해 가던중에 한사람이 저한테 걸어옵니다.
3주인가 그전에 일하다가 마침 지나는 그곳에서 물색이랑 환경을 보고싶어서
방문했던 거기에서 두명이 정출모임 자리를 보러 왔다면서 한번 만났던 사람입니다.
몇마디 나누는중에 같이온 후배뻘에게 그곳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주머니 양손꼽구 인사도 생략후 소위 양치스럽게(제가 좀 많이 싫어하는 스타일이죠)
"우리 오늘 모임인디 차를 좀 어째 거시기 등등" 옥수수 이상하게 떨어지더군요.
저는 오래 하지를 않구 오후쯤 철수를 하기때문에 보통은 당연히 해줍니다.
몇마디 듣다가 "싫습니다."제자리로 갑니다.
여기서 그 사람은 숨겼던 가면을 마져 벗어던진후 완전한 양치로 돌변합니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들이 언성이 되구, 반말이 되구, 둘다 이상한 숫자들을 내뱉게 됩니다.
"우리차들 다되면 못나갈낀데~"
"저번에 내가 정출 모임한다구 말 안했나!"
"3주인가 그전에.. 응 그런 말은했다.그런데~"
"차되면 된다. 못 대게 안했다. 나갈때는 내 능력으로 알아서 나가니 신경꺼라."
"야! 차들 전부 이차 앞에다가 다 막아라~"
"내 지금 바로 대 걷어줄테니 나랑 체육관 아무데나 가자 니가 정해라!"
"대신 각서 한장만 써라!"
"와 니 싸움 잘하나~"
"아니 못한다. 그런데 죽이지 싶어서 한장만 좀 써라~"
보내고 전에봤던 후배뻘이 다시 옵니다.말만 한단계 줄었는데 내용은 똑같은 이야기를 다시 합니다.
자기가 통화하는걸 다 들었답니다. 그 기준은 뭘까요...
3명이 모여서 한참후에 다른 한사람이 다시옵니다.
그 사람은 무슨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묻고는
"내 같아도 안해줍니다;; 미쳤습니까~ 그래 말하는데 해주게.. 저 선배가 성격이 좀 뭐 같으니 참으십시요~"
"그럼 고쳐야죠! 저는 예전에 저 성격에 한10배는 되도록 살아봤는데요~"
"거리를 구별후 인사부터 하구 부탁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안하는 경우가 더 많구, 그냥 짐 가지고 걸어옵니다"
다시 모인후 한참후에 옥수수 털던 회장인지 암튼 다시 제게 옵니다.
"죄송합니다~"하길래
"악수를 청한후 그손을 두손으로 잡아주면서 저도 욕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나간거니 다 끝났습니다. 차빼러 가입시다~"
저는 오랫만에 함께한 지인에게 미안했습니다.혼도 났습니다...
그 사람은 회원들을 위한겁니다.그러다 개념이 달나라까지 날아간 장면입니다.
회원들이 하나둘 속속 도착하구, "5시전에는 미끼 못달며
얼마이상 한마리에 얼마, 1등은 뭐 어떻게 등등" 듣지 않아도 그정도는 들었습니다.
옥수수 부터해서 엄청난 밉밥들이 저수지 곳곳에 미리 뿌려졌습니다.
집에가면서 제차 옆에 있던 3번째 사람이랑 마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2년전 여기서 애들이랑 낚시대 처음 잡았구, 이렇게 가족들 아이들 오는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역시 이런 모임에 끼여서 낚시하는건 스트레스는 맞습니다"
"제가 배우고 있는 월척이란 사이트에 조우회 이름은 빼구 글은 한번 쓰겠습니다~"
"그래도,제가 지금은 치우지 않는.. 남이 버린 쓰레기들을 치우고 사진찍구 하는건 좋습니다"
그래서 10마리~11마리 잡아서 계곡지로 이동후 집에와서 발딱구 잤습니다.
넋두리성의 긴 글을 읽으시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어제 벌어진 장면에서 제가 잘못된 것들을 반성하면서 이글을 씁니다.
어제 낚시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좀 많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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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중에 다분히 급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양해를 구해야지 싸움을 걸어서 뭐가 될런지
설사 싸움에 이겨 자리늘 뺐는다하여 동호회 이름에 똥칠한다는 사실을 모르다니요
자리 먼저 맡은 사람이 그 모임 망칠려고 악의적으로 저리차지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자리 양보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해주면 어쩔수 없는겁니다.
왜 늦게와서 자리 강탈하려 합니까.
수틀리면 막나가는거? 절대 안됩니다!
그 모임이 중요했다면 전날이나 아침일찍이나 와서 자리 잡는 방법으로 해야합니다.
다 똑 같은 시간이며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오는 순서대로 섞여서 하면 됩니다
빼긴 뭘 뺍니까 ???
개떼란 말이 왜 그렇게 어울리는지. ㅋㅋㅋ
모처럼 기분좋게 나섯는데..저런 상황 발생하면..아찔합니다..
매일 성질죽이고 참자참자참자 하다가도..
원글에서 틀린것은 지인 7시30분정도
양치가 8시정도입니다.
제가 체육관 얘기를 꺼낸것은~ 사람이 많아지니..
지가 뭐라도 되는줄 착각하면서 주먹쥐고 한대 조 쳐뿌까 하길래;
그런 솜주먹은 맞아도 아무 상관은 없지만,
실명은 하기 싫어서 안경 벗어넣구 모자도 벗어주고
의자에서 다소 올려다 보면서 일명 페널티킥 상태의 기회를 줬습니다.
제가 금마한테 그전에 한말은 이겁니다.
"니 지금 난티 뭐 할거나 있나~"
"있으만 함 해바~"
금마는 제 또래정도나 그이하때 양치로 보였습니다.
줘도 못먹는 한심한 아그인데;; 대구 모 조우회에
회장 비수무리한걸 하는 애였습니다.
답이 없어서.. 동출인 낚시까지도 포기하구 함께 체육관 동행을 가줄려구 한겁니다.
양아치 부류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 같아도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우회는 영~~~~
인간은 왜?? 2명 까지는 조요조용하게 다른이에게 피해를 안주는데
3명이상만 되면 xx로 변하는지~~
망신을 한번 당해봐야 정신차립니다.
모임의 이름을 걸고 출조를 해서
왜 개양아치 짓거리들을 하는건지...
한심스럽기 짝이없네요.
머릿속에 무엇을 생각하구, 무엇을 가장 겁내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법을 가장 무서워 합니다.]
안무서워 하는척은 새빨간 거짓말이니, 다음에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법 지키는 놈을 만난다면~ 그냥, 필패 합니다.
공개 하지 않은 이유는요~ 3번째 사람을 끼워넣기 싫어서 입니다.
어차피자연을 벗삼아 하루쉬다오는 힐링이되는게 목적이아닌가요?
이제시즌이 시작됐으니 항상안출하시고 스트레스안받는 낚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