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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학축제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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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아리 후배들이 대학축제에 주막을 연다고 하여 대학에 계신 선배님들과 몇분 선배님들이 모이셨다고 해서 축제에 갔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촟불켜고 축제 기본 안주(돼지머리누른거, 파전, 두부김치)에 막걸리를 마시니 학창시절로 돌아간거 같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후배를 보고 "너는 나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고 했다가 망신만 당했습니다. 제자신이 나이들어가는 것은 모르고, 어리기만하던 후배들이 나이들어 가는 것만 보이는가 보네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 집사람(동아리커플)과 애들을 불러 2차를 하고, 축제 기본 놀이(야구공 던져 나무토막 쓰러트리기, 동전던지기,....)를 애들과 합니다. 어째 20년이 지났어도 축제는 변한것이 없네요. 오늘은 둔자네허고, 진우아범네허고 꼬득여서 모이라고 혀야 것네요. 선배님이 찬조혀주신 진도 울금막걸리 오늘 도착허는디.... 근디 걱정이네요. 요로코롬 킹가들이 한꺼번에 모여블믄 여시들이 가만히 안놔들거 같은디.... 그때 나는 킹카였어~ 아무도 몰랐지만 그때 나는 킹카였어~

아~~ 진짜...무슨 킹카가 낑깡도 아닌고...얼어죽을 눔의 킹카가 다 가출했나...

그눔의 율금막걸리만 아니여도 콱~

우리님!!!! 율금막걸리 맛있나유? 꿀꺽!!!(굽신~ㅋㅋ)
헉 ~~ 킹카요 ? 킹카들욤 ㅡㅡ?

꽃미남부대 탄생인가유 ? 남도부대 오늘부로 꽃미남부대로 ..

ㅎㅎ
모처럼 비늘님 글에 한표!

단, 첫줄만!!

어떻게 막걸리에 그리 금새 변신을!!!

머~ 지도 주디에 막걸리만 꽂아주면

헤벌레이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ㅎ
킹카라고 띄워주면 율금 막걸리 날라 옵니더.

띄워주고 막걸리 받자~~~~~~~~~~~~월척캠패인~~~~~~이카다 폐인 되겠습니더
붕춤님~

설막걸리라도 몇병 들고 갈까요~~

될때 되더라도 요번주는 지나고 되소서 ㅋㅋ
진도 홍주는 밍밍하던데...

율귬막걸리는 맛이 있나요?

막걸리가 좋기는 한데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못마시는게 흠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피씽님 홍주가 밍밍해요??

원판 진도 홍주는 40도를 가볍게 넘어가는

그야말로 독주인데요??

울금막걸리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네요~

그쪽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울금(강황과 비슷~ 맞죠?)을

첨가한 모양인데 궁금은 하네요

개인적으로 먼가가 첨가된것보다는

대마막걸리 같은 순 막걸리가 좋지만요~

비오니까 급 대마막걸리 땡기네 ㅠㅠ

진우아범님 대마막걸리요~~
나이가 들면 절대 검증 안되는

과거 킹카, 퀸카들이 많아집니다 ㅎ

학교축제때 저는 식용개구리 잡아서 요리해서

팔았던 기억이 납니다.
울금 ..
진도서 지인이 보내주신 울금 두병
한병은 형님께 보내 드리고 한병은 두고 먹는데
삼겹살에 첨가해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그런데 생으로 먹으면 거의 죽음 입니다
화약가루를 입안에 털어 넣은것처럼 그맛 이란게 ...
월하님....

예전에 진도가서 오리지널이라고.......특별히 주문한 홍주를 마셔봤는데요...

영 이상하게 입맛이 안맞더라고요.....별로 독하지도 않고요...

제가 남도부대원님들께 기대하고 있는게 하나 있는데요...

제가 남도출장가서 겪었던 일중에 제일 속상한게 음식입니다...

군산가서 실패, 해남가서 실패, 목포가서 실패 유일하게 기억나고 맛있었던게 순천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특히 해남가서는 얼마나 열이 받던지요....테레비에도 여러번 나온 떡갈비 집(상호가 아마 해남식당일겁니다)가서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순천 한정식집은 정말 맛있더라고요....굴을 석화라고 부른다는걸 거기서 알았습니다..

하여간 나중에 남도부대원님들 만나면 정말 제대로 맛있는 남도음식을 맛보고 싶답니다...
파전에 막거리~

켐퍼스에서 잔디밭에 떡하니 앉아서.......

좋았것네요
남도 가실 분들은

진우아범님께 한번 여쭤 보시면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실거예요~

저도 그곳 출신이지만

예전에는 웬만한 집에 가도 다 맛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못하더군요

해남 천일식당의 경우에도 예전 어머니 계실때

한번 모시고 갔다가 구박받은 적이 있습니다

외지인들에게는 드물게 맛보는 남도음식이겠지만

저희 어머니께는 늘상 먹는 일반적인 메뉴인게지요

지난 여름에 영광갔을때 진우아범님께서 데려가주신

굴비정식집의 경우 정말 맛있었습니다

목포의 경우에도 홍어, 낙지에 각각 유명한 집이 몇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홍주의 경우에는 도수가 높은 것이

그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주의 경우 燒酒인데 거를데 특유의 색깔과 향을내는 원료(까먹었어요 ㅠㅠ)를

통과해서 만들어지는데 진도가 고향인 친구가 가져온 것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것들은 전혀 딴판이기도 하더군요~

나중에 그쪽으로 가실일이 있으시면 꼭 미리 연락한번 드려보세요~

함께 자리하시면 자동으로 맛보실 수 있고요 ^^
대학졸업후 17년째
축제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습니다.
먹고 살려고요...^^

한번쯤 대학축제에 참가해 보시면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시고,
젊은 기운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대학교 다닐때도 뽕카....
지금도 뽕카인데 우짜지요?.

붕어우리님. 좋은 하루 되십시요.
홍주먹고 듁눈줄 알았슴다...

독한것은 둘째고

독하면서 은근히 땡기는것이...

담날...머리깨지는줄 알았삼~~~
그거도 가짜아녀??

섞어먹음 아무리 존술먹어도 담날 주거요~

조은 홍주는 그걸로 끝장을 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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