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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탁 구경 하세요

식당에 밥먹으러 갔다가 한쪽 벽에 이 어탁이 걸려 있길래 사진한장 찍었네요. 혹시 옆에 머라고 쓰여 있나 아시는분 계시면 해석도 부탁드려요.
어탁 구경 하세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사진으로 찍어서 크기를 가늠할수 없겠으나 최소한 4짜급 이상이었습니다.
음....
회장님! 핵교 댕기실때, 공부 쪼매 하신듯....
멋진 글귀입니다..

정말 낚시의 참 맛을 아시는 분이 쓰셨군요,,,음~~~
곧 아시는분 나타 나실겁니다..
선배님~~~~
회장님! 대빵왕초님!

해석 쫌......
저 한자를 해석못하시다니....^^;
대물낚으셔서 이렇게 쓰져있군요.









"숭구리당당 숭당당 수구수구당당 숭당당
아싸라삐야 쿵딱쿵딱 에헤라디야"
라고요....(-_ど)
묵탁이네요.
내용은 초서라 띄엄뜨엄 알아먹는다 쳐도, 탁을 뜨신 분께서 필체가 어마무시하신 분이네요.
진짜로 고기 보다 서체가 더 빛나보입니다
제가 글씨를 써본 적이 없어서 꼬부랑 한자는 잘 못읽습니다만, 제가 읽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해석하자면,

오른쪽에 있는 싯귀(7언절구)는 "작년에는 깊은 호수 바닥에서 살았는데, 오늘은 낚시꾼 벽에서 모습을 보니네. 살아서는 보고 구경꾼들을 놀라게 하더니, 죽어서는 그림 속(?)에서 감탄하게 하네."

왼쪽은 대강 "작년 경신년에 ( )가 낚시로 한 자 반쯤 되는 물고기를 잡아 어탁을 하여 내게 가져와 글씨를 부탁하기에 이렇게 시를 지어 썼다." 정도 뜻이 될 것 같네요.

정확한 것은 다른 분을 기다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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