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줄 아는 낚시라고는 흔히 말하는 바닥낚시(전통낚시?,올림낚시?)뿐이고,
그마저도 어릴적 집뒤에 저수지(공주시계룡면에있는 신원사아래 저수지)에서 다른낚시꾼들이 버리고간, 혹은 끊겨서
떨어뜨린 바늘과 찌등으로 낚시를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끊어진 낚시줄들을 몇군데씩 요즘말로 매듭이랄 수도 없는 묶는정도로 이어서, 주은 찌나 혹은 안테나에있는 살부분으로
거기부분이 알미늄인데 양쪽을 막으면 찌가되었고 거기에 주은 멍텅구리 바늘에 깻묵과 미숫가루 섞은넘을 달아서
던지거나 두바늘채비를 주어서 지렁이하고 보리밥알 끼워 넣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던제가 제대를 하고 졸업을하고 이래저래 성인이 되어가는중에 향어라는 고기를 접하게되었고, 그고기손맛에
낚시방법을 배우고 찾고 장비를 사고 그렇게 되어가더군요.
그러더니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제 사학년중반을 다가가니, 떡밥품질만으로도 충분히 지쳐가는 제자신을 보게되더군요.
물론 손맛때문이든 아님 고기맛때문이든 낚시를 시작했지만, 이젠 좀 나름으론 즐기려는 욕심이 앞서는 제자신을 봅니다.
그러다보니 올라오는 찌불처럼 이곳 중고장터에서 물건만 올라오면 처음시작할때의 그 맘들은 어델가고 가지려는 욕심만 앞서고 있네요.
장비갯수는 적고 품질은 떨어지더라도 그저 지금 있는 장비만으로도 나름대로즐기면서 낚시를 할 수도 있으련만,
점점더 장비욕심이 생기는 저자신을 보고는 깜짝깜짝놀랍니다.
파워와인드조선중경1.5, 2.0, 2.5
금강수수빼기식15척,18척
일제내림빼기식대12,15겸용
머털네장독대티타늄2.9쌍포3.2쌍포
dif붕어전용대동춘3.6
자누의자,의자커버,낚시의자월프4단(개조해서7단),여기서구입한 자바라8단,싸구려파라솔,싸구려보조가방,코베아,침낭기타소모품 등등,,,
이거만해도 제카니발2뒤가 박시글대더만요. 근데도 더사고싶다네요,,ㅡ.ㅡ;;;
여러분들도 그러세요? 에고,,고기욕심 줄이고 장비욕심도 줄이고 그저 물가에 갈수만 있게해달라고 말로는 그럼서도
맘에선 뭐가 많이 모자라다네요,,,이거 고치는 병인가요? 아님 불치병인가요?
제가 많이 고장난거지요? 에효,,,무신소릴 썼는지조차도 모를정도로 걍,,마음이 그러네요.
암튼 그래도 뭐라해도 암만해도 전 물가에 갈거래요. 금년은 두달된딸래미땜에 어렵지만 그래도 꼭
안되면,,내년에라도 갈거라네요,,,,넋두리 읽어주셔서감사해요. 읽어주신분들 어복무자게 많으시길바래요(큰눔으로요)
언제부터인지,,(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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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전문의가 있으면 완전 대박인데..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안 쳐다봐야죠, 안 들어야죠 ㅎㅎ 에 ~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