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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다대편성을 하기 시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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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십몇년전에만 해도 두대 세대쯤 펴고 낚시했었지 싶은데 어느순간부터 다대편성이 유행하더군요

그즈음이었나.. 낚시대 칸수도 0.2칸 단위로 출시된듯 하고..

자리도 빡빡하게 앉았는데 조과는 지금보다 훨 좋았던듯^^

장비 좀 정리해서 많이 단촐하게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그게 오래오래 낚시할수 있는 비결이라고 어느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오래전이지만 배스터가 생기기전 여섯대를 펴놓았을때도 주변에서 낚시대를 많이도 쳤다고 하는말들을 왕왕 듣기는 했습니다.
요즘은 짧은시간의 짬낚이라 엔간하면 두대정도 폅니다.
노지에서 앞받침대 수평잡아서 땅에 꽃기 힘들지요. 그러다보니 요즘처럼 10단 12단은 생각하기도 힘들었을것이구요.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아마 받침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대편성이 활성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 2단~4단정도 시작하더니 어느새 6단, 8단, 10단, 12단, 14단~~~~으로 늘어 났더군요. 2단이나 4단은 짬낚용으로 바뀌어 있구요.

당연히 늘어난 받침틀수만큼 많이 널어 놓지 않을까 싶네요. 자연스레 낚시대 보유량도 늘것이고 많이 널어놓다보니 앞쏠림 방지와 편리성을
위해 발판이나 좌대같은 장비도 출시가 되었을것이구요.
생각해보면 두세대로도 낚시 재미나게 했는데 요즘은 공간이 줄어든 느낌이랄까요?
낚시터 여건이 다 다르겠지만 수로만 가도 쌍포로 떡밥낚시 하면 하수 취급하는 눈길이^^
저도 예전에는 3대 편성을 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20여년 낚시를 멀리했다가 다시 시작하니 새로운 세계가 있더라구요.ㅎㅎ
최대 12대까지 편성까지 했다가 지금은 5~6대 편성이 주를 이룹니다.
짬낚은 3~5대, 1박은 6~10대 정도 편성을 합니다.
배스가 많이 유입되고, 퍼지면서 예전에 가서 손맛 충분히 즐기던 저수지들이 지금은 거의 없죠..

제가 보은 시골 출신이라 어릴적부터 다니던 동정지 상궁지 종곡지 이 세곳만 해도 그땐 손바닥 만한 붕어 많아서

낚시대 두세만 펴도 충분히 손맛보고 왔죠.. 근데 지금은 하루 한마리 보기 힘든 상황이고,

붕어낚시 추세가 마릿수 보단 개인적인 기록경신을 추구하는 대물 낚시로 바뀌면서 다대 편성으로 흘러간거 같습니다.

저도 빡샌 배스터 가면 10~12대 깔고,

사이즈 상관없이 짬낚으로 손맛보러 갈땐 아직도 땅꽂이 박고 2~3대만 핍니다.
30여년 전부터 대어를 잡아도 사이즈 계측을 절대 안합니다.
월척을 몇 수 했냐는 건 의미가 없어진 시대인 듯합니다.
낚시대가 가벼워져서 멀리까지 부채꼴로 넓은 지역에 지뢰밭을 만들어 붕어가 피할 수없이
낚시를 하는걸 보면 감흥도 별로 없고, 그럴바엔 차라리 릴낚시로 낚시하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집어 열심히하고 조용히 하고서 붕어 들어오길 기다리던 그 때가 고프네요.
진정한 붕어와의 승부가 짜릿했던 그 시절이 그리습니다.
대물 낚시라는 장르를 만던 조구사 들이 생기면서 시작 되었죠.
방송....
조구사 마케팅...
외래어종...
이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생겨난게 아닐까요?

솔직히 7치 내외는 2~3대 펴놓고 하면 더 조과가 좋았습니다
집중할 수 있고 예신부터 본신까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낚시인이란게 월척에 대한 로망, 4짜 이상의 대물을 낚아보는걸 바랄겁니다

그게 어느정도 가능하다는걸 보여준게 낚시TV 월척특급..ㅋㅋ
새우, 메주콩, 옥수수를 미끼를 이용하고 하루밤낚시의 한두번 입질은 최대치의 확률을 위해 다대편성이 유리하다고 홍보하죠
그리고 수초를 껴야하고, 그럴러면 강제집행이 가능한 경질대가 필요하다고 홍보하죠ㅋ
7대 까지 펴 봤는데 힘들어요..구찮고..ㅎㅎ

떡밥질하는 거면 2대면 족하고..

소위 대물낚시라면 5대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붕어도 숨 좀 쉬게 해줘야죠..^^
대물낚시라는 말도안되는 장르를
만든 조구사들의 놀음에 놀아난거겠지요

돌이켜보면 낚시대는 한두대,
비오면 우산들고 낚시하던 그시절이
오히려 조과가 더 좋았던거 같기도하네요
쌍포낚시ㅡ 8단받침틀ㅡ발판좌대ㅡSUV차바꿈 ㅡ전층좌대ㅡ12단받침틀 ㅡ텐트ㅡ14단받침틀ㅡ온수매트ㅡ무시동히터ㅡ 팔 엘보 ㅡ 허리 디스크 ㅡ 발판좌대ㅡ 8단받침틀ㅡ 쌍포 순서로 갑니다 ㅜㅜ
우경받침틀 나온후로
다대편성 유행했죠?
(섭다리없을시절 로봇다리 튜닝해서 쓴적있네요)
쌍포로 많은마리수와 흡족해하며 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역시 장비의 발전과 마케팅의 역할을 무시할순 없겠네요.
예전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자리가 없어 돌아나온적은 없었는데
요즘은 저수지에 몇명만 있어도 돌아나와야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포인트도 또 그렇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다대편성은 2000년 초반부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듯 합니다
20년 전에는 1대 ~ 3대 펴고 낚시 했었는데 97년에 41센티 기록

15년 전에는 평균 10대~12대 편성하고 17대 . 15대도 많이폈었죠(땅꽂이로)
10년 전에는 평균 7대 ~8대 편성
5년 전에는 평균 5대 ~ 7대 편성
3년 전부터 현재까지평균 1대 ~ 5대 편성

베스터도 3대 ~ 5대 편성
토종터는 1대 ~ 2대 편성

지금도 땅꽂이 사용 (방법 없을때만 받침틀)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

즐겁고 행복한 낚시 하세요
냉정히
2대부터는 1대가 아니니 '다대편성'이죠.

지금도 지향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1대로만 낚시를 즐기시면 됩니다.

남들. 혹은 유행(?)이
으리으리한 중장비에 여러대 편다고 나도 중장비 마련하고 열몇대씩 펴야 된다고 생각하며,
강박관념을 갖는 것은 오바이고, 주체성이 전혀 없는 낚시이죠.
이런 따라쟁이 마인드는 낚시인으로서 하면 안될 독소입니다.
그냥 나 자신의 낚시를 갉아먹는 겁니다.
낚시는 순전히 본인이 주체가 되어 본인이 추구하는 대로 즐기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아무도 찾지 않는 첩첩산중, 아름답고 물 맑은 조용한 곳에서
외대로 6짜 붕어를 잡고자 하는 로망을 가지신다면,
낚시를 10년이고 50년이고 시간을 보내며 단 한마리의 애기붕어도 만나지 못 할 지언정, 그렇게 계속 추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생명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곳에서 외대로 무엇을 낚고자 하느냐?" 물어온다면
"그저 세월을 낚는 것 뿐이다"라 대답을 하면 그만이구요.

이런 점에서 낚시는 "무조건 잡는 것 만이 최우선 목표인 어부"와 가장 명확하게 갈리는 것이죠.
생업이 달린 어부는 10년, 50년의 인생을 올인해도 잡을까 말까한 6짜붕어를 잡겠다는 꿈 같은 목표 설정 같은 것은 못하죠.
고기 안 잡아도 충분히 먹고, 살만한 돈이 무진장 있다면 모를까!
하지만, 10년, 50년 동안 고기를 단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는 어부를 누가 어부라 할까요?

다른 장비 1도 없이 낚시대 한대와 지렁이 몇마리만을 가지고,
조석으로 잠시 30분정도만 자잘한 블루길 몇마리를 잡아,
집에 가져가서 반찬감으로 조리 해 먹는 것도 낚시입니다.
이 낚시인이 평생 이 낚시만 해 왔다 해서, 낚시 경력으로 쳐주지 않을 겁니까? 비웃을 겁니까?

역으로.
낚시로 고기 잡는 것에 빠져,
생업은 완전 뒷전으로 밀어 버리며, 온 인생을 낚시에 올인 해 버리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는 취미로 즐겨야 할 낚시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죠.

고기 못 잡는 낚시인은 고기 못 잡고 있어도 낚시를 하고 있기에 낚시꾼이라 불러줍니다.
얼핏 생각하면,
낚시는 고기가 목적의 전부인 것 같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그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걸 낚시인이라면 누구든 알테니까 말이죠.

만약, 생업을 완전히 뒷전으로 밀어버리고,
모든 인생의 시간을 낚시에 올인 하다시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가 "당신은 무엇을 낚기 위해 이러고 있는 것입니까?" 묻는 다면 그 사람은 무슨 대답을 할까요?

장비 유행이 어쩌더라. 어떤 낚시대를 알아준다더라.
무슨 채비, 무슨 미끼, 어디가 잘 나온다더라. 어디서 5짜 혹은 4짜 대란이 터졌다더라.
그 말이 사실이든, 구라이든. 지독한 상술이든.
남들이 추구하고 있는 낚시를 굳이
내게 주어진 시간과 돈을 쏟아 부으며 쫒아 다닐 필요가 없고, 남들을 탓 할 필요는 그다지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남들 하는 거 열심히 쫒아 가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낚시라며 추구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또 다르겠죠.
평생을 남들이 하는 거, 유행하는 거, 뽀대 나는 장비 쫒는 일에만 전념하는 것도 낚시의 한 추구법 중 하나이죠.

낚시는 낚시를 하는 본인이 추구하는 대로 순수히 즐기는 것이 진정히 좋은 낚시인 것 입니다.
나는 나대로 내가 추구하는 낚시를 할 뿐. 남들이 추구하는 낚시를 굳이 잣대질 할 필요도 별로 없는 것일 겁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간간히, 내가 추구하고 있는 낚시는 무엇을 위해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인지 한번씩 뒤돌아 볼 필요는 있습니다.
언젠가 베스터 . 토종터 가리지 않고 외대까지 가보는게 목표입니다

이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요

올해 목표는 사이즈나 마릿수가 아니고 3대까지만 줄며보자가 목표입니다

편안한 낚시를 위해 ^^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정확한 증명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되짚어보면...

낚시에 미친놈처럼 빠져 있을 시 윤기한님의 새우대물낚시라는 책을 사서 본 적이 있다.
아마도 2000년 인가 2001년가 쯤이다.
이때도 이미 6~8대의 다대편성으로 황토로 집어를 하고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대물낚시가 대구 지역에서 행해졌다.
이시기 난 서울에 살았다.
따라서 훨씬 이전부터 다대편성을 하며 낚시를 해 왔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글라스대로 낚시에 입문한 세대다.
카본이라는 신소재의 낚시대는 혁명이었고, 만어에서 수입한 글루텐, 우경의 받침틀은 불꽃처럼 삽시간애 번지며 현재의 낚시산업을 키운
공로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90년대부터 경상도에서는 메주콩이나 새우로 낚시하니
보통은 6대에서 10대, 12대까지 핍니다
대물미끼로 기다리는 낚시를 주로 하니 많은 낚시대로합니다
수질오염시키는 떡밥낚시보다 새우,메주콩,참붕어등 생미끼를 주로하는 낚시를 경상도권에서부터 시작했는데 떡밥으로 집어하는방식이 아니라 붕어 회유로를 분석하여 낚시대를 넣다보니 대편성이 다대편성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듯 합니다.
물론 제가 처음 낚시를 시작하던 40여년전에는 건빵을 물에불린후에 깻묵가루나 콩가루를섞어서 2~3대정도 편성하여 낚시를 즐기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낚시대나 장비가 점점 좋아져서 시류에 편승할수밖에 없더군요.
낚시인들끼리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며 배려한다면 행복한 취미생활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에전엔 찌맞춤 없이 대충던져놔도
붕어들이 난리부르스 떨죠.
두대이상은 펴도 감당 안될때가 있었죠.
지금은 그냥 찌보고 물멍 하러갑니다.
다대편성도 나름 즐겁더라구요.
철수는 솔직히 힘들구요.
물가에 앉으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어 끈지를 못하겠네요.
고기잡이를 위해 열심히 낚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로, 3~5대...
붕어와 내가 물아일체가 되어서 지도상에 물만 보이면 찾아가
24시간 눈을 뜨고 붕어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만...

그런데, 언제부턴가 낚시는 고기잡이 위주가 아닌 나홀로 캠핑과도 같이,
야외에 나가 경치도 보고 명상도 하고 노숙도 하면서 힐링하고,
자연과 함께 오롯이 나만의 자유로은 시간을 갖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대 낚시는 접고 펴고 하는데 힘과 시간도 들지만,
많은 대를 하나씩 접고 펴고 찌를 잘 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한 절차로서 재미가 있고,
펼쳐 놓고 찌 구경하고 물어줄까 기대하고... (물어주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다대는 많이 펴서 더 바빠지고 잡을 확률도 더 높고 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세팅 이후의 달콤한 여유를 위해서라는 면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외대나 2~3대 떡밥질+순간챔질 낚시도 물론 가끔 병행하지만,
1박 이상 다대가 아니면 뭔가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35년전쯤, '부채살,부채모양' 이라는 표현을 썼던것 같습니다. 옥수수&메주콩 쓰는 갱상도 보리문뎅이들이 원조 일겁니다.. 붕어가 옥수수나 콩도 먹는다는건 우찌 알았을까? 하여튼 대단한 보리문뎅이들 이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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