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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나도 가야지, 그러나...

새물이 들어오면 묵은 물이 나가듯이 언젠가는 나도 가야하겠지. 아직은 새물이지만 정체된 상태에서 시간이 흐른다면 나도 묵은 물이 되겠지... 그러나 썩은 물이 들어온다고 서둘러 나가는 사람들이 과연 그 저수지를 오래 지켜온 묵은 물이라 자신할 수 있을까? 묵은 물은 썩은 물이 들어 올때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정화시켜주고 막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 썩은 물이 들어오는데 묵은 물들이 그걸 정화시켜주지 못하고 그 저수지를 떠난다면 그 저수지의 수초와 토양과 제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새물이 들어온다면 묵은 물들은 이를 반갑게 맞아주고 당연히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 주어야 내가 몸담고 양분을 먹고 살았던 그저수지를 위하는 것일게다. 그러나 썩은 물이 들어 올 때는 당연히 이를 정화시켜주어야할 책임도 있는 것이다. 썩은 물이 들어왔다고 그냥 무넘기로 뛰쳐나간다면 그동안 그 물을 담아주었던 그 저수지는 무엇인가? 그도 별 수없이 흐르는 물이 아니던가? 한번 믿으면 손해를 봐도 믿어버리는 충청인으로서 대물낚시의 본고장이라 자부하는 영남의 이 월척사이트를 오래 지켜봐야 하겠다. 언젠가는 새물이 들어 오겠지... 그리고 나도 떠나야 하겠지... 그러나 아직은 내 스승님들처럼 퍼주기만 하는 이 월척의 그늘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겟지...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대물만이 붕어낚시의 최고봉이 아니라는 것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날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스스로 깨닫게 되는 날이 오리라 . 그런 날 묵은 물이 되어 사랑하는 새물을 위해 웃으며 무넘기를 넘어갈 수 있기를...

ㅎㅎㅎ
님 참으로 거시기하구만요
떠나는님들께 마음에 없는인사는못할망정 그사이를비집고들어가서 잘난체하는 기회를 얻으시다니
떠나는님들 뒤통수에다대구 이런말하면 그님들 심정....
대단하신분이외다 참으루 거시기하외다
님 떠날때 어쩌는가 두고볼것이구마이라 .......허허 참으루 거시기하구만
조련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번 믿으면 손해를 봐도 믿어버리는 충청인 "
예"~맟습니다 어쩌면 사람은 그렇게 소신을 가지는것도 괜찬을것 같습니다,,,,
<섣달에 먹은 마음 정초에도 변치말라> 늘 건강하십시요,,,,,,,
조련님 반갑습니다
비유가 적절치는 않았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꼭 무넘기를 넘어야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보면 저도 이미 탈퇴를 했어야 하는데....^^
암튼 좋은 의미로 마음에 새겼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들로 가득 하시길...
묵은 물도 자정하면 새물이됩니다. 굳은 심지로 늘 사랑하는 월척맨이
되십시요. 새물과 묵은물이 섞이면 또 다른 깨끗한 물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시련을 이기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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