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여년전...
집사람과 "연애시절"
저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머리숱이 참 많네요"
"눈섭도 진하구요"ㅎ
예!! 그랬습니다...
젊은시절엔 빗도 안들어 갈만치 숱이 많았습니다.
머리도 반 곱슬...
30여년이 지난 오늘
식탁에서 마눌과 단둘이서 저녘을 먹는데 이상한(?)밥을 줍디다.
이거 무슨 밥 하고 물으니
"현미 잡곡밥"하고 말합니다.
여보!!
나 이런밥 안 좋아 하는것 모르나??
마눌이 눈을 흝기면서 말을 합니다.
주면 주는데로 드셔요...
왜??
이것 먹으면 "머리카락" 안 빠진데요... 호 호 호!!!...
뭐이...
우~~~씨!!
나 머리카락 많은데??
많기는...뭐가 많아요...
전 언젠가 부터 봄이 싫어 졌습니다.
봄바람에 머리카락이.............뜨~~~아!!
♪♩♬ 아~~옛날이여!!!!.....ㅎㅎㅎ
엉~~엉!! ㅠㅠ
권형 / / Hit : 3343 본문+댓글추천 : 0
왕년에 이야기해바야 속만아프죠
세월을 이기지못하는 아픔
그렇게 챙겨줄때가 또한 행복한거예유
어릴때 하얀쌀밥 먹어보는게 소원 이었습니다.
권형님 지는 그냥 흰쌀밥묵고
그냥 머리 빠질래유
권형님도 그냥 쌀밥묵고
모자쓰고 다니세유
모자 무척어울리세유~~~
나는~울엇네~~~~
세월아~~내 머리카락도 돌리도~~~~~~~~~~~~~흑~ 흑~
권형님 경기도지방 비가 많이 왔단 소식 들었습니다
피해는 없으시죠..?
늦은밤 문안 인사 올리고 갑니다
꼭꼭 씹어서 잡수세유 ~
헌데 저도 입안이 좀 까칠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꺼리는 편입니다
사모님께서 정성들여 챙겨주시는건데,,,
맛나게 드세유~~~~~^^
머리카락이 반백에
숯검댕이 보다는 못하지만 눈섭하면 한 눈섭 하는데
이제는 눈섭에 오는 백발-백미를 쫓지 못하겠습니다.
오십도 않되었는데......
산 밑에서 주무시지 마시고 조은밤 되십시요.
그리고......
손만 잡고 주무셔요
우리집은 마눌 이 현미를 먹으려해서 밥 따로해 목습니다.ㅎㅎㅎ
전 그냥 하얀 쌀밥이 제일 좋다는 .^^
제 집사람도 현미밥을 자주 하는데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먹기싫은 밥을 억지로 먹으며
괜히 제게 원망의 눈길을 줍니다 ㅎ
사모님의 사랑이 담긴 현미잡곡밥!
열심히 드시다가보면 머리도 나고 또
건강도 더 좋아지실겁니다.
사모님 챙겨 주실때 감사한 마음으로 드세요
지금부터 관리 안하시면 저같이 됩니다.
조행기 볼때마다 뿌연물만 마시는 미늘님이 미워요..
포토 스케이프로 수정해서 짱배기 안보이게 해주면 고마울텐데.
무더위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정성스레 지어주신 밥
맛있게 자시면 여러 좋은 결과 있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