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처럼 고향길 벌초 갔다가 불알친구와 친구네집 앞마당에 흐르는 쪽수로에서 밤낚시를 즐겼습니다.
마당에 뛰노는 토종닭을 잡아서 뜨신물에 닭털도 직접 벗기고 백숙해 먹으며 얼큰하게 한잔도 했겄다.
즐거운 낚시를 시작하려는 참입니다.
그 친구녀석 이번에 새로 장만한 받침틀을 개시하더라구요.
모쇼핑물에서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는 금장..뭐시라는..
왔다~ 그거 정말 무슨 로봇이 변신한 것 처럼 웅대하고 튼튼한게 뽀대는 왔따더라구요.^^
문제는...그걸 낑낑대고 들고 올 때부터입니다.
어지간한 낚시대 가득 담은 낚시가방 무게 정도던데..
그걸 설치한다꼬..ㅎㅎ 초저녁 입질타임을 다 보내더라구요.흐흐흐~
저야 한때 대물낚시를 즐길 때 구입한 OK받침대 5칸짜리 간단하게 펼치고
이미 중치급 붕어 댓마리 잡은 뒤에야 그친구 받침틀 셋팅을 끝내더니...하는말.
젠장~ 이거 고물상에 팔믄 엿값을 많이 처주겠쟈?
한바탕 웃고 말았지만.
저같음 정말 돈주고 저건 못사겠더군요.
조행기에서 본 그 멋진 자태에 빠져 흔들렸던 지름신 유혹이 그친구 셋팅하는걸 보고..걍 접었습니다.
암튼 그 웅대한 자태..뽀대는 일품이였습니다.
그러나 저걸 들고 그 험한 산길 물길 건널 체력적 자신이 없는거쥬...나이 탓이겠죠.^^
이궁~ 지는 중고장태에서 3단짜리 OK받침대나 하나 더 구하려구요.
에구~ 이 친구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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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파이크 사놓고 두번 펼쳐봤네요
오케이 5단을 여기서 구했지요.
그넘들고 낚시가다 K.O되었습니다.
일단 기존에 안쓰다 그넘을 추가를 하니 무이 그렇게도 짐이 는것 같은지..
그리고 먼 받침틀이 가방에 안들어가니..
해서 가방을 물경 3개나 구입을 ..
답 안들어 갑니다.
짤라서 3단으로 쓰던가 아님 다른것으로..
참 쓰기 좋고 하던데..댐낚시에 등산낚시가 주 종목인지라..
흐이고 전보다 더 힘들어요.
그래도 샀으니 써봐야죠..
쓰고는 있습니다. 단 오갈데만 무섭죠.
그외는 간단하게 쓰는데요..
이젠 우찌된게 돌바닥만 찾아 다닙니다.
어느 젊은 시절 같은 낚시회에 있는 보트꾼들이 월척을 넘 쉽게 잡기에 화김에(?) 나도 새것 장만을,,,
낚시회 차에서 내려서 물가 까지 낑낑 매고 가서는 보트에 바람을 넣는데,,,그 당시에는 바람을 발로 넣어야 했습니다,,,
땀으로 빤쮸 까지 젖고 나서야 물에 입수,,,,
돌아 올때는 같은 일을 반복,,,,,( 더 기진 맥진,,,ㅎㅎㅎ)
3개월동안 6번 타고는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처분했답니다^^&
꾼들의 낚시대가 늘어날수록 거기에따라 장비도 업되기가 다반사입니다
저도 대륙스파이크로 구입을해서 전을펼칠때마다 약간의 후회도 생긴답니다
기냥 바닥에다 받침대를 꽃으면 간단할것을 왜 사서 이고생을할까하고 말입니다 ㅋㅋㅋ
괜스리 투정부린거쥬.
그러나..부피와 무게감은 막상 직접 보니 선뜩 구입하기 겁나네요.ㅎㅎ
밤새 떡~하니 든든하게 받침대를 받쳐주는게 든실하니 좋아보였다가...철수할 땐..흐흐흐~
결국 장비병 지름신 유혹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는 사연이랍니다.
고향에서 돌아올 때 그 친구에게 한마딘 했쥬.
그거 고물상에 팔 때 나에게 연락혀~~^^
뽀대나는만큼 운반 과정의 어려움도 잇겠네요.
저는 5단 평받침대 쓰는데 가볍고 잘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