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니다

작년에 심어뒀던 장미꽃이 하얀 담장을 배경으로 예쁘게도 피었습니다 처음 심어두고 싹을 틔우지 못할까 조바심 냈었는데 말라보이던 삭목에서 움이트고 싹이나고 그리고 이제 굵은 가지도 여럿 쳤습니다 너무 급하게만 살아온 탓인지 요즘엔 보는것마다 세월의 흐름에 연관이 되어집니다 마흔 중반에 벌써 나이듦이 불안해지면 어쩌나 싶은데 너무 소심한탓이겠지요 컴퓨터가 로그인이 되지않는 몸쓸병에 걸려 (사실은 컴맹인지라)일 중간 중간 월척에 로그인해 때때의 감흥을 적곤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선배의 글에도 누군가의 첫아이 출산소식에도 댓글달며 서로 공감을 전하지 못하니 한참 먼 거리의 섬에 와있는듯합니다 늘 마음 한켠에 되네이는 정감있는 닉네임들 .. 폭염이 계속되고있습니다 건강 주의 하십시요 직접 만나기도 힘든 월척에서의 연이지만 소중히 생각합니다 소통이 많지않은 제게 월척의 인연들은작지않은 소속감입니다 한분 한분 선배님들 .형님들 .친구들 .후배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안부차 들러 흔적 남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