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지난 3월1일 부터 시작한 남도에서 장박낚시(?)... 어느덧 8개월째 장박 중입니다. 예초 농가 빈방이나 하나 얻어서 하숙하려 했다가 빈집을 구입해 수리하고 情家라 지칭하여 여러 님들과 교우했습니다. 그간 방문한 월님만 해도 이젠 헤아리기 힘들고... 개인적으론 몸과 마음에 충분한 휴식을 준 것 같습니다. 처음 낮선 사람으로만 바라보던 동네 어르신들도 이젠 한 동네사람으로 살겹게 대해주시고요. 너무 오래 있엇나...이미 저는 어엿한 촌부로 스스럼 없이 이런 분위기에 녹아 들었습니다. 오늘..모처럼 한가하게 여유를 즐깁니다. 요즘은 글쓰기보다 눈팅을 즐기게 된 월척 자게방에 로긴하고...모처럼 글올려유.^^ 엇그제 [전통 재래식 붕어즙 다리기] 과정을 올리겠다 했는데요. 오늘 포토작업 하다보니 그 사진양이 엄청 나데요. 찍는다고 찍었는데 중요 부분 빠트린 것도 있고요. 자게에 올릴 수 있는 파일용량 한계로 아무래도 시리즈가 될 거 같습니다. 재미로 읽으시겠지만...행여 돌만 던지지 마시구욤.ㅎ 지금 이 사진 한장! 커피가 아니고요. 커피향보다 더 좋고 몸에 좋은 그 문제의 가물치+붕어+장어로 다린 즙이랍니다. 한잔 같이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