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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 후배는 입질 들어올 시각에 딱 맞춰 후레쉬 켜고 돌아댕기고, 사촌동생이 해온 오리탕인지 거위탕인지를 후루룩 쩝쩝 들이키자고, 거기에 소주도 일 잔 걸치자고 생난리 차차차 지루박을 추더군요. 10년 전에 소박한 팀이 공중분해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였었는데, 아직도 그 모양새 그대로네요. 10년 세월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제 정신을 좀 차렸으려나 동출을 한번 해봤더니, 사람이 어디 그리 쉽게 변하겠습니까. 거기에 또 최근 보트에서 46을 건져올린 후배님도 그 먼(?) 거리를 커피를 끼레 찾아온 것까지는 좋았으나 오리탕 후배와 합세해서, 후레쉬를 켜고 떠들고 합동깽판을 치더군요. 낚시를 할 때는 그 누구 보다 진지하며 이 생전을 비교+분석+평가하는, 늘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는 제 성격엔 주위 동료들이 다 훼방꾼일 뿐이네요. 앞으로는 친구고 뭐고 후배고 뭐고 혼자 조용히 낚시를 다녀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에혀! 박복한 내 삶아...
여전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이 녀석 올 3월 14일에 낚은 겁니다. 또 낚은 거 아냐요. ^^;

칠곡으로 이사오슈 참한 동출조사 대기 중!
붕춤 사단장님.
일단 감사드립니다.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헌데, 소문에 칠곡엔 미인 여자사람이 없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
소류지에서 라디오이빠이켜고 뜬금없이박수도치고...
거기다가 동출을했는데 새벽에돌풍분다고 혼자접는사람도있더군요.
동출의 의미가먼지 한번생각해봤네요.
림자님.
뜻 맞는 조우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됐습니다.
어렵네요. ^^;
자세한건 조만간 논픽션소설한편쓰겠습니다.
혼자 출조 하시면 5짜????
마구마구 물어 줄꺼 같습니다
복이굿님.
핵심을 짚으셨어요.
혼자 다니면서 4짜 5짜 6짜 7짜 8짜 9짜 한트럭씩 낚아 까르르까르르 웃으믄서 강남에 100평짜리 아파트도 사고 그래야 할까 봅니다. ㅋㅋㅋ
저랑 낚시성향이 비슷하시군요^-^;

입질없다고 비비적 거리며 꼭 제쪽으로오는 부랄 친구놈을 언젠가는 저수지에 수장시키겠지요?

오지말라고 오지말라고 그마이 카믄 알아묵을낀데 마립니다^-^;
낚시패턴을 바꿔습니다

여기저기 연통넣어

4짜5짜 막나오는곳있씀

바로주소보네라고요

먹거리랑 술만사가져가서

먹인다음 취하게해서 잠을재우고

내가 그자리에않자 4짜 5짜

막잡을것입니다 ㅎ ㅎ
제가 독조하는이유죠 ㅎㅎ
입질시간에 밥묵자카고, 술한잔하자카고
아침 입질시간에 집에가자카고

또 멀리포인트에 마주앉아서 고기좀나오나 큰소리로 떠들면서 일행인 나까지 똥꾼만들고

중요한건 내눈에 이포인트가 최곤데 조우눈에도 거기가 최고라는거..
양보도한두번이지 ㅋㅋ
그를줄알고 저는
평일날 출조합니다.
사람없고 혼자 생각도좀
하면서 어떻게하면 붕어밥 많이줄까.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거의 독조를 하지만,
독조 중엔 짬잠도 자지만,
동출 중 입질 타임에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면 다 받습니다.
그리곤 다들 잘 때 날밤을 까지요.

순간이 아까워서, 소중해서요.
순수하게 낚시만 즐기려면
독조가 마음 편하긴 하지요.

담부턴 후배가 술묵자고 하믄
의자에 기대어 자는척 하믄서
가재눈으로 찌를 째리십시오. ^^
이런스타일 저런스타일 다 다르지요...

그래서 이쪽으로가면 낚시는 포기하고 웃고 즐기고 저쪽으로가면 숨소리도 죽여가며 낚시하고...

자기랑 안맞으면 같이 안가면되죠.

남이야 이렇니 저렇니 이야기할 필요도없고 신경쓸필요도없지요^^;
대책없는붕어님.
전 15년지기 낚시친구를 버렸습니다.
날마다 소주 세병 정도 까면서 스스로의 삶을 갉아먹더군요.
그 정도니 낚시터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평생 안 보고 살기로 마음 먹고 벌써 안 보고 산지 10년 세월입니다.
혹여 낚시터에서 마주쳐도 서로 쌩깝니다. ㅎㅎㅎ


명품짱 선배님.
그런 좋은 기법이 있었군요. ^^;


한번출조담배두갑님, 대꼬쟁이님.
맞습니다.
최고 포인트 양보해주면 다 터트려먹고 산란을 마쳤는지, 2차산란 때문에 들어온 건지, 2차까지 다 마치고 먹이사냥인 상황인 건지 그 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견적을 내려주지 않으니 통 상황설명이 되야지요.
그래놓고 다시 정출을 가자고하면 또 자릴 양보해주면서 그 사람 조황에 견적을 기대해야 하는 건지...

평일 출조해도 혼자라면 모를까...
영 그렇습니다.

실력도 있고 서로 뜻도 잘 맞는 조우 딱 한 사람이면 될 터인데, 그 사람을 아직까지 못 구하고 있네요.
한 지역 살아야 좋을 텐데 늘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피러 선배님.
조우들이 슬슬 지겨워지는 진짜 이유는 뭘까요. ^,.^;

으랏차차님.
그 술 묵자던 후배는 앞으로 10년은 안 봅니다.
그게 제 낚시철학이지요. ^^;

첫월님.
하긴 그렇습니다. ^^;
문제는 제 주위에 저 낚멤버 밖에 없다는 게 가장 큰 함정이지요. ㅋㅋㅋ
올여름 5째혹부리~!

.



피래미 낚겠습니다....암요!!!
흑흑!! 불쌍한 리박사님
후배들 땜시 4짜5짜 못잡고
있으니 김포 여자사람 많고
4짜5짜 한트럭씩 나오는데
이사오실래요!!
달구지 선배님.
낚시는 다니시고 계신 거죠?
하늘을 보셔야 5짜 혹부리를 따시죠. ㅎㅎ

목마와레이디 선배님.
불쌍하다 시니까 제가 불쌍한 것도 같습니다.
아파오기 시작하면 보름이고 한 달이고 달포고 낚시를 못 가는 상태니까요.
겨우겨우 약을 먹고 낚시를 가는 날도 많은데, 그것도 친하다는 지인들이 낚시를 방해하면 확~ 짜증이 파도츠름 밀려오면서 그렇습니다. ^^;
건강하다면야 오늘 못 가면 낼 가도 되고, 다른 인간들 잘 때 낚시를 하면 된다지만 그게 저는 불가능하거든요. ^..^;

김포에 예쁜 여자사람도 많고 4짜 5짜 한트럭씩 나온다시니 혹합니다.
이번 기회에 터를 아주 김포로... ^^
거의 6개월 굶었더니...
이젠 생각도 안납니다.

5월중순 피래미,갈교니,꺼억지,다슬기등
잡으러 영월이나 가야겄씀돳^^
그래도 저는 양반이군요
조용히 다가서서
옆에 쪼구려서 쪼졸쪼잘 합니다만;;;;
그래도
사람은 어울려서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가끔은 낚시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노는것도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독조를해보면 한사람이 그립죠

둘은 있어야 막걸리를 따라주는디

자작할라믄 슬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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