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비온다는소리에
오늘은 조용히 낚시할수있겠구나 싶어서
회사에서 가까운 당산지로 갔습니다.
제방초입에 자리하고서 짝밥낚시로 비교적많은
6대를 펴고보니 비가 제법 내립니다.
제자리 우측무너미 옆에서 낚시하시는조사님이
철수하시길래 저리갈까하다가
비오는밤에 자리이동이 불편하여 포기하고
뜨문뜨문 이어지는 잔챙이 입질에 욕심을 비우고
새벽입질을 보고자하여 의자를 눕히고
파라솔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아서
그렇게 편안히 잠을 청했습니다.
잠시후 디이너스티 한대가 그자리로 후진하여 물가까지 차를세웁니다.
그리고 옆에 한분의 조사님이 더자리합니다.
새벽4시쯤 아직도 제법 비가많이내리고
미끼를교체하여 낚시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신경이 그슬립니다.
다이너스티타고 오신분이
전을차릴때부터 후레쉬로 어지럽히시더니
밤새 차로 들락날락합니다.
쾅~쾅~차문소리에 놀라 수면에 파문이......
급기야 5시쯤엔화장실이 급한지
연신 차로가서 앞문으로 쾅 뒷문으로 쾅
반대쪽열고 쾅~ 트렁크 열고 쾅~
매너는 찿아볼수가 없으십니다.
그리고는 옆에 밭으로 올라갑니다.
잠시후 시원한모습으로 하산하여
차로갑니다.
그리고는 또 이문 저문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옆에분 그만할려고 대를접습니다.
그런대 이분도 트렁크를 대여섯번 쾅쾅그럽니다.
복수할려는건지 어쩌자는건지.......
잠시후 다이너스티 차로갑니다.
그리곤 창문을 엽니다.
이후................
뽕짝을 틉니다.꿍짝~쿵짝~~
정말이지 어이를 상실했습니다.
뭐라 대꾸할말이 없습니다.
조용히 전을 철수했습니다.
사람이 이러다간 살인할수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참 어이없는 하루였습니다.
옆에서 낚시하시던분이 철수를합니다.
오늘겪은 황당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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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끄럽습니다. 으레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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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같아서는 2인 이상 단체출조 금했으면 합니다..
혼자일때는 얌전하고 샌님같은 사람들이 여럿이 동출하면 무슨 조폭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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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낚시 출조할때 반드시 조끼 입어야 낚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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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등짝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 대문짝만하게 새기고요....
윗분 뎃글 보고 웃고 가네요
이름 주소 전번....ㅋㅋ
성질대로 했다간 주말마다 3명정도는 골로 보내야합니다.
자주 참다보면 내성이 생기더군요.
저또한 나이가 어리다 보니 연세 지긋하신분들이 정도를 넘으셔도 참습니다.
직장인들의 주말은 황금보다 귀하죠.
엉망이 된 주말이지만 물가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경지에 이르면 행복하겠지만 아직 저두...^^
항상 즐거운 낚시인생 되시길...!
어제는 세상에나 멀리서 오셨나봐요..
도착 하자 마자.. (이런 xx 길 찾기 xxx 힘드네.. 이러면서 시작 합니다..) 목소리는 얼마나 크던지..
낮이니까 참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기가 봐논 자리가 이곳이 아니고 저곳이랍니다..
동행하신 분들이 제 주위에 계셨거든요.. 그런데 캐미를 꺽을 무렵 또 들립니다..(아 xx 고기가 없나봐.. 하나도 안나오네..xx)
하면서 전을 핍니다..주댕이는 어디서 뭘 주서 드셨는지.. 욕이란 욕을 얼마나 섞어 가면서 말을 하던지..
전을 접을까 하는 찰라에 저 한테 슬금 슬금 오더니 큰 소리로. 고기 좀 나옵니까~~물어 보는것입니다..(+ 헤드 라이트 막 비춤)
그래서 저도 혼좀 나 봐라 하는 생각으로.. 잔챙이만 조금 올라오네요.. 했더니.. 그분 왈 잔챙이 있는곳에 큰넘이 있는거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려 많이 잡으쇼 하고 바로 전 철수 하였답니다.. "맘 같아 서는 아우 시발르므 세퀴 그냥 주댕이서 부터 삭
다 찢어 버릴까 하다 돈 벌어 논건 없고 해서 조용히 전 접었습니다".. 아주 그냥 받침대를 등때기에 꼽아 버리고 싶었지요..^^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 있습니다
정말 물에 확 쳐박아 넣고 싶은 인간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고생 많이 하셧습니다.
뽕짝까지...대단하시네....
확...돌던지고 후다닥..ㅎㅎ??
참을 인(忍)자 세 번 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습니다.
어디가도 그런 **귀신도 안잡아가는 넘들** 있습니다.
항상 즐거운 조행되시길............................
그래도 그사람 낚시와서 할껀 다하네
오줌누고 x싸고...음악틀고...
저도 전번에 갔을때는 어떤조사님 여자델꼬와서..
술먹고 싸고.음악틀고..시동켜고...한참있더니 차가들썩뜰썩....
천지님!!!
대물을 만났습니다 ...
그나저나 그양반 뒷처리는 지대로 했을려나.???
에휴...
왜 있다고 썼지 ㅡㅡ 죄송
붕어가 아닌 사람에 신경 써야 하는시기이니까요 .
점잖하게 야기 해보고 않되면 뭐~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철수를 하든지 아니면 개값 좀 물려줄 생각하고 푸닥거리 한번씩 합니다.
어디가도 벌꾼"과 잡꾼이 없는곳이 없어니까.
스트레스를 풀로가서 도로 쌓여 오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행운을 기원 합니다.
도데체 월척에는 아예 안 들어오는 사람들 이겠지요.
나는 낚시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낚시를 가르치기 전에 낙에티겥을 먼저 가르칩니다.
밤늦게 출조 하여 대편성을 하고 입질이 없어서 밤새 자리에서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아침 입질 기대하고 앉아 있는데,
마을 주민으로 보이시는 아저씨 한분이 제자리 뒤에서 가방을 매시고 가만히 쳐다 보고 계시는거에요
한 30분 지났을까? 계속 쳐다 보시다가 제 옆으로 오시더니 몇시까지 하실껍니까? 하시더라구요 그때 시간이 아침 6시쯤 되었을
껍니다. 아침 입질좀 보고 간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럼 옆에서 한대만 피자고 하시더라구요. 어제 이자리에서 했다면서..
그래서 내키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올라가시더니 기다리시는거에요 갈때까지.. 30분이 더 지나고 막무가네로 대 피십니다. 처음엔 한대 그리곤 두대 나중엔 세대 네대...헐..가뜩이나 밤새 꽝인데..너무 하시드라구요..그래서 접었습니다. 마지막에 그분이 하신 말씀이 지렁이 남은거 있으면 주고가라고..할말이 없드라구요..뭐 진짜 별사람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