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한다
그러나 요즘 거듭되는 불황으로 개인업을 하는 나로서는
맘편히 낚시를 즐기지 못하는 편이다.
언제쯤 좀 경기가 회복되고 장사도 예전처럼 좀 돼서 맘편히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모든걸 잊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볼까나..
그래서 오늘도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지만
그날이 올것이라고.. 내꿈이 소박한가?
맘편히 낚시다니는게 꿈 ? 이전도면 꽤큰꿈인데..
낚시중에서도 민물낚시의 재미란 해보지 않고서야 감당못한다.
꼭 바다에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처럼 다랑어와 사투를 벌려야 재미있겠는가?
생각해보면 바다낚시? ....일단 돈이 많이든다....시간이 많이필요하다
경우에따라 배도 빌려야한다...위험성이많다...
바다에 한 5년 있어봤다..참치독항선이었는데 물론 낚시배다
고등어,오징어, 정어리등을..한 7-80리쯤 낚시바늘에 꿰어 투척한뒤
다시 양승을 하여 잡는것인데..말그대로 물린놈만 건져내는것이다
배를타니 개인적으로 낚시할수 있는건 쉬는날이나 섬에정박하여 해보는것인데..
거의가 루어또는 지깅으로 이루어지는 한마디로 노가다다..
거기에 비하면 좀 간단하면서도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 붕어낚시..
안해본 사람은 모를것이나..새벽이슬 맞으면서 물안개가 사방에 감싸돌때
살며시 올라오는 찌올림은 가슴속에 작은 환희로서 폭발한다..
여러가지 인생이 많겠지만 ..내가하고싶은것..
그걸해야하는데..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래야 또 작은꿈을 매주 즐길수 있으리라.........................
오늘도 꿈을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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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박하지만 멋진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구리님 하시는 사업이 빨리 회복되여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서 찌올림 맞으며 작은 환희 느껴보시길 기원합니다.
어쩌면 그게 우리 모두의 작은 소망이 아닌지......
그래서 충분히 먹고 살며 여가를 자기 취미 생활로 모두 보낼수 잇다면..
ㅎㅎ..참으로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과연 그렇게 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소박하게 "땅콩껍질속의 연가" 처럼
욕심내지 않고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사는것도
보기에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만,
보다 나은, 위에서 얘기한 그런 환상적인 삶을 살아 볼려면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변화는 두려움과 모험을 동반합니다.
답글 달다 보니 이상하게 흘러가는것 같습니다..ㅎㅎ
저 역시 평범한,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며 ,
다가올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설계가 부족한 놈입니다.
얼마전 읽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란 책을 보고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만,
정말이지 갑자기 변화하기란,
저같이 나약한 의지로는 상당히 힘든거 같습니다.
너구리님의 글을 읽고 꼬리글이 너무 길어 졌습니다.
그래요..
우리 우선은 열심히 살자구요!
그러다 잠시 시간이 난다면 좋아하는 물가에라도 가서
새벽 이슬 맞으며, 희뿌연 물안개 속으로 살며시 올라오는
그런 찌올림보는게 ,
그런게..
우리네 행복이 아닐까요..
너구리님!
언제 참 한잔 하실례요?
오늘두 데스크에서 술자리 있지 싶은데요..ㅎㅎ
님의 사업이 날로 번창하여 맘 편히 낚시하실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꿈?
발전을 위한 설계와 희망이며, 낚시에 있어서는 입질기다림 아닐까요?
글을 잘 읽고 갑니다.
너구리 님의 사업이 빨리 회복되고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머지 않은 내일엔 정말 바빠지실 것입니다.
바쁘신 생활중에 낚시를 그리며
맘을 달래신다니 요즘 제 생활이 그러합니다.
몸은 바쁘고 맘은 희망으로 넘칠때 같이 물가로 함 나가입시다~
그렇지만 낚시는 꾸준히 다닙니다.
염려해주시는것이 고맙고 황감합니다.
모든분들이 그렇겠지만 대구,경북분들이 주가 되어 그런지
정이갑니다.
월척싸이트 과연 제가보기엔 "야후" 못지 않습니다
선배님들 하시는일 원만하시고 취미?(병) 즐기시면서 다음엔
한번 뵙고 싶습니다.
-칠곡에서 너구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