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한강 둠벙을 찾았는데요
충주댐 방류로 인하여 둠벙과 본류권이 연결됐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물고기가 전혀 없더군요. 엥간한 둠벙보다 더 넗은둠벙인데...
진입도 어려워 낚시 흔적도 없었으며 생자리까야 포인트가 나오는곳입니다.
< 해 답 >
2012-06-26 오전 7:15:00
<기동.1>전기충격기로 민물고기 '싹쓸이' R
[앵커]
전기 충격기를 이용해 쏘가리와 뱀장어 등 민물고기를 불법 포획하는 전문 배터리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강과 댐 곳곳을 돌며 전기 충격기로 물고기를 싹쓸이 하고 있는 불법 현장이 G1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조기현기잡니다.
[리포터]
자정 무렵, 원주시 문막읍의 섬강 하류.
보트 1대가 강줄기를 따라 물 위에 조명을 비추면서 뭔가를 열심히 찾습니다.
순간 장대 끝에서 불빛이 번쩍 번쩍하더니, 이내 뜰채로 물 위에 떠오른 물고기를 연신 건져 올립니다.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물고기를 불법 포획하는 전문 배터리꾼 들입니다.
심야 시간에 전기충격기로 민물고기를 싹쓸이 하는데, 야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4시간 동안 전기 충격에 물고기 수십마리가 연신 죽어서 떠올랐습니다.
취재팀이 불빛을 비추자, 잡은 물고기를 강에 버린 뒤 그대로 도주합니다.
배터리꾼을 쫓아가 봤습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경기도의 한 수산업체.
이곳에는 이미 다른 배터리꾼들이 잡아온 물고기를 수조 안에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금어기간에도 나가요. <금어기는 끝났잖아요?> 그 기간에도 다 해. 그냥 다들. <그럼 한번에 얼마나 잡으세요?> 드럼통으로 한가득도 잡을 수 있고."
다음날 오후 해당 업체를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수조에는 쏘가리와 뱀장어,자라와 같은 값비싼 물고기들은 물론, 어린 치어들도 수두룩합니다.
포획 자체가 법으로 금지된 천연기념물 제190호 황쏘가리도 눈에 띕니다.
"이거(황쏘가리)는 파는 게 아니에요. 가지고 오면 방류하고 과학 연구소로 들어간다고. <과학 연구소요?> 생물 민물고기 연구소.."
배터리꾼들이 물고기를 잡는데 사용하는 전기 충격기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배터리꾼이 버리고 간 전기충격기의 전압을 측정했더니, 평균 전압은 2천 볼트, 순간 최대 전압은 2만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만약 이 장치를 물에서 사용했을 경우, 물의 저항이 급격히 작아지기 때문에 전류 또한 급격히 상승해 물속의 생물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전문 배터리꾼들이 심야 시간에 수만 볼트의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수중 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2012-06-26 오전 7:15:00
<기동.2> 전국무대 '조직적 범행' R
[앵커]
문제는 수중 생태계의 씨를 말리는 전문 배터리꾼 조직이 한 둘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G1 취재팀이 확인한 배터리꾼 조직만 4곳이나 되는데, 20여명이 한조를 이뤄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경기도 여주의 한 수산업체.
마당 한켠에 자동차 배터리와 전기 증폭기 수십대가 널려 있고, 다른 한켠엔 고무보트 여러 대가 접혀 있습니다.
잠시 뒤, 차량이 도착하더니 배터리와 보트 등 장비가 차량에 실립니다.
이날 하루 동안 이곳에서 배터리 등 장비를 싣고나간 차량만 10대에 이릅니다.
"<여기서 몇분 정도 작업하세요?> 여기요? 한 열댓명 정도 될 거에요. <전국으로 다 다니시는거에요?> 네.."
취재팀이 차량 1대를 쫓아가 봤습니다.
2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충북 단양.
배터리꾼은 날이 어두어지자 보트와 배터리 등 장비를 풀어놓기 시작했고, 밤 10시쯤 낚시꾼들이 모두 떠나자 보트를 몰고 본격적으로 불법 배터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남한강 줄기를 따라 5시간 정도 전기충격기로 물고기를 잡은 뒤, 새벽 5시쯤 수산업체로 복귀했습니다.
업체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조직원은 차량에서 물고기 통을 내려 무게를 재고 수조로 옮깁니다.
텅 비어있던 수조가 금새 물고기로 가득찹니다.
취재팀이 보름간 추적한 결과, 이들은 춘천 소양댐과 영월 동강, 횡성 섬강 등 강원도는 물론, 충북 충주댐과 남한강, 수안보 등 전국을 돌며 불법 배터리 작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상수도보호구역까지 들어가 물고기를 싹쓸이 했습니다.
"보령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래요. (단속이 돼서) 핸드폰까지 놓고 튀었는데, (검거가 되면) 벌금을 엄청 많이 받는데요."
이들은 일명 '오야지'로 불리는 두목을 중심으로 20여명이 하나의 조직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재팀이 확인한 이런 불법 배터리 조직만 경기도 여주 2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곳에 이릅니다
오늘 해답을 찾은것 같습니다.
-
- Hit : 311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5
먹고산다고 이해하려해도..
법을 어기면서 까지 저러고 싶을까...
사지멀쩡한데 왜 불법적인일을 새벽이슬맞으며 ㅉㅉㅉ
맛을좀 봐야되는데 ㅎ ㅎ
블루길 같은 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