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에 낚시를 왔는데.. .
아무도 없습니다 원래 여기에서 낚시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오늘은 단 한명도 없네요
저 원래 독조 자주하고 잘 겁먹지 않는데..
오늘 진짜 무섭네요
오후6시쯤 루어꾼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데
그 뒤를 돌아 포인트를 보는중에...20미터쯤 옆에
석축위에 신발이 나란히 강을 향해 있는겁니다
꼭 자살한거 마냥...벗어놓은지도 얼마안되보이고...
혹시나 루어꾼이..신발을 잠깐 벗어놓고 있는건가 싶어
다시 루어꾼쪽으로 가서 슬쩍 보니..신발을 신고 있길래..
뭐지? 하고 대수롭지않게 ... 루어꾼이 앉았던 자리 옆에 자리를
펴습니다 루어꾼은 벌써 이동했구요..
밤이 깊어오고..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고..
이 넓은 강에 혼자 있습니다..
입질은 전혀 없구요..
바람은 살랑살랑 계속 부네요..
뒤에서 자꾸 사그락 사그락 소리는 나고...
입질이 없으니 자꾸 시선은 아까 그 신발쪽으로 향하고..
내 머리속은 상상의 나래가 펼쳐 집니다..ㅠㅠ
시체가 낚시바는에 걸리진 않을까.
자살한 사람이귀신이 되어 나타나진 않을까
물고기가 한번씩 라이징을 하는데.. 깜짝 깜짝 놀라고ㅜㅜ
진짜 이러다 오줌 싸것어요 ㅜㅜ
짐싸야 겠죠?
오줌쌀꺼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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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요괴님을 보고있을겁니다.
속으로 생각하겠죠.
"아~씨~~!! 뭔 요괴가 수로에 나타났다냐??!! 흐미,,무서버!! ㄷㄷㄷ~~~"
수로가 무서우면
산에 있는 저수지엔 어케 낚시합니까
수로가 더 안전할건디
넘 걱정마셔유
인간들이 무섭지 귀신은 한개도 안무서버요 ^^
아끕다!
어제 밤에 글을 봤어야 했는데...... 쩝~
아끕다!
어제 밤에 보내드릴수 있었는데....짭~~
오줌이라 다행입니다.
낚시할때 더워서 물신발로 갈아신었는데
철수시 못챙기고 그냥왔네요~~
죄송합니다~~ㅠ
하긴 냄새가 좀 나죠? ?
다행입니다. ㅋㅋ
물론 저 뒤로 누군가가 와서 대를 펴면 그냥 계속합니다
대를 접지는 않구요
그런데 오늘은 나혼자 수로에서 낚시하다가 도저히 더는 못하겠기에 그냥 10시쯤에 철수했네요
한참 낚시를하다가 쫌전에 봐둔 새우체집망(누군가가 담가놓고간것같았음)이 생각이나서 새우좀 잡혓나 들어봤는데
뭔가 묵직한게 안에 들어가있는데 손을 넣어 잡아서 꺼내려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얼릉놓고 후래쉬를비추니깐 엄청큰 쥐가 그안에서 죽어있는거예요...ㅎ
어휴 ~.. 간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바로 철수했습니다
,,,,???
그런데 그큰쥐가 어떻게 그속에 들어가 있는걸까요?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해도 아해불가,,,,
여름에 모기,뱀 때문에 장화 신는분 많아요.
바꿔 신다 잊어먹고 간듯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심하게 웃지는 마세요......^^!
전 똥마려워요;;;
십질좀...해야겠어요;;;
위상황은 차에앉아서 신발갈아신구 그냥출발한것같네요~~^^
그쪽으로 신경쓰면 쓸수록 귀신들은 더 좋아라 하지요..
짐승이라봐야 최고가 멧돼지..
무서울거 하나도 없읍니다,,
멧돼지는 지가 놀든 말든 신경 안쓰면 꽥꽥 거리다가 갑니다..
꽥꽥 거리다가 대드는 듯한 기색이 역력하면
물에 들어가면 안쫓아 옵니다..
간섭안하면 여간해서 대드는경우 없는걸로 압니다..
멧돼지 입장에서보면
사람은 자기식사용도 아니고
적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냥 무덤덤하게 생각하고 냅둬요..
그러면 그냥 가요..
무서워 할 필요도 없구요
그냥 낚시대고 뭐고 그대로 두시고 냅다 집으로 튀세요.
그리고 저에게 낚시터 좌표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