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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과 현명함 사이, 여쭈어 봅니다^^

저는 관급건설공사 현장에서 감리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감리원(정식명칭 : 건설사업관리자)가 하는 일은 공사현장의 공사관리 뿐만 아니라
공정, 자재, 품질, 안전관리, 수천 수억원의 공사금액 증액 및 변경,
각종 행정서류 중간 결재 및 승인까지도 책임을 지기때문에 
공사관계업체에서 명절엔 대체로(?) 선물을 줄지어 주곤 합니다.
 
아래글은 주변 동료와 의논하지 않고 쓴 글인데 이런 글을 협력업체에 전달하면
어떨까? 하고 월척의 만물박사님들께 여쭈어 봅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는
"젊은 패기엔 할 수 있겠지만 50넘은 사람이 하는 건 아니다"
"그냥 일기장에만 남기고 가능한 글은 안보내면 좋겠다"
"니 그러다 또 미운털 박혀 짤린다"
"내가 니 동료라면 너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거 같다"
"최고 상관이 직접 시공사에 명절선물을 사양한다 하는게 맞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올바름과 현명함 사이 여쭈어 봅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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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은 올바름이...모든 부분에서 올바름이 우선이어야하겠지요.
단장님께 패스~~ 하시는게.....

어차피 연휴관련 시공사와 조만간 회의 진행하실텐데......

그때 단장님이 좋게 구두로 말씀하시는게 나을듯 보입니다.
보통 이러한 협조공문은 개인차원에서 보내는게 아니고, 회사명이나, 단체명으로 보냅니다.
개인명의 보다는 감리단명의로 감리단장이 보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리단장이 보내지 않더라도 감리단장의 승인하에 감리단 명의로 발송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손편지 쓰듯이 감성적인 글이군요.
그런데 과연 위 내용과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핵심 내용 전달이 목적인 만큼
좀더 함축성 있게 바싹 줄여서
차라리 공문의 성격을 띈 글이 낫지 않을까요?

우리 현장뿐만 아니라 ..~ 부터
세상에 차고 넘칠 것입니다. 까지.
저라면 그냥 삭제할것 같습니다.
글의 단호함이 퇴색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꼰대식 사고를 가지고서
주제 넘은 참견 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보면 지금 말씀하시는게
우리사회에 당연한 문화로 정착되어야 할부분인데
그걸 서신으로 전달하셔야 된다는게 안타깝네요
어느현장이나 대표입장에서는 감리단보다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먼저 챙겨야되며
항상 그분들로 인해 회사가 존재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되는데
그게참 안되는게 현실이지요

글쓴님의 올바름에 박수드리며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명절전에는 고향가기바쁜데 서로
안부 전화만으로도 충분하겠지요
글쓴 분께서는 올바른 사고를 하고 계신
참 바른 분이시네요.

제 의견도 친구분과 같습니다.

우선 작성하신 내용을 동료 특히 책임자인 상관에게
그 취지와 내용을 보고하시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 설득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원활히 안된다면 본인은 받지 않겠다고 업체관련자들에게
문자 등으로 미리 통보하는 소극적인 대처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내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좀 과하게
말하면 아무리 좋은 안도
-정치, 사법, 행정 등 모든 영역에서 동일 적용.
그 절차의 합법성이 무시되면 결국 통과가 불가하니
사내 결정권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글쓴 분의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진정성
있는 선의를 응원합니다.
권한이

있으시다면

소신껏 하시고...

없으시다면

상의를 하시고...


문제는

그럼에도 가져다 놓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근절이 목적이라면,

금액을 떠나서

고소고발까지 언급하셔야 합니다.
올바름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이런 글은 그래도 감리단 단장님 명의나 동의하에 보내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여태 보내는이..
(금액이 적었나??ㅡ.,ㅡ
농담입니다)

관급은 더 심하죠..
건설쪽 말고 프로그램쪽은
머, 사실상 극마진이니..
공사비 많이 책정됐고,
니가 맡을거라고
(알아서 챙겨달라)
옆집분이 그래요
돈은 되는데,
갸들 기분맞춰주기가
심들다꼬ㅡ.,ㅡ;
발주처 통합 감리단 과업수행 이신지 아니면 발주처 감독 권한 대행 과업수행 이신지 모르겠으나
과거부터 관례라는 이유로 명절 떡값 거마비 전통계승 처럼 이어져 내려온 행사 입니다
건설기술 진흥법 조항과 업무수행지침 조항등 법적 책임 권한과 벌점 재제 사업참여 입찰제한등 많은 제약에 힘든 현실입니다
본인도 몇칠 전 통합감리단 책임기술인 호출에 시공사 현장대리인 청렴의무 서약서 싸인하고 제출했습니다
30여년의 현장실무 경력에 돌아보면 대한민국 현실은 법에서 허용하지 못하는 각종 민원과 목소리만 크게 외치면 들어주는 주민 민원은 행정업무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말도 안돼는 건설현장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매일 욕먹고 멱살 잡히고 담당 주무관 감리단 독촉 연락에
현장소장은 천하의 죄인 아닌 죄인이 되는 현실입니다 지칠대로 지치고 시달림을 덜 받고자 몇 개월전 지인의 소개로 지방 감리원 면접을 보았습니다
주재비 포함 박봉을 제시 하더군요 책임감리원 분야별 감리 기술지원 감리 주재비 포함 과업수행 계약기간 감리입찰금액에 실질 투입비용 60%정도 책정하고 나머지는 누가 다 벌어먹는지.....
기술인들이 적정한 대우 와 적정한 업무로 책임을 다할 수 있다면 지금 같은 고민을 하실 필요가 없으실 것인데 두서없이 몇자 올려 봅니다
멋진 분이시네요..

우선 개인적인 생각은 님이 감리단에서 어느 위치에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저런 문서 형식으로 보내실려면 님께서 담당하고 있는 원청담당자나 협력업체에 보내시거나..

전체적으로 보내실려면 감리단장 이름으로 나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동료 중엔 혹시 그렇치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김영란법 걸리지 않게 5만원 선에서 처리하심이.....

그리고 뭐든 받아먹음 뒤탈이 생기는건 당연한데 그건 잘 판단하셔야죠...10억 받았는데 건물 무너져서 사망자가 다수발생하면

돈도 날아가고 구속되는건 자명한일이니......뭐든지 욕심부리지 말고 탈 안나게 하심이 옳은줄로 생각됩니다.

편지는 공문 형식으로 개인이 아니라 단체에서 발송하는것으로 보내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쪽은 모르지만 제조업쪽에서는 명절등 전에는 대표명의로 이런 안내문 몇십년전부터 돌려 왔읍니다.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지만 "건설사업 관리단 일동" 으로 윗 글을

공정회의 시간에 첨부자료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척엔 정말 척척 박사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염려해 주시고,
또 공감하고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선한 가을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저처럼 허구헌 날 꽝 치지말고,

멋진 포인트에서 우웅 하는 피아노줄 소리 들으시며,

물가에서 매번 새롭게 설레는 가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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