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적 아버님의 외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어머니가 아닌 흔히 말하는 배다른 형제로 계모밑에서 장남으로 자랐습니다.
(확실진 않으나 아주 어릴적 약 3~4살로 추정 / 친어머니에대한 기억은 전혀없음 /
초등학교 1~2학년때까지 학교 문앞에서 이상한 아주머니가 (ㅋㅋ) 저를 반겨 이것저것 선물과 돈을 주곤한 기억은 한두번 )
돌이켜보면 이해안가는 섭섭함이 좀있긴 했지만 그렇게 구박/천대는 받지않으며, 자란것같습니다.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은 중학고 입학시절 학교에서 여러 가족관계 자료를 제출하라고해서 떼어보니 (70년대엔 그랬음)
지금의 엄마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까무라치게 놀랐으며,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지금껏 지내오고있습니다 -
그간 커 오면서 문득문득 생각이나서 어떻게 찾아볼까도 생각했다가도 마음 한켠엔
" 재가해서 지금의 남편한테 나라는 존재 자체를 말 안했을수도 있을텐데 입장이 난처해지면 어쩌나 " 하는 생각과
또 만나본들 이제와서 서로의 아픔만 남을것같아 참고 지내온 세월이 지금 제 나이 54살이 되었네요
아직 살아계시다면 호적상으로 볼때 76~77세 정도로 추정되는데, 어디 계시는지도 잘모르겠고, 아는거라곤
호적에 적힌 이름과 주민번호 뿐입니다 -
그동안 아버님께는 단한번도 말한적없음 (어쩌면 내가 모르고 있는걸로 알수도) 아직 살아계시지만, 많이 아프셔셔 병원에 계심.
여쭤볼께요 -
1 - 더 나이 들기전 지금이이라도 찾아보는게 좋을까요 ???
찾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2 - 그냥 팔자려니하고, 그냥 맘속에 묻고 무덤까지 가져 가는게 좋을까요 ???
한해 두해 나이가 들어가니 만날수 있다면 얼굴이라도 함 뵙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한데, 마땅한 찾을 방법도 모르겠거니와
저를 안 반기면 어쩌나, 오히려 난처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휴일이라 집에 있으니, 문득 또 생각나서 한줄 올려봅니다 - 에 효 ~~~
용기내어 여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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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으면
부모님들께서 말씀이 없으시다면
모르고 사시는게 낫다고 생각하신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친모님께 생길 수 있는 다른 사정도....
가슴에 이름 석자만 새기고 살 듯 합니다.
단순히 제 사견 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마음이 끌리는데로 하십시오.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은 아닌것 같구요.
주민번호 알고계시니 꼭 찾아뵈야 할것 같으면 경찰의 도움을 받으시면 될듯 합니다.
후련하게 지금이라도
한번 만나보심이.....
글에 느낌이 뵙고싶어하시는 것같습니다
학교앞 이상한 아주머니께서 어머니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하구요
만약 저라면 찾아뵙고 싶을것 같습니다
다른이유없이 어머니이니까요..
정 힘들다면 어머니가 그리하셨듯 모르는체하고 먼발치에서 뵙고 똑같이 할수도있을것같습니다
잊으시고 사시는게~~
여태 없던 인연인데~~
파이팅하시고요~~
경찰서가서 사정이야기하고 어머니 찾겠다고 전번하고 주소 주데요.
맘 한구석에 묻어놓고 있는거 보단 나은거 같아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차라리 하고 후회 하라구요..
전 무조건 해봅니다.. 안해도 나중에 후회가 될 테니까요..
혹 찾아도 친모가 만남을 거부하시면 어쩔수 없습니다..
평생 후회하느니 찾아보세요..
또 찾으시기전 키워주신 어머님 섭섭하지 않으시게 미리 말씀 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들어 다 이해할만한 그런일 아닌가요?
지금 가면꽝님보다 어머님이 더보고싶어하고 계실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행동에 옮기시지 않으면 평생 후회로 남을거 같습니다.
어머님을 찾아뵙는게 뭐 죄가되나요.
내어렸을때 피치못할 여건으로 서로 남으로 살으셨으니 이제라도 찾으셔야죠.
먼저 경찰에 도움을받으셔서
생사여부를 확인하시느것이 급선무겠네요.
살아계시다면 주소와 가족관계부터 확인하시고
아무도 모르게 어머님만 먼저 연락을취해 만나보세요.
그이후 어머님 슬하에 자녀와 아버님의 관계는 추후의문제입니다.
어머님의 재혼사실을 그쪽집안이 알고계시다면 자연스레 만남을
갖을수있지 않을까요.
그동안의 세월이 얼마나많은 번뇌와 나는 누구인가를 되뇌이셨겠습니까.
당장 찾아나서세요.
나를 나아주신 어머닌데 망설여야할 이유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만남을 계기로 서로왕래하며 행복의시간을 갖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민하지마세요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런 상황은 처해보진 않았지만...저라면...
조심스레 찾아볼것 같네요.
이유는 단지... 핏줄이 뭔지...
모두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내일 당장 경찰서에가서 도움 함 받아보겠습니다 -
50년이라는 너무나 긴 세월이 흘러 ,,,
가슴 저 한켠이 느꺼워옴을 느끼네요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지내온 세월인데 ,,,
정말 답글주신 모두모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꿉벅 ↓
나쁜일 뒤에는 좋은 일이생기고, 좋은일 뒤에는 나쁜일도 생긴다.
부모와 자식은 천생연분이요. 부부는 인륜입니다.
자식된 도리로 어찌 부모가 보고싶지 않겠습니까. 부모님들간의 사정이야 어찌되셨든 내부모님이신걸요.
먼저 경찰에 의뢰하시면, 모친을 찾으셔서 의향을 물으실것 입니다. 모친께서는 당연히 만나시겠다 하겠지만, 사정여하에따라 아닐수도있습니다.
만나시겠다고 하시면 현재의 계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마시고, 만나보신후에 나중에 계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만약에, 친모님께서 안만나시겠다고 하시면 그건 가면꽝님께서 크나큰 슬픔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감당할 자신이 있으시면 만나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면꽝님의 마음속에서 아우르는대로 해보세요.
부인에게는 먼저 말씀하셔야 합니다.
가슴속 한켠에 묻어둔 그리움은 어찌할까요...
더 나이 들기전에 만나서 회포를 풀어봄직도 합니다
님의 나이가 벌써 초로의 중년입니다 나중에 육십을 넘어 서산마루에 해가 뒷뜰에 걸리면...
그때의 안타까운 심정을 그 누가 알겠습니까...
그리고 어머님생전의 세월 또한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반드시 만남을 강추합니다
이제껏 못다한 정 나누시고 때때로 맛나는것 사드리세요...
이내 가슴이 저려오는 까닭은...
우리네 어매들께서 모두다 고생하며 살아온 나날이 가슴속 깊이 투영되는것은 아닐까 합니다
두서없는글 죄송하지만 꼬옥 만나시길 바랍니다
친구는 고등학교때 알았거든요.
친구 본인만 빼고 이민 갔고요.
할머님께 말씀드리고 친모를 만났네요.
재가한 쪽 형제 만나고
한동안 잘 지낸거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한번은 만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친모님께서 거부 하시면 어쩔수 없겄지만요.
모쪼록 현명한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판단으로 행복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혹적상 생모가 맞으시다면 아무 동사무소에서나
주민등록열람이 가능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최후주소 확인하면 금방 찾을수 있겠지요
친모께서도 만나길 원하실것입니다.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현명한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판단으로 행복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호적상 생모가 맞으시다면 아무 동사무소에서나
주민등록열람이 가능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최후주소 확인하면 금방 찾으실수 있겠지요
폰으로 글자쓰면 오자가 많아서 죄송합니다.
그분이 반겨주면 반겨줘서 좋을것이고
만나지않겠다하시면 맘에서 깨끗하게 지울수있어서 좋을것입니다
더늦기전에 빨리한번 보시길
찾을길이 없네요
방금 동사무소와 경찰서에 갔다 왔는데
동사무소에선 주민번호와 이름 가지고는 조회가 안된다고하고
경찰서에선 그간 각종 폐단이 많아 이산가족 / 전쟁고아 이외에는
접수 자체가 안된다네요 ,, ㅠㅠ
어찌 해얄지 막막하네요
글 주셔셔 감사했습니다 -
1. 지역상관 없이 동사무소(주민센터) 신분증 지참하시고
*제적등본*을 아버지 성함으로 주민번호 나오게 발급 해달라고 하세요
자녀는 누구나 발급 가능 합니다
종종 본적을 물어보지만 거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오래돼서 기억이 안난다고 찾아달라면 해줍니다(일종의 확인사항 같습니다)
제적등본은 아버지의 부모,처,형제,장남의손주 의 기록이 나오며
호주상속,혼인,이혼 등등의 기록이 입력돼 있습니다
2.주소지를 찾기 위한 방법은 제적등본 발급후 어머니 이름으로 *주민등록 초본* 발급 하세요
자녀 라면 발급 가능합니다
거기서 마지막 주소 확인 가능 하구요
재혼을 했다면 기록에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관할 경찰서 민원인접수안내 창구에 신분증 지참후 방문 하세요
접수후
어머님 연락처가 등록 돼있다면 연락해서 동의를 구할겁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수락하는 확률은 매우 낮은것으로 기사가 나있네요
4. 마지막은 심부름센터 에 의뢰 하는 겁니다
몇군데 알아보니 평균100~200만 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예들이 사람 찾는건 불법이라 그렇지 잘 찾습니다
본인들 말로는 이름,주민번호 두가지면 90%이상 찾아낸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 가슴앓이 마시고 늦기전에 찾아보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봅니다
대구 어느 아파트에서 사시다가 작년 3월3일 돌아가신걸로 나오네요 ㅠ흑흑
어떤분이셨는지 영정사진이라도 뵐겸 / 산소라도 알면 다녀오고싶은데
주소지에 재혼한 자녀분이 계실텐데 어찌 해얄지 모르겠네요 ` 아~~
너무 늦었네요 - 못난 제가
아~ 이 일은 어찌 ~
한발 늦으셨군요....
조금만 빠르셨다면....
또 머뭇거리지 마시고
산소라도 수소문해서 찾아 보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생모께서 돌아 가신후에는 아마 평생 후회 하실 겁니다...
본인도 자식을 길르고 길러 보았을것이잖아요...
핏줄은 글자 그대로 핏줄입니다
이런곳에 사연을 묻는 자체가 수치 스럽게 생각하시고
이런곳에 사연묻고 읽어볼 시간이 있다면 그시간에 모친을
찾아 뵙도록 하는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돌아가시시전에 한번 만나보세요 부모님 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