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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아찔한..

2박3일 단양권으로 쏘가리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풍광도 좋았는데

새 길이 뚤리면서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그래 옛 길쪽에 새로생긴 체육공원 공터에

자릴 잡았습니다.

 

간이화장실도 있고 사람의 왕래도 없고..

 

밤하늘의 별빛은 정말 환상이더군요.

말로 표현이 어려울정도로..

 

선배님의 수백번의 캐스팅이 무색하게

단 한 마리의 쏘가리도 구경조차 못하고..

 

 

 

금일 아침.

철수 전 아침밥을 먹고나니 화장실에

가고 싶더군요.

 

칸이 세칸인데 하난 잠겼고 하난 문이 없고

하난 지저분하고..

 

제 선택은 문은 없지만 깔끔한 중간칸이었습니다.

환하지만 워낙 사람의 왕래가 없으니 괜찮을거란

생각에..

 

들어서서 바지를 반쯤 내렸을 즈음 

갑자기 오른쪽 이마쪽이 따끔합니다.

순간 뭐지..

 

이런 천장에 말벌집이..ㅋ

 

바지도 추키지 못하고 두 손을 휘두르는데

왼쪽 손등이 따끔합니다.

 

잽싸게 튀어 나오는데

이 상황에서도 생리현상은 변하지 않더군요.

 

당연히 벗었으니 나와야겠다는..ㅋㅋㅋ 

 

간신히 진짜 간신히 옆 칸으로 들어 갔는데

벌에 쏘인 아픔보다 탈없이 해결했다는

안도감이 먼저 들더군요.

 

다행히 지금은 다 가라앉았지만

정말 웃기며 아찔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군요.

 

오는 길 관할군청에 연락해 신속히 처리해

주십사 요청해 놓았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십시요.

언제 어느 때 저와 같은 황당한 경험을 

하실 지 모릅니다.

 

 


진짜 말벌침 맞고도 괞찮으세요?
저라면 응급실 실려갔을낀데

말벌 알러지 있그등요

두렵습니다 ㅜ,.ㅜ
큰일날뻔하셨읍니다.
그나마 가라앉아 다행입니다.
아 바지를 다 내리고 쏘였으면
어느분이 마이 부러워하실텐데요...ㅋ

다행입니다.
말벌 많이 쏘이면 큰일나는 경우 많은데..
컥..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웃자!! ..^^
방금 단양군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말벌집도 제거하고 청소도 했다고.


어렸을 적엔 쏘이면 꽤 붓고 가렵기도
했는데 어른이 되면서 그런 게 없어졌습니다.

옻도 그렇고.

지금은 조금의 통증은 있지만 아무렇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한 일입니다.



만약 아랫쪽에 쏘였어도
제겐 큰 변화가 없었을 듯 싶네요.ㅠ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근데
그~~모습을 상상해보니..ㅋㅋㅋ
마누님께..단양쏘가리 포인트를 알아보라고 시켜놨죠..
친한 동생놈들도..포인트는 안알랴줌..
이라네요..ㅜㅜ
잡히는 시간대는 뭐할라고 알려줌.?
ㅋㅋ
ㅡ누님..거긴 새벽 두시에 가야는데..
가기만 하면..한두개는 해요..
ㅡ거가 어딘데??
ㅡ포인트는..울 아부지안티도 안알려줘요..
ㅡ .ㅡ
이랬답니다..
말벌에대한 내성이 생겻나봅니다
이참에 말벌 사냥꾼으로 전업 생각해 보세요

나름 수입이......ㅎㅎ
효천님 덩치가
옷도 못 추스리고
뛰쳐나가는 모습이
상상만 해도 웃기네요^^*
주소를 부탁합니다.
조만간 확인가려구요 ㅎ
하하하...죄송합니다...웃어서..
선 댓글들 보고 상상했습니다....^^
아무 ? 일도 없어서..
참말로 다행입니다.
상황이 정말 아찔아찔 합니다.
말벌의 한 종류인 쌍살벌 입니다

요놈은 독이 덜하죠

토끼 창피 하구로 왜 그러셨어요
에고~~ 그나마 그만하시길
다행이십니다
까딱하면 고추 물릴뻔 하셧네요 ㅠㅠ
소중한곳은 보호를 잘하셔야합니다ㅠㅎ
저도 글을 읽고 보니
실전에서 참고하겟읍니다
글도 잘 쓰시네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많구요
감사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낚시터 간이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일어서는데 윙윙 소리가 나서 보니 머리 위에 벌집이 딱 있더군요. 다행이 쏘이진 않았지만 그후로는 간이 화장실 들어갈때는 항상 확인후에 들어갑니다.
옆지기님께 사랑받을
절호의 기회였는데 ...
많이 아쉬웠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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