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빚(2)라는 글과 같이 오늘도 은둔자님의 글을 읽고는 너무 기가 막혀서...무슨 이런 인연이 있나요....
어제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월척을 통해 만난 얼굴도 모르는 후배입니다
저는 집에오면 휴대전화는 거의 받지를 않습니다.
급하면 집전화로 오겠지 하는 마음이지요..
전화를 했습니다...안받습니다.....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안받습니다...다시 전화를 했습니다..안받습니다..
그래도 다시 겁니다....드디어 연결이 되는군요...병원에 가는 길이랍니다..
무슨 일이 있냐 하고 물으니 어제밤 업장에서 시비가 벌어져 다쳤답니다..
많이 다쳤더군요....그 와중에 주소를 묻습니다...왜그러냐고 물으니 선배님이 4단 가방 찾는 글을
보았는데 자기가 한번도 안쓴 가방이 있는데 택배보내겠답니다..
나참....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합니다...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다쳐서 병원가는 사람이 무슨 정신이 있다고
주소를 불러달라니.....어이가 없더군요...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주소를 문자로 보냈습니다..문자 끝에는 몸조리 잘하라고 하고는...
답신이 옵니다....오히려 제 걱정을 합니다...건강 잘 챙기라고...
나중에 만나면 감사하다고 꿀밤이나 한대 때려줘야 겠습니다..
월척의 인연.....참 대단합니다......
월척의 인연으로(2)
5치부대병장 / / Hit : 2038 본문+댓글추천 : 0
끈을 놓지 마시고 싫다고 물리치지 마시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쭈~~~~욱 이어가시길....
많이 다치시면 않돼는데요~
빠른 쾌차 빌어드립니다.
병장님요~월척에 인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갑니다~
꿀밤만 쥐어박지 마시고 뽀뽀도 해 드리세요ㅎㅎ
조심 하셔야죠
총을 들고 다니는 엽장에서라면
화가 나도 참으셔야 합니다
병장님 좋은 인연 꼭 챙겨두십시요
생율에다 인가요 아님 찐밤에다 인가요?
저도 꿀밤 줘유~
맥주집에 가믄 생율이라는 안주가
생율하고 꿀 종지하고 주던데......
흐~으~
담배 하나 물고 밖으로 나가야겠습니다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런것이 월척인가봅니다
엽장이아니고 영업장이란 얘기인디
병장님
방금 권사령관허고 통화했는디
내년초에 진급시킨다 허드라구요
진급휴가 받어서 함 봐유~~~~````
요즘 꿀밤도 전치2주 나옵니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