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받침틀을 한쪽으로 몰아 부쳐 바람이 조금 자는 곳을 찾아 헤메다
손맛 볼 요량으로 위천 가기전 삼리의 "씩실늪"에 잠시 자리를 폈습니다.
심한 바람 탓인지 세월교 초입에 현지인 한분이 입질 없다면서 전 접을까 말까 망설이고 계십니다.
"배스, 블루길 땜시 물었다하면 자는 넘는다.
"이쪽 바닥은 청태, 저쪽 전봇대 근처는 돌무더기고 노인이 릴 하는데 오늘은 안보이네........"
몇가지 여쭤보고 커피 한캔씩.
인사를 뒤로하고 알려 주신 포인트로 발길을 옮깁니다.
연신 잉어란 넘이 점프.
루어꾼의 꿰미에는 배스. 한자가 될듯해 보이는 블루길등.
생각과 소문 보다는 물도 훨씬 깨끗하고 규모도 꽤 !
잉어란 넘이 배지를 내 보이며 여기서 풍덩 저기서 풍덩.
저만한 붕어가 물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
심한 바람탓에 받침틀을 붙잡고 두시간 버티다 짐을 챙김니다.
물론 꽝 !
초입에 앉자 계셨던 현지인은 옥수수에서 지롱이로 바꾸고 첫 입질에 월이 한수를 하셨답니다.
턱걸이는 되 보였습니다.
"다시 전을 펴볼까. 에이! 다음주에 들이대자."
혹 "씩실늪(다음 지도)"에 출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글 부탁드립니다.
손맛에 굶주려 7-8치도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주말을 위하여 힘차게 시작합시다.
위천 가기전 논공읍 삼리의"씩실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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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왠지 이름만으로도 때글때글한 붕어 마릿가 나올것 같네요.
늪이란 지명이 참 묘해요.^^
요즘 바람과 저 기온 때문에 봄철 특수 조황을 누리지 못하겠지만
조만간 좋은 손맛을 보시리라 믿어유~
지나 가긴 몇번 지나가봤는데...
낚시하시는 분들이 제법 계시더군요..
조만간 제가 함 들이대보고 연락드릴께요 ㅎㅎ
수고하십시요~~
요번 토욜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물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상리 마을 안에도 조그만 저수지 있지 않습니까 ?
대물하시어 연락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