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갈리는 현대차

내차 10고 47** (트라제XG 2002.4월식) 2010년 부터 외부 휠하우징 부근 부식 진행. 자동차 외관에는 그다지 신경 안쓰는 터라, 그냥 타고 다니다가 얼마 전 (2012. 5월경) 하체에서 소음이 발생하여 리트프로 들어 본 결과, 하체 프레임이 부식되어 만지면 부스러지는 심각한 상황. 타이어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잘못하면 차가 주저앉을 지경. 바퀴 빠지고 차가 주저앉을까봐 조심조심 저속운전. 고속주행시 타이어가 빠지거나 차가 퍼지면 바로 황천길. 현대차에 문의한 결과, 2011.11 까지는 일부는 무상수리, 일부는 차주:현대차가 5:5 비용부담으로 수리. 그나마 기한이 끝나서 수리해줄 수 없다고 함. 사실상 리콜을 하면서 구매자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며 진행한 일. 소비자를 호구로 알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 2012. 8. 엊그제 타이어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쇼바 볼트와 간섭일으켜 타이어 펑크. 정비소에 가서 자비수리하려 했으나 하체프레임 자체가 워낙에 썩어서 과자처럼 부스러져 내림. 수리불가 판정.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보다가 며칠후 폐차 결정. 폐차 당일 2001년식 쌍용 코란도 구입. 하체를 보니 부식이 거의 없고 깨끗함. 트라제는 폐차당일 현재까지 그 흔한 접촉사고 하나 없는 차였음. 녹이 슬어서 차를 폐차 한다고 생각하니, 기가 찰 노릇임. 트라제, 싼타페, 그랜저XG 동호회나 까페에 가보면 이런 차가 전국적으로 수천, 수만대나 되고, TV에서 이 사실을 적시하고 고발했음에도, 수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여러 관계기관에 고발했음에도,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이를 쉬쉬하고 나몰라라하는 현대차에 대응에 분노를 넘어 무서움을 느낌. 예전 IMF 즈음에 업무용으로 기아 크레도스 7대 샀다가 무지하게 애먹고, 내가 다시 기아차 사면 개아들이다 했는데... 요즘 난 현대차 보면 이가 갈림. 내 생전에 회사, 가족, 친척중에 현대차 산다는 종자 있으면 호적에서 파버린다 결심함. 현대차의 광고 캐치프레이즈...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웃기지 마라. Old Thinking, No Possibility~~ 이게 훨씬 더 어울린다. ----------------------------------- 하도 열받아서 썼는데... 눈에 거슬린다면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