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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토요일 조카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결혼식. 이건... 낚시꾼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일정입니다. 마누라, 애들 깨워 한시간 반을 달려가 어렵게 주차하고 15분 전에 예식홀 입구에 딱 맞춰 도착했습니다. 이 정확성.. 흐뭇합니다. 그런데... 게시판에 아는 이름이 하나도 없습니다. 급하게 카톡으로 받은 온라인 청첩장을 열어 봅니다. .......... 11월 12일!! 헉...일요일 입니다. 찌그러지는 여섯개의 눈! 점심값 겁나 깨지고 일요일 또 다녀왔습니다. 치매 아니냐는 비아냥거림 보다 시즌 막바지 한 주 건너 뛰는 출조가 아쉽기만 합니다~~ ㅜㅜ

거기서 텐트치고
일박하시고 결혼식 보시지 그랬어요
천막은 차에 있었습니만....ㅜ
이분들이 !!
헐....낚시를 한주 거르시다니...
심각합니다..이건...정말 심각합니다...
다행이네요

덕분에 붕어 몇마리 살았군요 ㅎㅎ
매는 안맞으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여기에 맞고 사는 분들이 제법 되거든요......ㅎㅎ
황금시즌에 청첩장 받으면 참~ 망설여 집니다 ㅎ
어찌보면 토요일 예식은 그나마 나은게...
오후 늦게라도 독조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일요일 예식은 밤낚시 갔다오면 초췌한 몰골이 회복이
안되는 관계로 무조건 시간 비워놔야 합니다^^;
반장 물가에서 한 번 보자!!

두갑님 다음주도 토요일 출조가 불가한데...이거 병나게 생겼습니다.

알바님...그러게나 말입니다...축의금은 다행히 안냈습니돠~~ㅋ

그림자님 말리는 시누이 보다 가만 있는 서방이 더 밉더라는...

아빠님 살아서 다행인 놈보다 굶어 고생인 놈들이 더 많을걸요~ ㅎ

어수선님 맞을뻔 했습니다~ 눈길로는 엄청 맞은거 같습니다.

당찬님 공감합니다~ㅎ
소물낚시 휴유증입니다. 대물낚시로 바꾸이소
그 구렁이 알같은 시간 어찌합니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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