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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요 11-12-06 18:18
둔자님!
지 불렀시유? 아!... 아이구나...내는 미용사지.....이발사가 아이구...ㅎ
예전 생각 나네요...
울 시골에두 돌팔이 이발사 있었는디.... 면도만 허문 아~주 회를 쳐요.회를...
면도 거품솔 하나 보내드려유? 내는 지금도 면도 솔에 비누거품 발라 면도 헙니다....^^.
꽝태 11-12-06 18:48
맛깔난 글솜씨
다양한 소재들
이쁜 염장까정
항상 ~
잘 보고 가다가
'이발소'이기에
간만에 댓글 남깁니다.
제 머털이
왠만한 여자분들 보다 길어져
전설의 고향 귀신!
꽁지 묶지 않고는
불편해서 못 살정도 쯤...
이상하고
괴물보듯 하시며
이유를 묻습니다~ 왜 길러?
20년 단골 미장원
작년 5월에 문 닫았읍니다!
까까머리 중학생때
'삼손'처럼 머리 길면
힘도 용기도 셀꺼다는
그 생각이
아직까지도 유효하다는...
길러보고 싶은 열망에
마음만 도망다녔던 기억!
강제로 빡빡 밀어버린 아부지
두들겨서라고 이발소 보낸 엄니
학상이라 짧아야 했고
군발이라 또 ...
직장생활에서도 머털은 단정해야...
85년 한때 장발했다가
한남대교에서 버스강제하차하고
조사도 받아 봤지요 ㅎ
이 연세(죄송!)에
단골 미장원 폐업 방패삼아
못다이룬 그시절
장발의 한을
풀어 봅니다.
지금
장발해보니
재미납니다 ㅎㅎ
가끔 은둔자님 시원스타일이
부러울 때도 있네요!
쏙으론
아직도 삼손처럼
장사이고 싶고
지금이 그래야 하는 시기입니다.
오늘도 자게방에서
하루 마무리 합니다.
샬망 11-12-06 22:10
옛 추억이 물씬 나네요.^^
전 그래도 가끔 동네목욕탕 이발소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ㅎ
붕애성아 11-12-07 08:09
울 시골집에 아직도 수동 머리깎기 있을아나?
아부지가 이발병 출신이셨다는데......
작은 나무 상자에 기계 한개 그리고 철세빗 면도기 접히능거
이렁거 있었고 동네 무료 이발관이다 시피 했었는디......
새벽마다 마당에서
엄청 추울때도 이발을 하시곤 했었는디......
함 찾아 봐야 쓰것써요~
송애 11-12-07 09:42
50년째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10년정도만 지나면 대한민국 이발관 반은 줄어들겁니다.^^*
먹뱅이아 11-12-07 10:24
그 한쪽 벽면 상단에는, 기도하는 부부像이나 사슴 그림과 함께 다음 詩가 걸려있곤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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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프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푸쉬킨 : 이하 생략)
국민학교 다닐때
머리자르러 갈때면 항상 어머니가 델꼬 다니셨습니다
뒤꼭지가 빼툴어져서 옆에서 코치가 필요했다는~
다~ 옛 이야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