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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번 시도해 봤으면 합니다 -- 토종붕어 치어 방류

온 도시를 태워 버릴듯 했던 여름날의 폭염도 비를 좋아하는 사람조차 지겹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 장마를 넘어 우기에 가깝던 날씨들도 계절의 순리앞에선 어쩔 수가 없었나 봅니다. 쑥~~ 키가 커버린 하늘, 골프장 처럼 파아랗던 들녘마다 누우런 가을빛 황금물결이 일렁이고 한낮의 따거운 햇빛을 받으며 마지막 당도를 높여가는 탐스러운 과일들 바라보기만 하여도 마음가득 풍성함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붕어낚시 시즌을 맞이하여 저수지 마다, 수로마다 울 회원님들의 향복한 출조길이 이어지는 이 계절이 더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골짝 소류지까지 외래어종이 유입이 되어 판을치고 토종붕어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질 때면 안타까움과 분노와 가슴 한켠이 서늘해 옴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아직은 캐치 앤 릴리즈의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조사님들의 손에 5-6치들의 붕어들이 가득 담긴 살림망을 보라면 왠지 밀려오는 씁쓸함에 먼 하늘만 쳐다 보게 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의 2세들은 중후한 찌올림이 무언지, 그 황홀함을 느끼기가 힘들지 않겠는가 하는 노파심도 듭니다. 루어낚시나, 중층낚시나 어쩌면 낚시 자체에 어려움이 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아니 2세를 운운 하지 않더라도 우리 시대에 이런 사태가 도달할찌도 모르는 일입니다. 말 그대로 낚시대를 드리우는 그 자체만으로 만족하며 출조를 해야 하는 날이 말입니다. 낚시대를 담구기만 하면 한 살림망이였다던 노선배님들의 말씀은 어쩌면 전설로 남아 전해 내려 올찌도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ㅠ.ㅠ 지난 주 모 조유회의 창립 출조에 인사차 들렀다가 평소 존경하는 공산 570님을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중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심을 확인하는 순간 얼마나 기쁘든지요. 저는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까 하는 염려스러움에 밖으로 꺼집에 내기가 망설여졌는데 그 때 용기를 얻어 이렇게 생각을 꺼집에 내게 되었지만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토종붕어 치어방류 이제 우리 모두가 시행해 봐야할, 아니 반드시 시행해야 할 때가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방법은 야러가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월척사이트에서 일년에 두 번정도 공식적인 행사를 가지는 방법 2. 각 조우회에서 시조회나 납회시에 다른 경비를 절약하여 시행하는 방법 3. 월척사이트의 운영진이 각 조우회 회장단들을 초청하여 방법을 의논 시행하는 방법 4. 기타...... 등등 경비 조달에 있어서는 1. 월척사이트에서 물품을 기증받아 회원님들에게 바자회 형식의 행사로 팔아 조달하는 방법(회원님들 얼굴도 함 보 고 좋잖아요 ㅎㅎㅎ) 2. 월척 사이트에 치어벙류 사업을 위한 중고 장터를 따로 만들어 사고파는 회원들이 일정 퍼센트의 기금을 내는 방법 3. 각 조우회 정출마다 월척, 내지는 수상을 하는 분들이 기분좋게 기금을 쾌척하여 모아 두었다가 사용하는 방법 4. 기타.... 등등 우선 생각나는 방법들을 열거해 보았습니다만 이 보다 더 좋은 방법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월척의 모든 회원님들이 뜻을 같이 하고 생각을 모은다면 더 좋은 방법과 길들을 모색하여 시도해 봄직한 일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아니, 시도해야함이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미 이 일을 시행하고 계시는 조우회나 회원님들이 있으시다면 저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개인의 힘은 미약할지 모르겠으나 하나로 뭉쳐진다면 실로 엄청난 힘이 될것이며, 못할 것도 없고, 충분히 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감히 월척의 운영진님들께 부탁드리옵기는 개개인의 일들과 사이트 관리에도 바쁘시고, 힘이 드실줄 알지만 한 번 쯤 진지하게 재고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월척의 힘이라면 충분히 시행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아울러 관계되는 기관들과 연계하여 시행하다면 훨씬더 쉽게 시행 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저는 이 글을 쓰면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시행되는 날 아이들 손잡고 평소 그리던 물가로 나가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토종붕어 치어들을 방류하는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날을 말입니다. 가슴 한켠에는 혹시나 혼자 잘난 체 하는 모습으로 비춰 지는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말 가운데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한마디의 말이라도 묻어 있다면 저의 부족한 표현력이라 여기시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을비는 한 번 내릴 때마다 기온을 뚝~~, 뚝~~ 떨어뜨립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특히나 출조길 보온에 만전을 기하셔서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출조길 되시기를 바라옵고 가을을 닮아 튼실한 워리 한 녀석씩 꼭~~~ 품에 안아 보시기를 바라며, 두서없이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MGP벼_freebd01241077.jpg 지구의 이상 기온이다 뭐다 온갖 난관속에서도 묵묵히 영글어 고개 숙이는 모습이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진정으로 낚시를 사랑하시는 협객님의 맘과 행동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결과와 실천이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 참여 하는 기쁨도 함께 해요. ^^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 해야될 문제네요......

이글을 보고 가슴 한구석에 찔리는것도 많고..

앞으로 모든 낚시인들의 생각에 자리 잡고...실천으로 행하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하기 바라기 전에 나 스스로 하면..모든 이가 같은 맘이면 ..나하나가 수천 수만 이 될것같네요..

좋은글..좋은생각 ..감사합니다.
겨울붕어님!
lonely75님!

생각을 같이 하는 님들이 계셔 행복합니다.
모쪼록 끝까지 성원 바랍니다.
무조건 동의 합니다...걱정을 하면서도 항상 출조하면 토종붕어 를 원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 집니다..
찬성한표에 도장꽝////
너무나도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은 했음직한데 ....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멀리보면 2세들을,가까이보면 나자신의 문제니깐요...
너무나 가슴 뿌듯한 이야기입니다......우리가 앞장섭시다 밀어드릴게요 .....
어느 누가 이런 소리를 목메어 할 수있을까요?

진정한 낚시인이 못 된것같아 숙연해집니다
이렇게 낚시인이 소리를 지르면
월척 관리자가 어떤 댓글이나 답변이 있어야
주인이있는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던지 말던지 할건데
빈집에 문을 두들기는 느낌이 듭니다
월척사이트는 어떤형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누가 이런 소리를 목메어 할 수있을까요?

만약에 ..........
가능하진 않겠지만 ㅎㅎ ....
월척 회원모두가
월척 사이트를 탈퇴한다고 하면
아마 그때 운영진이
대문을 열고 나오지 않을까
그길이 더 빠르지않을까................... 현실적인 얍삽한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 댓글 달았었는데 분명히~~~~~~~~~~~~~~~~~~~~~~~

확인을 안 눌렀나?

여튼 님의 자연사랑에 떠거운 박수를 보내드리옵고

치어 구입비용은 나누어 부담할 용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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