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 ㅡ 도연명
돌아가야지, 논밭이나 동산이 장차 거칠어지려는데 내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내가 본심을 잃고 살아가는 방편에 매였던 것이니,
어찌 근심하며 홀로 슬퍼하고만 있으리.
이미 지난 일은 못하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장차 닥치는 일은 이를 거울삼아 바르게 할 수 있음을 알겠노라.
실로 길을 잘못 들었으나 멀리 간 것은 아니니,
이제부터는 옳게 가겠고 어제까지는 잘못이었음을 깨달았노라.
고향 가는 배는 흔들흔들 거리고 바람은 자꾸 불어 옷자락 나부끼네.
나그네에게 앞으로 가야 할 길 얼마인지 묻나니
새벽빛이 희미해 알지 못함이 한스러워라.
.................하략
귀거래사 초두입니다.
물가에서 어울려 놀던 조우 하나는 향리에 모옥을 지어 이미 들어앉았고
또 하나는 금시라도 귀향할듯 마음이 바쁩니다.
날다가 지친 새는 둥지로 돌어온다지요.
언젠간 다들 돌아가겠지요.
이제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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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그리워하며 준비하겠지요!!
그때가 언제든
언제나 그곳은 기다리며 반겨주겠죠!!
늘 마음만........!
좋으네유.
베껴놓구 싶을 지경입니다.
안출하세요.
그위에 내가있으니~~♪♩
어딘인들 이내몸 둘곳이야 없으리~~♬♪
맛점하십시요ㅡ
맛난 점심 드셔유
왠지 슬퍼지려 하기전에 저도 조금씩
준비를 해나가야 겠네요.
더위유의 하십시요.~~
귀거래사.. 귀거래사...
괜히 찡해지는 글귀입니다.
귀두 거래사로......
이눔의 음란 마귀로 어찌하면 좋을지...ㅡ.ㅡ
만해선생이 떠오릅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생자필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