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 즈음은 거의 과수원을 지나치는 출조길이 될 터인데...
현장 구매를 하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포도 수확 시기엔 영천쪽을 다니면서 포도를(산중턱의 포도가 노지쪽보다 당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감엔 청도쪽,의성쪽으로 사과를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저의 낚시 철학(*^^*)은 정다운 조우가 있고 깨끗한 물이 있고 멋진 풍광이 있으면
만점이니까 꼭 조황을 우선하지는 않습니다-붕순이는 고마운 덤이지요!
과수원에서 잘 익은 과일을 따는 재미, 넉넉한 시골분들의 인심,적은 돈으로(상대비교) 푸근 해 지는 마음...
이틀전엔 의성 점곡쪽으로 출조를 갔었는데, 밤을 꼬박 세우고 돌아오는 길에 도로옆
사과 과수원에 들렀답니다.
품종명은 그새 잊어버렸고(*^^) 어쨌던 맛있는 고급 품종이었습니다.
주인내외분과 후배 그렇게 4명이서 10여분 수확(?) 했었지요.
1박스에 4만원 드리기로하고 2박스를 샀는데-대구 시중가격이랑 그 비교가 알고보니
가히 가관이더군요.
박스에 담는 중에 안주인님 말씀"그렇게 듬성듬성 담으면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까
사이사이에는 작은 놈들을 끼우라"고-그렇게해서 15kg짜리 박스에 두껑까지 열어서
담았으니...고마운 인심까지 같이 듬뿍 담아 왔습니다.
집사람 대형마트 가는길에 비교해보고 하는 이야기 왈 "은이 아빠! 똑 같은 사과가 마트에 15개 51,000원 하더라" 그럼 저거는??? 약35개 정도가 되니까
120,000원 정도, 게다가 신선하기론 비교도 안 되고...
우리는 가격 싸고 신선한 것으로(순수 국산으로) 먹을 수 있어 좋고
농사 지으신 분들은 현장에서 바로 결재(?) 받으니까 좋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
월척에 조우님들도 자주 이용 해 보심이 어떠실런지 ^&^
일석이조-도랑치고 가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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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소위 말하는 직거래네요,,,
우리 낚시인들이 일조를 할수 잇는 방법중에 한가지라 여겨집니다,,,
우째 보마 꾼들이 농민캉 가장 가까울수도 잇단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우리가 직거래로 쪼매라도 도움이 되지싶네요,,,,
이왕 구입할 농산물이라면 현지농민과 직거래 하는기 좋을듯 싶네요,,,
맘을 열수 잇는 기회도 되고요,,,,,,돌돌이(初 心)
그래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올때는 항상 빈작에 빈손입니다.
그레서 마눌한테 미안한 맘 달래보려고
의성 마늘 직판장에서 마늘을 사간적이 몇번 있습니다.
마눌이 마늘을 보고 좋아하데요.
이젠 과일로 종목을 바꿔봐야겠네요.
농민과 우리가족의 윈윈전략이 아닌지...